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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유희와 복음

정명진

성경에 나오는 선지자들 대부분
언어유희에 능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기에
하나님의 일군들이 언어유희에
능한 것은 기정사실이다


하지만
말 잘하던 베드로는
짧은 편지 두 편 남기고
말에 졸한 바울은
여러 편의 편지를 남겼다


언어유희에 능한 예레미야서는
해석이 힘들고
말에 기교를 넣지 않은
마가복음서는
해석하지 않아도 읽을 수 있다
복음은 언어유희가 필요 없다
무화과처럼 통째로 먹어도
맛있는 게 복음이다


언어유희하지 않고 복음만을 말하는
성경 외에 어떤 해석도 필요 없는
그런 설교자로 살고 싶다


시인은 ‘한맥문학’으로 등단했으며
 현재 자유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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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차 총회, KT·금융결제원과 손잡고 ‘스마트 목회 환경’ 구축
우리교단 114차 총회(총회장 이욥)는 지난 6월 19일 여의도총회빌딩에서 KT(대표 김영섭), 금융결제원(원장 박종석)과 함께 ‘스마트 목회 환경 구축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기술과 신앙이 결합된 새로운 목회·선교 생태계 조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전국 3750개 침례교회와 산하 기관을 대상으로 △스마트헌금 키오스크 △침례교 전용 플랫폼 △스마트 카페 복합공간 등을 도입해 디지털 기반의 목회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서, MZ세대와의 소통, 기부 문화의 신뢰성 제고, 친환경 사회 공헌 확대 등 다방면에서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다음과 같은 역할을 맡는다. 총회는 교회 및 기관의 스마트 인프라 도입을 위한 행정 지원과 참여 기반을 조성하고, KT는 통신 및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바탕으로 플랫폼 개발과 키오스크 설치, 유지보수를 책임진다. 금융결제원은 결제서비스 및 기부 시스템 연동 등 금융 인프라를 제공해, 신도들이 손쉽게 스마트 환경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욥 총회장은 “이번 협약은 복음 전파 방식의 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