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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금식할 때인가!

한명국 목사의 회상록

“죽으면 죽으리라”(에4:16)의 결단으로 밤낮 3일을 금식하고 왕궁의 규례를 어기고 아하수에로 왕에게 나아가 호소함으로 에스더는 유대민족의 말살에서 구원해 내었다. 포로된 모르드게도 하만의 모략을 알고 몰살당할 유대민족을 바벨론의 마수에서 구원하는 지혜를 보였다. 요나도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다시스로 가는 배에 올랐으나 폭풍 속에 자복하고 바다에 던져져서 큰 물고기 뱃속에서 3일을 금식으로 회개하고 감사의 기도를 드린 결과 니느웨성을 구원하게 됐다.


사무엘도 미스바 대회의 회개와 금식기도로 이스라엘이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승리하게 된 것은 하늘에서 큰 우박이 내리므로 에벤에셀(삼상7장)의 결과를 보았다. 사울왕이 전사한 후 모든 장수들이 야베스에 모여 7일간 금식하며(삼상31:13) 애도했다. 다니엘은 세 이래(3주) 동안 금식기도로 종말 계시를 받았다.(단10:2~3) 이외에도 구약성서에서 금식과 기도가 많이 나타나는데 그것은 곤경 가운데서 하나님의 응답을 받는 계기가 됐다.
1974년 말 긴급조치 하에 8개월 옥고에서 나오니 도저히 지역사회에선 평판이 나빠 목회를 할 수가 없었다.


1975년 8월 한 달간 금식과 기도를 하고 시내를 뒤지며 새로운 목회지를 찾다가 거제동에서 가까운 안락동으로 정하고 전세금을 신문지에 싸들고 버스를 타고 이사벨여고를 지나서 동래로 가는 다리를 건너는데 갑자기 시끄럽게 들리던 도로 위의 차와 사람 소리가 사라지고 너무 조용해서 두려운 정막 가운데 “너는 내려서 사직동을 둘러보고 결정하라!”는 음성이 들렸다. 이 음성은 매우 똑똑하면서도 부드럽게 울렸으며, 많은 물소리같이 들려 왔다. 나는 즉시 다음 정류장인 대동병원 옆에 내려 사직동에 가서 둘러보니 빈들이요 예비군 훈련장이라 사람 생각으론 가망조차 없는 장소였으나 교회와 사택을 110만원에 계약하고 옮겼다. 그 후 부산시내의 철거민을 위한 시영, 주공아파트가 들어오자 그들 수십 명을 데리고 사직교회당 건축을 시작하여 3년 만에 주님께서 완공시켜 주셨다.


“장인식 선교사님, 어제 우리가 예배 본 임마누엘 교회 위닛(Winit) 목사님과 방콕을 떠나기 전에 조찬을 할 수 있는지 알아봐 주시오.” 당시 그 교회는 태국 침례교단 100여 교회 중에 역사가 가장 오래되고, 교인도 제일 많고, 건물도 서울침례교회와 매우 흡사했었다.
나는 목사님과 인사를 나누고 일곱 가지를 지적해줬는데, 그는 깜짝 놀라면서 자기의 교회 형편을 훤히 보는 듯해서 해답을 물어 왔다. 첫째는, 목사님의 지도력의 미흡으로 미국에 가서 대학원 과정 공부와 둘째는, 목회자에게 ‘가시’가 있는데 기도, 특히 40일 금식기도를 제안했다. 그는 내가 제안한 대로 부목사에게 교회를 임시로 넘기고 미국으로 가서 공부를 마치고 돌아왔다. 그리고 40일 금식 기도를 마쳤을 때쯤 지나는 길에 들러서 말씀을 전했는데, 여러 가지 대화  중에 향후 보호식과 목회에 대해 설명해 주고 헤어졌다.


