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은 지난 4월 12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2025 나눔 콘서트 ‘꽃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꽃서트는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한 나눔 콘서트다. 컴패션의 후원 문화를 알리고 결연을 독려하는 자리로 2017년부터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는 1500명의 관객이 참석했다. 이번 공연은 파라다이스시티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장소를 협찬했다. 스윗소로우의 김영우가 지난해에 이어 MC를 맡았으며, 키즈 크리에이터 차노을, 부부천재(커피소년-제이레빗 혜선), 범키, 페퍼톤스의 이장원과 가수 배다해, 션(&최은혜)이 순서대로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펼쳤다. 차노을은 아버지와 함께 2000만 조회수를 기록한 ‘HAPPY’와 신곡을 선보이며 “가난해서 학교에 못 가고 일을 하는 친구들을 돕고 싶어서 행사에 참여했다”는 출연 동기를 전해 관객을 감동시켰다. 이어 등장한 부부천재는 “부모가 되어 보니 어린이들이 겪는 어려움에 더욱 공감하게 됐다”며 관객의 사연을 듣고 노래로 위로를 건네는 ‘니 편이 되어줄게’ 이벤트를 진행해 관객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가수 범키는 자신의 후원 어린이를 소개하며 애정
서대문구청은 한국 선교 140주년을 기념하고 종교적 통합과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선교사들이 설립한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감리교신학대학교 주변 도로 구간을 4월 5일부터 5년간 명예도로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는 한국 최초 미국인 선교사를 위한 명예도로이며, 140년 전 1885년 4월 5일은 선교사들이 대한민국 땅을 밟은 날이다. 이번 명예도로 조성은 선교사들의 헌신과 개척 정신을 기리고, 우리나라에 미친 교육적 영향을 조명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명예도로 지정 구간은 △연세대학교 성산로 일부(1020m) ‘언더우드길’,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여대길 전 구간(555m) ‘스크랜튼길’, △감리교신학대학교 통일로 일부 및 독립문로 일부(총 669m) ‘아펜젤러길’로 구성된다. 특히, 연세대학교 정문 앞 도로는 선교사이자 연세대학교 설립자인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Horace Grant Underwood)의 이름을 따 ‘언더우드길’로 지정된다. 언더우드길은 연세대학교와 기독교 선교 역사의 깊은 관계를 기념하는 상징적인 명예도로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명예도로 조성과 함께 서대문구청은 오는 4월 8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정문에서 ‘언더우드길 지정 기
일본 나가사키는 과거 가톨릭의 박해 역사가 있는 곳이었지만, 메이지 유신 이후 수많은 성당이 세워진 가톨릭의 성지라고 했다. 한국인들에게 있어 나가사키는 통상적으로 익숙하고 친숙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나가사키 하면 나가사키 짬뽕을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우리가 흔히 먹는 짬뽕이란 말은 나가사키에서 유래된 것이다. 기원에 대한 여러 설이 있지만 그것은 모두 근거 없는 낭설에 가깝다. 분명한 것은 짬뽕은 일본어과 일본에서 유래됐다. 19세기 푸젠성(복건성) 출신의 천핑순이 일본 나가사키에 정착했는데, 푸젠성의 지방 요리인 탕육사면(돼지 뼈와 닭 뼈 육수에 파, 버섯 등 야채와 면을 넣은 요리)에 자기 나름대로 해산물과 어묵을 추가해 변형한 면 요리를 만들었다. 1899년 만들어진 면요리는 당시 일본인들에게 인기가 많았고, 중국면이나 중화면으로 불렸다. 그러다 당시 일본인들이 여러 가지가 섞인 음식이라는 의미로 일본어 명사 ‘섞음’(지금은 사용하지 않음)이라는 ‘찬폰(ちゃんぽん)’으로 이 면 요리를 부르게 됐다. 또한 중국어 동사 ’밥을 먹다’의 ‘츠판(吃饭)’의 푸젠성 사투리가 일본인들에게는 ‘찬폰(ちゃんぽん)’처럼 들렸기에, 결국
