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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



사는 데 꼭 필요한 만큼의 힘┃노경실 지음
┃다우 ┃192쪽┃12000원

평생 작가의 길을 걸으며 살아왔지만 반백 살을 한참 넘긴 지금에 이르러서야 삶을 조금 알 것 같다는 예순의 동화 작가. 하지만 저자는 부지불식간에 떨어지는 삶의 숙제를 받아들고 언제나 고민에 빠진다. 책은 그럴 대마다 조금씩 얻게 된 삶에 대한 진솔한 깨달음과 인간적인 고뇌의 순간들이 담겨 있다. 여느 사람처럼 지나온 시간과 되돌릴 수 없는 일들을 애석해 하고 상처 입은 마음을 추슬러 생의 한 가운데를 우직하게 통과하려는 모습에서 나약하지만 생명력 강한 한 인간의 초상을 엿볼 수 있다.
그동안 당연하게 느끼고 누렸던 사람과의 관계, 대화, 자잘한 다툼까지도 당연한 것이 아니었음을, 저자의 외로움에 기대어 비로소 깨닫게 된다.



교회의 미래, 어린이 안에 다 있다
┃이병렬 지음┃생명의말씀사 ┃224쪽┃12000원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해 교회 안에 다음세대가 사라지는 요즘, 어린이 사역에 집중하지 않으면 더 이상 교회에 희망도 미래도 없다는 것이 교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처럼 한국교회를 회복시키고 살리기 위해 가장 시급한 일은 바로 주일학교를 다시 세우는 일이다. 하지만 지금 세상의 흐름 속에서 주일학교를 다시 세운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책은 15년 전 5명에 불과했던 주일학교 아이들이 현재 1000명으로 부흥한 한 시골마을 교회의 이야기를 다룬다. 책의 무대가 되는 거창은 불교문화의 강력한 영향 아래 있었던 곳으로 부흥의 요소라고는 하나도 찾아볼 수 없는 곳이다. 저자는 ‘거창중앙교회’에 부임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지난 15년 간 하나님이 도우셨던 기적의 스토리를 한 권의 책에 담았다.



바른말의 품격┃김준수 지음┃밀알서원 
┃312쪽┃15000원

책은 설교자, 강연자, 기타 중요한 위치에 있는 전문 사역자와 평신도 리더들이 공적 모임에서 구사하는 한자어와 순수 우리말을 올바르게 말하고 표현하는 방법에 관한 기독교 교양서다. 교회의 설교와 강연 등에서 잘못 쓰이고 있는 한자어와 한자어로부터 파생된 우리말을 성경적 관점에서 다룬 책이며, 수필 형식의 설명문으로써 문학성이 돋보여 독서의 흥미와 품격을 자아낸다. 책 곳곳에 저자의 기독교적 세계관과 인생관이 배어 있어 어려운 신학사상을 쉽게 배울 수 있다. 기독교인들이 말을 할 때 세상 사람들과는 다른 정직하고 아름답고 은혜로운 말을 쓰도록 곰곰이 생각하게 하고, 품격 높은 그리스도인이란 어떤 유형의 사람인가를 수시로 생각하게 한다. 



위로의 하나님┃D. A. 카슨 지음┃한동수 옮김   
 ┃CLC ┃416쪽┃21000원

저자는 고난과 악이 우리를 궁지에 몰아넣을 때 성경의 많은 강조점들이 어떻게 위로의 성벽이 되어 줄 수 있는지 생각해 보기 전에, 명목적인 피난처들이 어떻게 전혀 안정을 줄 수 없는지 경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또한 분별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그것들을 피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그런 피난처들은 안정을 약속하지만, 사실 파괴적일 뿐이기 때문이다.
책은 고난과 악에 대한 주제를 하나님의 절대주권이라는 신정론 관점에서 다루는 내용이다. 저자는 평이하면서도 논리적인 방식으로, 하지만 철저하게 성경에 기반을 둔 입장에서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고난과 악의 조화를 설득력 있게 언급하므로 일반 교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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