김성영 외 4인 지음 국민일보 기획 두란노 372쪽 17000원
목회자와 신학자로 구성된 5명의 필자가 종교개혁 현장을 직접 취재하며 기록한 이 책은 종교개혁의 발상지인 독일과 스위스, 프랑스와 영국, 미국과 한국 땅 곳곳을 답사하며 종교개혁의 불길이 한국교회에 이르기까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역사의 흔적을 묵묵히 따라간다.
그것은 때로 깊은 감동으로, 전율로, 도전으로 다가온다. 특히 역사적 장소에서 오늘날 한국교회의 현실을 냉철하게 평가하고 가야할 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이 책은 단순히 종교개혁을 기념하는 도서를 넘어 종교개혁의 스승과 독자 사이의 교감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