대천교회는 지난 6월 21일 본당에서 박지숙 선교사 목사 안수식을 열었다. 홍보지방회 주관으로 진행한 이번 안수식은 군선교 현장에서 다년간 헌신해온 사역의 결실로 치러졌으며 이를 통해 박 선교사는 부대 안에서 공식적으로 예전을 인도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됐다. 박 목사는 7해안감시기동대대 마하나임교회를 2명에서 30명으로, 97여단 소망교회를 30명에서 70명까지 성장시키며 지속적인 부흥을 이끌었다. 매주 토요일과 주일마다 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에게 간식을 나누며 복음을 전해온 그는 부대 지휘관들에게 신뢰와 인정을 받아왔다. 이번 안수식에는 보령·서천·청양·부여 지역을 관할하는 97여단 한태수 여단장이 직접 참석해 축하를 전했으며, 7해안감시기동대대 방한솔 대대장과 장병들, 전역한 군종들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안수식은 대천교회 조성훈 목사의 주례로 시작됐으며, 구권환 홍보지방회장의 설교, 군경선교회 회장 서용오 목사의 축사, 침례교민간선교사회 회장 정용훈 목사와 전 32사단 군종참모 임정인 목사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조성훈 목사의 배우자로 지역 교회와 군선교를 함께 섬기고 있는 박지숙 목사는 앞으로 군복무 중인 장병들의 영적 지원을 강화하고, 군선교 사
한국교회를사랑하는목회자모임(한사목)은 오는 6월 3~5일 2박 3일간 대구 물댐교회(황일구 목사) 청도수양관에서 성공적인 새가족 전도 정착과 양육을 위한 세미나를 진행한다. 이번 세미나는 물댐교회가 오랜 시간 교회에 적용하고 연구하며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완성한 ‘새가족 정착 매뉴얼’을 중심으로 강의와 실제 실습 등이 이뤄진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존 성도들이 세상의 가치관 속에서 성경적인 가치관을 정립하기 위한 ‘성경적인 삶’ 양육 교재를 다루며 배우고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주 강사로는 강신정 목사(논산한빛)와 황일구 목사(물댐)이 나설 예정이다. 회비는 1인당 7만원으로 숙식이 제공되며 목회자와 새가족사역팀, 교회 양육 강사 등이 세미나에 참석할 수 있다. 황일구 목사는 “교회에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요소라면 불신자 성도를 교회에 정착시키는 일이며 이들을 어떻게 하나님의 뜻에 합한 사람으로 세워나가는 것”이라며 “이번 새가족 전도와 양육 세미나를 통해 목회자들이 전도를 통해 귀한 한 영혼을 찾아 하나님의 일꾼으로 세우는 노하우를 경험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문의 010-4828-0857 이동연 전도사 이송우 국장
대한성서공회(이사장 김경원 목사)는 지난 4월 4일 창조교회(홍기영 목사)의 후원으로 유럽 동부에 있는 발칸반도의 서부 지역에 위치한 두 나라인 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에 각각 ‘크로아티아어 성경’ 1400부, ‘세르비아어 성경’ 5310부를 보내는 기증 예식을 가졌다. 창조교회는 2015년부터 해외 성경 보내기에 동참하고 있으며, 이번 크로아티아, 세르비아까지 8개 나라에 총 4만 353부의 성경을 후원했다. 이번 기증 예식에서 창조교회 홍기영 목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을 통한 부흥을 주셨던 것처럼, 유럽 지역에 다시 한번 복음을 통한 부흥을 일으켜 주시기를 기도한다. 생명의 복음을 붙잡고 구원받는 이들이 일어나는 참된 부흥이 있도록 기도하면서, 그곳의 교회들도 새로워지고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성령의 능력 안에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란다”라며 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에 말씀을 통한 부흥이 일어나기를 기대하는 마음을 전했다. 크로아티아성서공회 다미르 리포브섹 총무는 영상 인사를 통해 “성경은 전도와 성경 공부에 있어서 중심이 되는 도구이다. 여러분의 후원은 앞으로 크로아티아 지역 교회와 성도들을 향한 성경 보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고, 세르
영통영락교회(고요셉 목사)는 지난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용인 서천과 수원 영통지역 어르신 100여 명을 초청해 청와대 효도 관광을 진행하며 섬김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어르신들을 위한 차량 지원과 안내, 기념사진, 문화해설이 함께한 청와대 관람 등 세심한 배려 속에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정덕호(81세) 어르신은 “평생 청와대를 직접 와볼 줄은 몰랐다”며 “이렇게 귀하게 초청해주고 안내해준 교회에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영통영락교회는 2025년을 ‘제자되어 부흥하는 교회(Discipling Revival Church)’로 선포하고, 노인정 방문, 식사 대접, 어버이날 선물 증정 등 지역 시니어 섬김 사역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또한 매년 수원역 노숙인들에게 복음과 생필품을 전하는 거리 사역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고요셉 목사는 “교회는 지역을 품고 섬기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며 “이번 효도관광은 복음을 삶으로 전하는 교회의 본질을 보여준 사역”이라고 강조했다. 