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박진탁 이사장, 본부)는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만성신부전 환자들의 쉼터 라파의 집에 따뜻한 후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특별히 신장이식을 통해 두 번째 삶을 살게 된 두 목사가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만성신부전으로 투병하던 최기완 목사는 지난 2004년 본부의 신장이식 결연사업을 통해 서울아산병원에서 이식 수술을 받았다. 당시 목회자였던 기증인의 헌신과 사랑에 깊은 감명을 받은 그는 목회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고, 지난해 3월, 제주 서귀포시에서 로아교회를 개척해 오랜 꿈을 이뤘다. 아직 성도가 아내와 본인 두 명뿐인 작은 교회지만, 최 목사는 분기마다 공익 단체에 후원금을 전달하며 받은 사랑을 나누고 있다. 2004년 생면부지 타인인 한 목회자의 신장을 이식받아 건강을 회복한 최 목사는 이후 이식 거부반응 때문에 다시 신장이 기능을 잃는 등 시련을 겪었지만 2년 전, 아내로부터 다시 신장을 이식받았다. 두 번의 생명나눔으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최 목사는 지난해 연말 제주 라파의 집의 어려움을 접하고, 로아교회 명의로 100만 원을 후원하며 만성신부전 환자들을 격려했다. 후원금을 전달한 그는 “생명나눔이 얼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임석순 목사, 한복협)는 지난 1월 10일 신촌성결교회에서 “미국 대선의 의미와 한국교회의 사회적 역할”이란 주제로 새해 첫 월례 발표회를 가졌다. 이번 발표회는 조평세 박사(1776연구소 대표)가 발제자로 나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당선 의미와 한국교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조 박사는 이번 미 대선 결과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의 독특한 캐릭터와 기존 정치적 규범을 벗어나는 그의 직설적인 언행으로 형성된 개인적 브랜드가, 리버럴 엘리트 기득권에 대한 미국 대중의 반감과 매우 성공적으로 결합해 폭발한 ‘보수주의 포퓰리즘’”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가 내세웠던 MAGA(Make America Great Again) 진영이 이제는 공화당을 완전히 장악하며 미국 정치진영을 크게 뒤바꿔 놓으며 트럼프의 재당선이라는 결과를 낳았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MAGA는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강조하며, 리버럴 국제주의와 엘리트 기득권에 의해 훼손된 미국의 근본 가치를 회복하는 것을 기치로 삼는다. 표면적으로 이 기조는 소위 반이민 정책, 무역 보호주의, 비간섭주의, 국제 협정 탈퇴와 같은 행동으로 나타나며, 이같
전국남선교연합회(회장 김인봉 장로, 전남연)는 42년의 역사와 전통으로 침례교회 평신도 운동을 선도해왔다. 코로나 팬데믹과 평신도 사역자의 감소로 전남연이 도전을 받는 상황이지만 이를 기회로 삼고 새로운 비전을 품고 있다. 이에 교단을 위한 헌신과 섬김의 본을 표방하고 있는 전남연은 회장 김인봉 장로를 중심으로 새롭게 2025년 사역을 시작하며 지역 남선교회 활성화와 회관 건립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 전국 침례교회 남선교회 회원들을 대표해 회원들에게 신년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 하나님의 은혜로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 전국남선교연합회 모든 전국 회원들에게 하나님의 축복하심이 함께 하시기를 소망합니다. ◇ 전국남선교회는 교단의 남성 평신도를 대표하는 기관입니다. 평신도 사역 활성화를 위해 남선교회가 가장 먼저 고민하고 추진해야 할 일이 있으시다면. = 전국남선교연합회는 1982년 12월에 약 40여 명의 형제회 대표가 모여 조직됐습니다. 침례교회 부흥 발전에 기둥 역할을 하며 교단 발전에 기여하고 선교사역의 중추적 역할을 감당하는 것을 설립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 42년 동안 우리 교단 국내, 해외 선교사업 협력, 한국침례
