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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화과나무

김승환

그날 밤 그가 왕으로
제자들과 친교를 나누고
다음날 아침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가시며
열매를 찾으셨다
어둔 밤 지나고 봄기운 아래
그가 시장기를 느꼈다
잎이 무성해지기 전에
열매가 맺힌다는
팔레스타인
봄은 이제 막 생명력을 불어 넣어
푸른 잎사귀를 펼친 그 나무는
그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감람산 어귀
잎사귀만 무성할 뿐
땅만 차지할 뿐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
이스라엘, 그 벌거벗음을
잎사귀로 가렸을 뿐


시인은 ‘창조문예’로 등단했으며
서망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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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믿음으로 도약하는 ‘라이즈 업 뱁티스트’
3500여 침례교회가 함께하는 2025 전국침례교회 연합기도회 ‘라이즈 업 뱁티스트’가 지난 6월 1일 저녁 7시 30분, 대전은포교회(이욥 목사)에서 시작됐다. 이번 기도회는 6월 13일까지(6월 7일 제외) 전국 12개 교회에서 열리며,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고 있다. ‘더 큰 믿음으로 도약하라!’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연합기도회는 대전은포교회에서 첫 문을 열었다. 대전은포교회 찬양팀의 찬양으로 시작된 예배는 대전침례교연합회 회장 임헌규 목사(자성)의 기도, 다음세대캠프 홍보 영상 상영으로 이어졌다. 총회 전도부장 이황규 목사(주우리)의 인사에 이어 총회장 이욥 목사가 환영사를, 총회 총무 김일엽 목사가 광고를 전했다. 이욥 총회장은 “올해로 5년 차를 맞은 라이즈 업 뱁티스트가 어느 때보다 말씀과 기도를 사모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3500여 교회 목회자들이 함께하면서 성령의 역사, 치유, 영혼 구원의 역사가 펼쳐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헌금 시간에는 찬양팀 ‘더 웨이’가 특별찬양을 했고, 참석자들이 함께 공동기도문을 낭독했다. 공동기도문에는 △나라와 민족 △라이즈 업 뱁티스트 △다음세대를 위한 기도 제목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