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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영원한 그분의 말씀

하나님의 숨결 성경으로 오다┃조쉬 맥도웰 지음┃오찬규 옮김┃요단출판사┃300쪽┃17000원

“성경은 그저 책일 뿐이다?”
“바다가 갈라진다든가, 물이 포도주로 변했다든가, 죽은 자가 살아났다든가, 도통 믿을 수 없는 말들로 가득 적혀 있는 성경책을 어디까지 사실로 받아들여야 한단 말인가?”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여야 할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가?”

책의 저자 조쉬 맥도웰은 성경은 실제적으로 일어난 일을 기록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분명한 확신을 기초로 해 위의 질문들에 대해 답하고 있다. 저자는 무신론자였다가 어떻게 성경을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게 됐는지 말해 주고 있다. 그리고 성경이 유일한 하나님의 말씀이며 그 말씀이 하나님의 능력임을 강력하게 입증하고 있다. 성경을 그저 경영서나 자기계발서로 읽는 사람들은 이 책을 통해 성경은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읽기를 바란다. 

고대 사본을 발견한 저자는 필사가들이 당시에 한 자 한 자 기록한 활자를 보고 그것 하나하나가 지금 이 시대에서도 하나님의 위력을 느낄 수 있는 여전히 살아있는 말씀이라고 강변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전에는 살아 있다가 유통기한이 지난 죽은 활자가 아니라는 말이다. 
하나님이 영원하듯 그분의 말씀 또한 영원하다. 일점일획이라도 땅에 떨어지지 않는 영원한 말씀이다(마 5:18). 성경만이 삶의 유일한 가르침이요, 완전한 지표이다. 이것은 읽는 이에게 그 말씀대로 살아가야 할 충분한 이유를 제시한다. 

그러나 문제는 그 말씀을 주관적으로 해석하고 적용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왜곡과 변질에 있다. 습성상 우리는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구절만 골라 골라 읽고 그것만 진리로 받아들인다. 
저자는 친절하게 성경 해석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을 설명한다. 더불어 그 해석을 삶에서 실천하는 순종을 강조한다.   

한국 강단에서 수없이 쏟아지는 설교나 가르침이 얼마나 성경적이라고 할 수 있는가? 의미가 문맥에서 결정되지 않고 개인의 삶에서 임의대로 해석되고 있지는 않은가? 
자신의 주장을 성경으로 억지로 꿰맞추려는 악을 행하고 있지는 않은가? 
우리의 삶을 성경에서 조명하며 그리고 거기서 애통해하는 상한 심령은 어디 있단 말인가? 
나는 믿는다. 성경만이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임을. 비록 성경이 사람의 손을 거쳤지만,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은 자신이 선택한 사람들의 마음에 적어야 할 당신의 말씀을 계시하셨고 그들은 그것을 신실하게 따랐을 뿐이다. 성경의 원저자는 모세도 아니고 바울도 아니다. 원저자는 하나님이시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성경의 전적 신뢰성을 내적 증거에서부터 외적 증거까지 제시하고 있다. 일각에서 오류나 모순이 성경에 있다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그것이 사실이 아닌지도 논리적으로 반박하고 있다. 
성경을 아직도 유일한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어지지 않는다면 주저 없이 이 책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이 짧은 소개만으로 ‘하나님의 숨결 성경으로 오다’를 다 읽어 본 것으로 잠시 착각에 빠질 수도 있다. 이 책을 사고 말고는 철저히 개인의 몫이다. 그러나 이 책이 기록된 목적을 따르는 것은 개인의 선택이 돼선 안 된다. 
그렇다면 성경을 이제 읽기 위해 펼쳐보자. 인격 수양을 위한다거나 자기 계발을 위한 도서가 아닌, 하나님의 숨결로 이루어진 그분의 살아있는 말씀으로 읽어보자. 
그분에 대한 모든 의심이 변하여 확고한 믿음을 갖게 될 것이다. 

요단출판사 권혁관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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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땅에 평화의 주님이 오셨습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누가복음 2:11) 주님의 은혜가 우리 모든 침례교 가족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가 영원한 생명과 안식을 누릴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보내주심으로 이뤄진 놀라운 역사입니다. 특히 영원한 심판의 자리에 설 수밖에 없는 우리를 위해 그 분은 희망의 메시지, 회복의 메시지, 구원의 메시지를 선포하셨습니다. 그 분이 바로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이 감격의 순간을, 복됨의 순간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진정한 이 땅의 왕으로 오신 분은 가장 낮고 천한 자리에 오셨지만 온 인류의 구원자로 오신 것을 믿음으로 고백하며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2023년 바쁘고 어려운 한 해를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보내고 이제 한 해를 마무리하는 가운데 있습니다. 모두가 참으로 많이 수고하셨고 애쓰셨습니다. 이 모든 것이 은혜이고 감사임을 고백합니다. 지난 시간 동안 침례교 총회는 교단의 미래를 생각하며 준비된 사업들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교단 전체 교회들의 생각과 의중을 다 담아내기는 쉽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단이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