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제4차 산업혁명

목회하며 책 읽으며-36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 변환한지가 10년도 되지 않았는데 엄청난 변화를 체험하고 있다. 앞으로 다가올 혁명적 변화의 시기를 목회자들은 어떻게 받아들여야할까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시대이다.


그 한 예로 요즘 '비트코인'이란 가상화폐를 지칭하는 단어가 대세다. 초등학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단기 투기목적의 돈 버는 재미로) 가장 흥미 있고 많이 사용하는 제 4차 산업혁명을 이해하는 말인데 그 실체를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인류 문명의 급격한 새로운 혁명으로 들어가는 문이 열렸다고 주장하는 클라우스 슈밥의 책 ‘제4차 산업혁명’(새로운현재)을  ̒대전침례교목사독서학교̓회원들과 2017년 12월 종강을 앞두고 읽었다.


제4차 산업은 디지털(인터넷통신, 컴퓨터,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물리학, 생물학, 전자공학과 같은 산업이 퓨전으로 만나서 새로운 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말한다. 그 대표적인 상업화 과정중의 한 예가 역시 요즘 대세로 자리 잡은 드론(Drone)산업이다. 장난감처럼 보이는 작은 비행물체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신(新)산업을 형성하면서 영화촬영, 물류분류, 대기오염 측정 다양한 분야 등에서 수많은 응용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그래서 역시 아주 짧은 기간 최고의 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혁명이라고 하는 것은 산업의 분야에서도 거스를 수 없는 대세를 말한다. 아날로그 시대는 빛, 물, 광물 등 자연을 그대로 최소한 가공으로 인간이 이용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제 디지털세계는 인간이 원하는 데로 그 자연을 분석, 재형성, 고도의 운영원리로 자연스럽게 응용하고 자연을 지배하는 뛰어난 구조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인류는 그래서 반세기 안에 지난 1만년의 발전을 한 번에 뛰어넘어 전혀 새로운 환경 안에서 살아갈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앞으로 인간은 수십 년 안에 지구 밖으로 자연스럽게 수천대의 탐사선을 보내며, 개별인간의 DNA을 분석한 자료로 3D 프린터로 손상된 자신의 장기를 만들어 낼 것이다. 다 죽어가는 지구의 오염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며 다시금 회생시킬 것이다.


이런 제4차 산업 혁명이 모든 것을 다 좋게 만들지는 않는다고 한다. 실업의 증가, 노동의 감소, 100세 시대 평균생활, 엄청난 쓰레기의 발생 그 어느 것보다 더 개인의 신상노출과 감시가 늘어나고, 컴퓨터의 지배 속에서 살아가야한다. 이제 인간과 인간의 대결이 아니라 AI기계와 인간의 대결에서 인간은 패배만을 지속적으로 맛볼 것이다. 그래도 지금은 희망 분야가 높다. AI 인공지능은 모든 분야에서 응용되어 인공로봇이 등장하여 약사, 군인등의 기능을 완벽하게 대치하고, 엄청난 데이터를 단 몇 초안에 분석하여 가장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인간에게 자료를 실시간으로 개인적으로 제공한다. 이 기술은 지금도 스마트폰에서 사용되고 있어서 페이스 북의 많은 프로그램들이 사용되어진다. 하물며 산업분야, 광고 분야, 첨단 과학분야에서는 얼마나 자주 넓게 응용될 것인가! 불치병이 자연스럽게 정복되고 이제는 너무나 한가한 시간이 많아져 인간의 지능과 육신을 풀어줄 놀이들을 배워야할 것이다.


성큼 다가온 제4차 산업 혁명의 시대 이제 교회 목회분야에서도 첨단컴퓨터, 인공지능, 3D프린터, AI 성도분석코스, 무한 제공 성서지식의 일반화 등을 어떻게 응용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2018년 새해에 비트코인에 대한 특강을 전문가를 초청해 교회안의 청소년, 청년들에게 강좌를 열어야하고, 직분자들에게 교회홍보나, 복음전파, 세계선교를 위하여 어떤 방안을 디지털 4차 혁명의 시대에 맞게 준비하라고 교회 안에서의 공론화를 시작해야할 것이다.  이제 닫을 수 없는 급격한 충격, 새로운 변혁의 시대가 열렸다. 목회자들이 먼저 알아야 한다. 가만있으면 교회 문 닫는다. 새로운 시대는 준비한 사람들에게 더 큰 기회를 제공한다. 침례교목회자들에게 이 책을 강력하게 권한다. 벌써 1년 전에 나온 책이니 뒤떨어진 책으로 인식될 수도 있다. 그러나 더 늦기 전에 한번 읽어보길 바란다.


조성배 목사 반석중앙교회




총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