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다양한 협력 사역으로 복음의 초석 놓아

해외선교회 김정수-양영미 선교사(캄보디아)


2018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금년에는 모두들 행복하시길 기도해 봅니다. 영시 예배를 드렸는가 했더니 벌써 30일이 지나갑니다. 이곳의 저녁 날씨도 최저 26도로 차차 더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출석 교회 이야기
저희는 프놈펜에 있는 선린교회(이유진 목사)를 출석하고 있습니다. 저희 하늘비전교회 청년부인 굿네이버스의 김혜연 청년은 새신자반에서 열심히 섬기고 있습니다. 교파를 떠나 많은 선교사들이 주일예배에 참석, 영적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도 합니다.
선린교회는 유초등부, 청소년, 청년부가 활성화 되어있고, 예배는 약간 보수적이지만 아이들은 교회를 중심으로 예술적으로 한국 교회 학생들과 비슷, 참 자유롭습니다. 지난 연말 크리스마스 송년파티에서는 저도 참여한 장로 연합이 준우승을 차지하는 빼어난 찬양실력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교회 협력 사역 이야기
프놈펜에 있는 Westerminster Presbyterian Church(장로교 현지인 교회)의 성가대 반주로 지난 11월 초부터 약 두달 간 봉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국 국적의 한국인 선교사가 세운 교회로 동서남아시아 6개국 신학생들이 출석하는 건강한 교회였습니다. 선교사들이 방학 기간중 미국에 들어가게 되어, 토요 성가연습과 피아노 지도 그리고 주일 예배를, 양선교사는 피아노 반주로 나는 테너파트로 함께 섬기는 귀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학교사역 이야기
양영미 선교사가 봉사하는 메시아 학교에 있는 피아노중 한대가 저음부 줄이 끊어졌습니다. 저음부는 특성상 한국에 오더 메이드를 해야 해서, 파송교회 피아노 조율가인 한승만 장로님께 긴급히 요청을 했고, 자비로 업체에 제작 의뢰를 하여 보내오셨습니다. 떨리는 손으로 오랜만에 저음부 피아노 줄을 성공적으로 교체했고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이곳 캄보디아의 많은 아이들이 피아노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나 예술에 대한 환경은 열악합니다. 낡은 악기와 전공 교사의 부족, 그리고 예술에 눈을 뜨는 부모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재력의 한계 등이 아직은 캄보디아의 예슬적 상황인 것 같습니다.




침술봉사 이야기
2018년 첫주 제주도 보목교회에서 캄보디아 껀달주 따크마으에 세운 드림교회에 헌당 예배와 함께 지역 주민들의 침술봉사에 함께 참여했습니다. 함께하는 통합측 선교사님의 뜸과 침술 실력이 뛰어나서 많은 것을 배운 시간이기도 합니다. 현지인들도 치료했지만 저는 주로 제주도에서 감귤농사로 망가진 권사님과 집사님들의 무릎관절과 고관절등을 통합수기와 침으로 고쳐드렸더니 너무 좋아 하셨습니다.


가정 이야기
저희가 새해들어 살고 있던 집을 이사했습니다. 그동안 메시아 학교와 호산나학교까지 가기가 멀고, 툭툭이를 이용해야 했는데, 아침에 비가 많이 오면 아예 오지를 않아서 제 시간에 가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학교 근처인 동네로 이사를 결정하고, 그곳에서 피아노 레슨과 영어 공부방 등을 하려합니다. 제가 봉사하고 있는 호산나 학교는 학생의 수준의 차가 커서 늘 안타까웠는데,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가니까 좀 떨어지는 학생들 보충 수업을 집에서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현재 살고 있는 집보다는 월세 및 경비가 150$이상 비싸기는 하지만 교통비 절감과 캄보디아어 교육비를 자체적으로 연습하는 것으로 해서 줄이면 얼추 비슷해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2주전 메시아학교에서 발을 헛디뎌 화단에 넘어져 이마를 다쳐 30바늘 이상을 꿰매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선교지에서의 영광의 상처, 그리스도의 흔적이지만 흉터가 최소화 되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기도 요청
- 새롭게 이사한 지역에 잘 정착하고, 준비한 사역도 잘 열리도록
- 이마의 상처가 잘 아물고 흉터도 최소화 되도록
- 한국에 있는 자녀(석주 34세, 애리 30세)가 믿음의 가정을 이루도록
- 우리 부부에게 영육간에 강건함을 주시고, 우리의 모습에서 주님의 향기가 나도록


김정수 선교사 지정 후원 계좌 KEB하나 990-018691-304 예금주 김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