영통영락교회는 앞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다양한 섬김 사역을 통해 지역사회에 생명과 희망을 심는 데 힘쓸 계획이다. 이송우 국장
김훈의 산문집 ‘라면을 끓이며’라는 책에 보면 저자의 아버지에 대해 기록한 '광야를 달리는 말'이라는 부분이 나옵니다. 그 책에서 아버지의 죽음을 묘사하는 글이 있습니다. 조금 절약해서 소개하면 ‘휴가를 다녀와서 아버지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이 글은 이렇게 진행됩니다. “아버지는 오랜 병석에서 누워계셨고 가난은 가히 설화적이었다. 죽음은 거역할 수 없는 확실성으로 그 언저리에 와 있었다. 아래를 살필 때, 아버지도 울었고 나도 울었다. 추운 날씨에 땅을 파는데 한나절이 걸렸다. 관이 구덩이 속으로 내려갈 때, 내 어린 여동생들은 마치 그 속에 따라 들어갈 것처럼 땅바닥을 구르며 울었다. 불에 타는 듯한, 그리고 다급하고도 악착스러운 울음이었다. 시간이 오래 지나 한식날 아버지 무덤에 성묘가서도 나는 울지 않는다. 내 여동생들도 이제는 다들 늙어서 울지 않는다. 슬픔도 시간 속에 풍화되는 것이어서 40여년 지난 무덤가에서는 슬픔조차도 시간 속에서 바래지는 또 다른 슬픔이 진실로 슬펐다.” 목회의 사역 가운데 가장 어색하고 마음 아픈 사역 중에 하나가 장례식입니다. 참 어색한 날입니다. 장례를 많이 집례했지만, 집례를 할 때마다 어색하고 힘들고 고달프고 섭섭한
북한산교회(이정만 목사) 이진호 원로목사가 지난 3월 23일, 향년 95세의 일기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청주지방회는 3월 25일 빈소가 마련된 참사랑병원 장례식장에서 이한상 목사(한그루)의 사회로 천국환송예배를 진행했다. 이근우 목사(비손강)가 기도하고, 강성기 목사(오덕)가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고후 5:1~7)이란 제목으로 설교하고 유족 대표로 이정만 목사(북한산)가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이광희 목사(좁은문)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진호 원로목사는 반곡교회와 신전교회를 개척하고, 영순교회, 산양교회, 두곡교회, 상주교회, 온양교회, 청주제일교회에서 시무했다. 재단법인 기독교한국침례회유지재단 이사로 섬겼고, 상주, 온양, 청주 지역의 경목회 회장을 역임했다. 유가족으로는 이정만 목사(북한산), 이정구 목사(호산나), 이정도 목사(미국 조지아 아틀란타), 이정훈 목사(빛과소금) 등 4명의 아들과 자부, 18명의 손자녀, 증손들이 있다. 공보부장 이근우 목사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신인철 교수(사진 왼쪽 두 번째)가 수필 ‘심야의 방문객’을 통해 수필문학 천료작가로 등단했다. 등단식은 지난 5월 15일 서울 종로구 수운회관에서 열렸으며, 이날 신 교수는 본격적인 수필가의 길에 첫발을 내딛었다. 수필 ‘심야의 방문객’은 대학 시절 친하게 지냈던 장애를 가진 후배와의 우정,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흘러 경제적 어려움 속에 가족과 함께 신 교수를 찾아온 후배의 모습을 담담하고도 진솔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신 교수는 작품을 통해 인간 내면의 고통과 연민, 그리고 작은 위로의 순간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심사위원들로부터 수작으로 평가를 받았다. 등단 추천사를 맡은 오경자, 박종숙, 최중호, 강병욱 심사위원은 “신 교수의 수필은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풀어내면서도, 과장되지 않은 진술을 통해 독자에게 깊은 감동을 준다”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성찰과 구성력이 뛰어난 작품”이라고 평했다. 신 교수는 등단 소감에서 “수필은 사람 사는 이야기를 가장 담백하게 담아낼 수 있는 문학 장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앞으로 사랑, 고통, 희망, 좌절 등 일상의 다양한 감정을 글로 옮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그는 “문학 활동을 시작하며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