선교 미디어 CGN의 인도네시아 지사에서 제작한 선교 다큐멘터리 ‘교회의 씨앗:인도네시아 까로 종족’(교회의 씨앗)이 기독 OTT 퐁당과 CGN 유튜브에 공개됐다. 인도네시아는 인구의 87%가 이슬람교인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지만, 크리스천이 약 3천만 명(인구의 약 10%)에 달한다. ‘교회의 씨앗’은 무슬림권에서 3000만 기독교인이 존재하게 된 놀라운 선교 역사를 다룬다. 내레이션은 배우 권오중이 맡았다. 인도네시아에는 약 320개 종족이 있다. 까로 종족은 북수마트라 까로 고원에 거주하는 원주민으로 고유 언어와 문화를 갖고 조상신과 정령을 숭배하던 민족이었다. 인도네시아 복음화는 네덜란드 식민지라는 어둠 가운데 이뤄졌다. 동부에서 점차 서쪽으로 퍼진 복음은 술라웨시의 마나도에서 큰 결실을 맺었다. 인구 대부분이 회심하여 현재는 지역민 70%가 기독교도다. 마나도 크리스천들은 복음 전파를 갈망했고 네덜란드에서 온 선교사와 함께 평신도 사역자들이 선교에 나섰다. 4000km가 넘는 거리를 횡단해 북수마트라 까로 땅에 헌신적으로 복음의 씨앗을 심었고 그 결과 까로 종족에게 부흥이 일어났다. 선교사들의 헌신뿐 아니라 현지인 사역자들의 열정과 사랑이 복음화의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는 대한민국 대표 자격으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장례식에 참석했다. 미국의 제39대 대통령이자 최장수 대통령인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 12월 29일, 10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이에 따라 1월 9일(현지 시간) 워싱턴 D.C.의 워싱턴 국립 대성당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도널드 트럼프, 버락 오바마, 조지 W. 부시, 빌 클린턴 등 전·현직 대통령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한 장례식이 거행됐다. 이번 장례식은 유가족의 뜻에 따라 카터 전 대통령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인사들만 초청됐다. 특히 카터 전 대통령의 손자인 제이슨 카터는 김장환 목사에게 여러 차례 참석을 요청했으며, 대한민국 외교부 또한 두 사람 간의 깊은 관계를 고려해 김 목사의 방미를 공식 요청했다. 이에 김 목사는 신중히 고심한 끝에 한국 대표로 장례식에 참석했다. 김장환 목사와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약 50년에 걸친 깊은 우정을 쌓아온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카터가 조지아주 주지사로 재임하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카터가 대통령으로 재임하며 한국을 방한했을 때, 김 목사는 위태로웠던 한미 관계를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
정말로 다사다난했던 2024년이 지나고 새로운 희망의 2025년이 밝았다. 그 어느때보다 희망이 필요한,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하는 새해에 우리에게 힘을 더해줄 찬양 앨범을 추천한다. 마데테스워십 (Mathetes Worship) - Timeless Song Vol.1 (싱글)(음원) 스웨덴의 시인인 칼 보베르(Carl Boberg)는 아름다운 스칸디나비아의 풍광을 보고 이렇게 노래했다.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내 마음 속에 그리어 볼 때 하늘의 별 울려 퍼지는 뇌성 주님의 권능 우주에 찼네’ 이 시를 스웨덴 민요에 붙여 지금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찬송가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가 탄생했다. 사회는 놀랍도록 혼란스럽고, 삶은 팍팍하고 힘겨운 일들이 많지만 주님 지으신 세계를 통해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볼 때 내 영혼이 찬양할 수밖에 없음을 고백한다. ‘증인 (Follower)’으로 큰 사랑을 받은 마데테스 워십(Mathetes Worship) 버전으로 겸손히 엎드려 경배하며 함께 찬송해 보자. “우리의 최고의 가치는 ‘복음’이며 영혼 구원의 사명을 감당하기를 원한다”는 마데테스워십은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저녁 8시 30분에 노원에 있
