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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과 계명-2

호밥의 묵상 1-8

고린도 전서 10 : 7~10
7.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과 같이 너희는 (우상 숭배하는 자)가 되지 말라 기록된 바 백성이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논다 함과 같으니라”
위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율법과 계명을 친히 기록한 돌판을 주시기 위해서 모세를 시내산으로 부르셨을 때 밑에서 모세를 기다리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더디 내려오는 모세를 끝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금송아지를 만들어 섬기던 사건입니다. 그때 시내 산에서 내려온 모세를 보고 대다수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회개하며 하나님께로 돌아왔지만 3천여 명은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원치 않고 우상 숭배하는 것을 고집했습니다. 이들을 하나님께서는 멸망시키셨던 것입니다.


왜 이들이 하나님께 멸망을 당했습니까? 이들 3000여 명은 끝까지 마귀를 기쁘게 하는 쪽으로 가겠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아주 중요한 메시지를 들을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예수를 믿어 한번 받은 구원을 영원히 잃지 않는다”면 신천지와 같은 이단에 미혹되어 빠져서 신앙생활 하다가 죽어도 천국을 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어찌 천국 가겠습니까? 그러나 만약 이단에 빠졌다 하더라도 잘못됨을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온다면 하나님께서 용서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은 후, 약해서 그리고 몰라서 크고, 작은 죄들을 지을 수는 있지만 예수 이름으로 잘 일어나서 하나님께로 바로 나아가는 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8. “그들 중의 어떤 사람들이 (음행)하다가 하루에 이만 삼천 명이 죽었나니 우리는 그들과 같이 음행하지 말자”
1미터에 한명씩 이만 삼천 명을 세우면 무려 23Km나 되는 거리입니다. 이 많은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다 심판하셨다는 말입니다. 오래전에 저희 교회 주일학교 교사 한 분이 어느 성도와 다툰 후 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교회를 떠난 일이 있었습니다. 그 후 세월이 지나 우연찮게 어느 분을 통해서 그 분에 관한 소식을 전해 듣게 됐는데, 어떤 남자랑 바람이 나서 본 남편과 이혼하고 그 남자와 함께 살면서 천안의 어느 교회에 출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이와 같이 큰일날 일들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생각 외로 많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회개란, 요나처럼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수반해야하는데 입으로만 회개하고, 삶을 바로 정리안하면 그건 하나님 안에서 올바른 회개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9.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주를 시험)하다가 뱀에게 멸망하였나니 우리는 그들과 같이 시험하지 말자”
히브리서 11장29절을 보면 “믿음으로 그들은 홍해를 육지 같이 건넜으나 애굽 사람들은 이것을 시험하다가 빠져 죽었으며…”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홍해를 똑같이 건넜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살았고 애굽 사람들은 왜 죽었습니까? 전자는 하나님께서 홍해를 건너라고 하셨고, 후자는 하나님이 건너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자신들이 죽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홍해로 들어갔던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목회자들이 성전 건축할 때에 서로 돈이 없어 은행 빚을 얻어가면서 건축해 가는데 어느 교회는 하나님의 역사로 기적 가운데 순조롭게 나아가고, 어느 교회는 많은 문제와 아픔 속에서 교회가 병들고, 분란이 일어나고 심지어는 교회 건물이 경매에 넘어가 망하는 모습을 볼 때가 있습니다. 둘 다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하나님이 함께 계심을 믿는데 왜 이렇게 다른 결과가 나옵니까? 위치가 바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자리에 우리가 가있고, 우리 자리에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민수기 21장 5~6절 사건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의 삶이 너무나 힘든 나머지 원망을 쏟아 놓는 내용입니다. 심지어 저들의 마음이 상한 나머지 하나님이 주시는 만나를 “하찮은 음식”이라고 까지 말합니다.
사랑하는 딸이 시집을 갔습니다. 어느 날 어머니가 보고 싶어 방문했습니다. 그 딸은 엄마를 보는 순간에 엄마가 예전에 해주던 “된장찌개”를 먹고 싶어 부탁합니다. 엄마는 딸을 위해 해주었습니다. 딸은 엄마가 해준 된장찌개를 맛있게 먹고 난 후 엄마에게 설거지를 부탁합니다. 엄마는 딸이 애처로워서 설거지도 해줍니다.


딸은 그 후 엄마에게 또 다른 부탁을 합니다. “엄마! 저기에 있는 빨래도….” 그때 엄마는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얘가 나를 엄마로 생각하는 거야? 식모로 생각하는 거야?’ 우리는 하나님을 주님이라고 부르면서도 때론 내가 하나님의 자리에 올라가 있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 우리 딸 대학 합격시켜 주세요. 하나님! 우리 아들 직장 취직 시켜 주세요. 하나님! 우리 남편 승진 시켜주세요. 사업 잘되게 해주세요. 건강하게 해주세요….” 특별히 어느 정도 신앙연륜이 오래되어 저녁 예배, 새벽 기도 열심히 나가는 사람들이 이런 점들을 유념해서 기도해야겠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욕구를 채워주셔야 되는 분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는 자가 돼야겠습니다.


정길조 목사

천안참사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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