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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

언약과 하나님 나라┃피터 J. 젠트리, 스티븐 J. 웰럼 지음┃김귀탁 옮김

┃새물결플러스┃1160쪽┃55000원

책은 성경의 핵심 주제인 언약과 하나님 나라를 유기적이고 통전적으로 연결한 작품이다. 먼저 성경에 나오는 언약들(창조 언약, 노아 언약, 아브라함 언약, 모세-이스라엘 언약, 다윗 언약, 새 언약)에 대한 통시적 이해를 제시한다. 뿐만 아니라 성경의 언약들이 조직신학적 각론(신론, 기독론, 종말론) 등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에 관한 이해도 제시한다. 구약 학자인 피터 젠트리가 성경에 나오는 언약들을 역사적으로 고찰한다. 반면에 조직신학자 스티븐 웰럼은 이 언약들의 상호 관계와 그것들 안에 작동하는 일관된 신학적 원리를 추적한다. 책은 성경의 구원사가 점진적이고 유기적인 계시로 견인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각 언약을 관통하는 하나님의 구속 의지를 잘 드러낸다.



선하고 아름다운 삶을 위하여┃김형석 지음┃두란노┃344쪽┃15000원

사람은 누구나 선하고 아름다운 삶을 동경한다. 인생은 한번 뿐이기에 자신의 삶을 누구보다 소중히 여기며 아름답게 가꾸기를 원한다. 하지만 인생의 여러 질곡을 통과하면서 선하고 아름다운 가치를 잃어버리고 방황하게 되는 삶이 있다. 책은 그런 이들에게 선하고 아름다움을 되살릴 수 있도록 작은 불씨를 건넨다. 올해로 99세가 된 저자는 자신이 선하고 아름다운 불씨를 꺼트리지 않고 99년을 살아올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총이 아니고는 불가능했다고 고백한다.
저자는 하나님의 은총을 나이테처럼 새기며 99년을 선하고 아름다움의 불씨를 지켜내며 살아오고 있다. 책은 그 나이테를 숨김없이 보여주는 증거이다.


행복┃리 크랩 지음┃백지윤 옮김┃IVP┃380쪽┃16000원

책은 상담가인 저자가 여러 사람들과 만나면서 진정한 행복과 기쁨이란 무엇인지 성경과 ‘씨름하는’ 가운데 묵상한 결과물들을 정리한 작품이다. 저자는 자신의 문제의식, 즉 인간이 삶에서 겪는 고통의 문제, 인간의 주요 관심사인 행복과 기쁨 등을 영성 신학의 일곱 가지 질문을 통해 답을 찾아간다. 그 일곱 가지 질문이란 결국 하나님이 누구시며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 인간의 문제가 무엇이고 그것의 해답은 무엇인지에 관한 것이다.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성경에 근거하면서도 복음 중심적으로 풀어가고 있다. 상담가이자 심리학자인 저자 특유의 예리한 통찰이 담겨 있을 뿐 아니라, 인간 존재에 대한 인식의 한계를 넘어 영성 신학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반드시 주목할 만하다. 삶의 끝에서도 진정한 행복을 누리고 싶다면 이 책을 집어 들기 바란다.


그리스도인은 누구인가┃김남준 지음┃생명의말씀사┃208쪽┃12000원

성경은 그리스도인을 택하신 족속, 왕 같은 제사장, 거룩한 나라, 하나님의 보물과 같이 고결한 존재로 표현하고 있다. 대다수의 그리스도인들이 대수롭지 않게 흘려듣는 이 표현들은 사실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에 대한 중대한 선언이자 자긍심의 근거가 되는 말이다. 오늘날 교회가 세상 가운데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그리스도인의 삶에 기쁨이 없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의 정체성 결여 때문이다. 책은 저자가 안식년에 복귀한 후 처음으로 집필한 작품으로 그리스도인이 신앙의 피상성을 극복하고 자신들의 현존으로 세상에 존재의 울림을 울릴 때 우리 모두가 염려하고 있는 교회의 위기들이 타개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예레미야 강해┃크리스토퍼 라이트 지음┃안종희 옮김┃IVP┃620쪽┃28000원

예언자 예레미야는 주전 587년의 예루살렘 멸망을 향해 치닫고 있는 유다 백성에게 40년 넘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 예레미야서에서 우리는 특히 바빌론 유배라는 대재난,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끔찍했던 시기에 사역한 예언자를 만난다. 그의 삶과 메시지를 이해하려면 반드시 그가 살았던 시대를 이해해야 한다. 저자는 예레미야서에 생명을 불어넣어, 예언자가 대면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독자들이 오늘날에도 말씀하고 계신 하나님을 만나게 한다. 예레미야의 삶과 투쟁과 설교와 신학은 현대 세계에도 여전히 적실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주의를 기울여 본문을 다루면서 주석에만 몰입하지 않고 현재적 의미와 적용에까지 빛을 비춘다.


삶으로 설명한 신앙┃박영덕 지음┃생명의말씀사┃284쪽┃15000원

책은 30만부가 팔린 베스트셀러 ‘차마 신이 없다고 말하기 전에’를 통해 수많은 비신자를 주님께로 인도한 저자가 구원받은 이후 어떻게 살아갈 지를 고민하는 평신도들을 위해 신앙 인물들의 삶을 정리한 책이다.
그동안 소개됐던 성경 인물 해설서들은 인물들의 삶과 신앙을 전체적으로 다루기보다는 부분적이고 단편적으로 소개하는데 그치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면 저자는 책을 통해 성경 속 인물들의 삶을 보다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실제적으로 적용해 보고자 정리했다. 우리와 같은 인간으로서 우리와 같은 삶을 산 그들의 모습을 그대로 따라가 보면서 오늘날 우리 믿음의 후배들이 무엇을 배울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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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다시 사셨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벧전 1:3) 2024년 부활절을 맞이하여 3500침례교회와 목회 동역자. 성도들 위에 그리스도의 부활의 생명과 기쁨과 회복의 은총이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가 죄인으로 영원한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존재에서 예수님의 죽으심과 다시 살아나심으로 영원한 생명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이 부활의 기쁨과 감격이 없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입니다. 이 땅의 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직접 주관하시고 인도하시며 이제는 구원의 완성으로 진정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을 몸소 가르치시고 보여주시기 위해 그의 아들을 보내주신 사실을 믿고 기억해야 합니다. 그 분은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셨고 가르치셨으며 가난한 자, 병든 자, 소외된 자, 고난 받는 자를 치유하시고 회복시키셨습니다. 그 회복을 통해 우리는 이 땅에 믿음의 공동체를 세웠습니다. 그 공동체의 핵심은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과 부활의 놀라운 소식입니다. 이 소식이 복음의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