(창세기 7장 11절 ~9장 17절) “…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말미암아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의 마음이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 내가 전에 행한 것 같이 모든 생물을 다시 멸하지 아니하리니”(창 8:21) 사람이 지은 죄 때문에 세상을 심판하신 후에도 사람과 악을 완전히 떼어놓을 수는 없었습니다. 하나님께 은혜를 얻었던 노아라고 해도 마음에 악이 없지는 않았으니까요. 8장 21절이 이것을 정확하게 드러냅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악하다는 이유로 땅을 저주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에게서 악이 발견될 때마다 심판한다면 애꿎은 땅만 계속 고통받을 테니 차라리 심판을 내리지 않으시겠다는 말씀이죠. 하나님은 인간과 세상, 인간과 하나님 관계를 다시 세우기로 결심하셨는데요, 9장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9장 1절 말씀은 1장 28절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라는 말씀과 비교됩니다. 생육, 번성, 충만은 그대로지만 정복과 다스림은 없어졌으니까요. 이렇게 보면 9장 1절 말씀은 홍수 이전 삶의 회복을 허락하셨을 뿐, 특별한 축복을 더 주셨다고
제8 피고인 신성균(平山聖均)은 어렸을 때 서당에서 수년간 한문을 배운 후 농업에 종사하던 중 동아기독교회의 교리 신조를 따라 타이쇼(大正) 5년(1916년) 침례를 받고, 그 교인이 됐고, 동 12년(1923년) 교사가 됐고, 다음 해(1924년) 목사로 선임되어서 현재에 이른 자이다. 쇼와(昭和) 16년(1941년) 5월 15일부터 쇼와(昭和) 17년(1942년) 9월 상순 경까지 소속되어 있던 경상북도 영일군 송남면 광천리 광천교회에서 매 일요일 예배의 때 신자 이OO 외 약 30명에게 전기와 같이 설교를 했다. 제9 피고인 박성도(竹山成道)는 경성 기호중학교를 중퇴한 후 서당 교사, 농업에 종사하고 있던 중 동아기독교회의 교리 신조를 따라 메이지(明治) 44년(1911년)경 침례를 받고, 그 교인이 되어 타이쇼(大正) 13년(1924년) 감로가 됐고, 쇼와(昭和) 14년(1939년) 4월 목사에 선임됐다. 이후에 함경북도 함흥 종성에서 구역을 담당하고 현재에 이른 자이다. 쇼와(昭和) 16년(1941년) 5월 15일부터 쇼와(昭和) 17년(1942년) 9월 상순경까지의 기간 중 관할하는 구역인 나진교회 등에서 매월 1회 평균 예배 시 신자 김태복 외
고3 여름 중앙극장 앞에서 만나기로 했지 여학생들이 지나갔어 그래서 나도 지나쳤지 파란색 베레모는 눈에 잘 띄어 비스듬히 눌러쓰고 오렌지색 목 폴라에 아버지의 감색 오버코트를 걸쳤지 멋이란 멋은 다 부린 거야 명동성당 쪽으로 걸음을 옮겼어 거리를 헤매다 다시 돌아왔어 표를 끊고 영화관으로 들어갔지 어둠이 약속이나 한 것처럼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었어 눈물이 흘러내렸어 팝콘을 씹는데 은밀한 것이 문제였지 눈물이 팝콘과 함께 씹혀 약속을 지워나갔어
그동안 연재 글을 접한 분들은 개신교 기준으로 최초의 한글 성경 번역이 스코틀랜드 출신의 존 로스 선교사라는 것을 알 수 있고, 이와 반대로 천주교 기준으로는 “성경직해광익”이 최초의 한글 성경 번역인 것을 알 수 있다. 이제 한국의 그리스도인이자 목사라면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는 역사적 지식이 자리 잡은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존 로스와 천주교의 한글 성경 번역이 신약에 국한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궁금한 것이 있다. 과연 구약 성경은 누가 최초로 번역했을까? 그 인물이 바로 알렉산더 피터스 목사다(1871. 12.30~1958. 6. 29 한국명 : 피득). 피터스 목사도 신약 성경을 번역한 존 로스와 마찬가지로 한글 성경 번역에 있어 공적이 큰 인물이다. 알렉산더 피터스의 본명은 ‘이삭 프룸킨’(Aisik Frumkin)이며, 1871년 러시아 제국, 지금의 우크라이나 드니프로(Dnipro)에서 태어났다. 이삭 프룸킨은 정통파 유대교(Orthodox Jew) 가정에서 태어나 자랐다. 아버지의 이름은 ‘루벤 프룸킨’(Reuben Frumkin)이고 어머니는 ‘레베카 카이다놉스키’(Rebe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