그 다음 또 아시아 태평양 침례교연맹(APBF) 회의를 마치고 귀국 길에 들렀다. 그는 영적 만족이 없어 두 번째 40일 금식 기도를 마쳤는데, 교인들이 갑절로 늘어나 650명이 됐고 너무나 행복하게 목회를 하고 있다고 했다. 새로운 개척교회에 300명을 보내고 ‘가시’ 집사는 가장 충성스런 집사가 되었는데 불러내어 특별히 소개시켜 줬다. 알고 보니, 바로 자기의 ‘어머니’였다. 어머니는 교회개척 주동 교인으로서 치마폭이 커서 아들을 목사로 앉혀놓고 가지는 교인들 위에 왕후 노릇을 했던 것이다. 사사건건 시어머니 노릇을 해왔다.


종교개혁자 루터(Luther), 웨슬리(Wesley), 주석가 헨리(Matthew Henry) 신유부흥사 오스본(Osborne) 등 많은 훌륭한 주님의 종들은 금식기도를 실천했고 또 그것을 중요하게 평가했다. 홀(Franklin Hall)목사는 ‘원자력적인 하나님의 능력’에서 “영혼의 구원과 인류의 병 고침과 영혼의 타고난 능력을 회복하기 위해서 전 세계에 신앙부흥이 이뤄지는 하나의 방법으로 금식기도를 높이 제창했다.” 저의 목회 중 경험으로 보아서 금식기도는 신속한 하나님의 응답과 기적을 낳는 가장 좋은 방법 중의 하나라고 믿는다.


예수님도 지금은 제자들이 금식하지 않으나 신랑을 빼앗길 날에는 금식하라고 말씀하신대로 승천하신 후 제자들과 함께 120명 성도들이 마가의 다락방에서 전혀 기도에 힘썼으니 금식했으리라는 성서학자들의 가르침이 있었고 그들은 과연 오순절에 성령충만을 받았다. 안디옥 교회가 바나바와 바울로 선교사를 파송할 때 금식기도를 했었고 그 외에도 금식하며 기도한 기사가 사도행전과 서신서의 여러 곳에 나타나 있다.
변화산상에 나타난 세 사람의 영웅들 곧 모세, 엘리야, 예수님이 우연히 만난 것이 아니리라. 모세는 두 번이나 시내산에서 40일 금식하면서 율법을 받았고, 엘리야도 갈멜산의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 850명을 무찌른 후 기진해 있을 때 하나님께서 까마귀를 통해 날라준 빵과 물을 마시고 힘을 얻어 40주야를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렀고, 예수님도 침례 요한에게 침례받은 후 40일 밤낮을 금식하시면서 마귀의 세 가지 시험을 이기신 후 복음사역을 시작하셨다. 


나는 개척하는 목회자에게 가끔 금식기도를 권했다. “금식은 극기의 절정이며, 신앙 증진의 극치이다. 동서양 고금의 종교인들은 큰일을 하기 위해 영적 무장을 하거나 하나님께 고차원적으로 나아가기 위해 금식을 했다”고 이상근 목사님은 설명했다. 작금의 우리나라의 형편이나 국제정세를 볼 때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먼저 진정으로 금식하며 기도할 때이며 한국교회나 우리 자신의 신앙증진은 물론 세계 복음화를 위해서도 금식하며 기도할 때라 본다. 죄악이 관영한 니느웨성의 구원처럼 오늘의 요나와 에스더와 다니엘은 바로 나와 독자들이 아니고 누구이겠는가!


오늘의 마지막 세대에 주님께서 지상 명령으로 위임하신 복음 사역을 완수하기 위해 우리들도 율법을 받은 모세를 따른 두 번의 40일 금식기도를, 선지자의 대표자요 불의 사자인 엘리야처럼, 인류 구원을 위해 복음을 전파해 사단의 권세 아래 죄악으로 죽어가는 인류를 구원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40일 금식 기도를 본받아 우리들도 영적 승리를 위해 40일 금식기도할 때이다. “기도와 금식이 아니면 이런 류가 나가지 아니하느니라”(마17:21)


한명국 목사 예사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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