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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쓰기를 통한 놀라운 역사

해외선교회 김바울-이루디아 선교사(인도)

사랑하고 존경하는 동역자 여러분!
인도도 정말 엄청난 습도와 높은 기온으로 덥지만 요즈음은 한국이 더 더운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모두 이 무더운 여름에 건강 조심하시기를 바랍니다.


맷집 ? 매를 맞는 힘이나 능력



요즈음은 하나님께서 “영적인 맷집”에 대한 많은 감동과 은혜를 주십니다. 육체의 건강을 유지하려면 좋은 음식과 필요한 영양제, 적절한 운동이 필요한 것처럼 우리가 영적인 건강함과 맷집을 가지려면 그분의 말씀과 기도에 더 집중하고 성령 충만한 삶을 살 때 가능하다는 것을 깊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육체도 영혼도 동일하게 건강함과 맷집을 길러 가기 위하여는 “단순 집중 반복”이 너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매일의 성경 읽기와 아침 묵상, 매일 반복적으로 하는 기도, 성경 쓰기, 암송, 반복적인 구제, “예수 그리스도만이 나의 유일한 주님이십니다”라고 하는 고백 등 모든 것은 “단순 집중 반복”으로 만 이뤄지는 것임을 고백합니다.


그럴 때 영적인 맷집이 좋아지고 영적인 맷집이 좋아질 때 주위에서 또한 내면에서 밀려오는 어떤 어려움도 능히 이길 수 있고 극복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삶 가운데도 영적인 맷집을 길러 가기 위하여 이러한 것에 “단순 집중 반복” 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저희는 어떻게 보면 좀 멍청하다 시피 할 정도로 이것을 “단순 집중 반복”하고 있습니다.


전인도 한인 선교사 대회



부족한 사람이 전인도 한인선교사협의회 회장이 된지 어느덧 2년이 지나서 마지막 임기의 행사인 전선협 대회를 한국에서 지난 6월 19~22일 진행했습니다. 전체 230여명의 선교사님들과 자녀들이 참석해 정말 큰 은혜와 도전, 그리고 쉼과 회복의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3년여 기간 동안 인도 정부의 변화와 핍박으로 인하여 전체 한인선교사들 가운데 400여명의 선교사들이 비자발적으로 강제 추방이나 사전에 선교지를 철수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인도의 강력한 힌두 정권이 공공연하게 선교사들을 추방하고 사역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대회는 그런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진행이 됐으며 정말 많은 회복과 재출발의 계기가 됐습니다.


대회를 위하여 기도와 물질로 섬겨 주셨던 정말 많은 분들과 또 몸소 직접 섬겨 주셨던 모든 임원님들과 강사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오는 8월말부터 있을 “제2차 미주지역 인도선교세미나”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올해는 뉴욕과 시카고, 그리고 산호세에서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모든 경비와 세미나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가 넘쳐나서 미주 지역에 인도 선교의 붐이 일어 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성경 쓰기 운동



“단순 집중 반복”하는 것의 한 가지로 저희는 작년부터 성경 쓰기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 저희 아이들에게 요한복음을 쓰라고 했을 때 37명이 써 왔습니다. 저는 그 아이들에게 생전 처음으로 우리나라 돈 약 만원 정도의 현금을 아이들에게 선물했습니다. 그 현금을 주면서 단서를 달았습니다. “이 돈을 자신을 위하여 쓰지 말고 남을 위하여 쓰고 와서 그 은혜를 나누고 간증하자”고 했습니다.


놀라운 것은 한 주 후에 아이들이 와서 간증하는 것은 놀라움 그 이상이었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병이 들었지만 돈이 없어서 병원에 갈 수 없는 이웃 사람에게 돈을 주어서 병원에 가게 한 아이가 있는가 하면 또 어떤 아이들은 먹을 양식이 떨어진 친구 집에 밀가루를 사다 준 친구도 있었으며 돈이 없어서 학비를 못 내고 있는 친구의 학비를 내어준 아이도 있었습니다.


정말 이루 말 할 수 없는 놀라운 간증을 가지고 온 아이들은 정말 기쁨으로 그 돈을 썼다고 간증했습니다.  그 이후에 두 번째로 잠언을 쓰게 했는데 102명의 아이들이 써 가지고 와서 또 동일하게 현금을 주면서 그렇게 사용하라고 했습니다. 그 후의 간증도 정말 놀라운 간증이 있었습니다. 올해 들어와서 지난 4~6월 ‘신약성경 전체를 쓰자’고 말 한 후에 오늘까지 쓴 것을 점검을 했는데 그렇게 짧은 기간에 신약성경 전체를 쓴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12명의 아이들이 신약성경 전체를 다 써서 가지고 왔으며 중간 이상 쓴 아이들도 40여명이 넘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시상도 하고 인도가 지금이 가장 더울 때인데 다음 주간에 다 쓴 아이들을 데리고 휴양지에 휴가를 데리고 가기로 했습니다.  물론 동일하게 현금도 주어서 다른 사람을 위하여 사용하라고 할 예정입니다. 성경을 쓰면서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거의 대부분이 무슬림과 힌두교 가정에서 나오는 아이들과 청소년들인데 특별히 이번 기간은 무슬림들의 라마단 기간이 있어서 아이들이 집에서는 금식을 하고 성경을 펼쳐 놓지도 못하게 하기에 매일 숨어서 성경을 기록했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성경을 기록하는 것이 부모들에게 발각이 되어서 다 찢어 버려졌던 아이도 있었고 불태워진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많은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성경을 써가지고 온 것을 보면서 정말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아이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이 심기는 것으로 인하여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나의 유일한 주님이십니다.”(예수 마시 히 메라 뿌라부 헤)


저희는 정말 가장 “단순 반복 집중”의 고백으로 매일 20번 이상씩 “예수 마시 히 메라 뿌라부 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빌 2:11절의 고백은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평생 집중 반복해도 부족함이 없는 것임을 고백합니다. 우리가 그분 앞에 갔을 때 모든 입들이 예수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릴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다
최근 인도를 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동포간담회에 초청받아 직접 만나 악수도 하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대통령과 만남이라고 양복을 입고 오라고 해서 지난 20년 내내 거의 입지 않은 정말 어색한 양복을 입고 만났는데 정말 어색했습니다. 그래도 이 먼 이국 땅에서 한국 대통령을 만난다는 것이 참 기쁜 일이었고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대통령과 바로 옆에 저희 부부가 앉아서 셀카를 찍었는데 잘 찍은 줄 알았더니 글쎄 밖에 나와서 확인을 해 보니까 흔들렸지 뭡니까. 하지만 대통령보다 인기 좋은 강경화 외무장관과는 담소도 하고 사진도 찍었답니다. 생전 시계를 차지 않는데 대통령 시계도 하나씩 선물로 주어서 이제 한번 차볼까 라는 고민도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방문으로 한국과 인도 사이에 더 많은 교류와 관계가 좋아져서 복음도 폭포수처럼 밀려 들어왔으면 하는 바람으로 모임 내내 기도하였습니다.


처음 보는 아이(?)
지난 주간에 제 생일이 있었는데 한밤중 12시에 현지인 사역자들이 20여명이 집에 선물과 케익을 들고 쳐들어와서 잠도 못 자게 했던 기쁘고 즐거운 시간도 있었습니다. 아내 이루디아 선생은 아마 전선협 대회 준비한다고 무리해서 대상포진이 와서 엄청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데 충분한 쉼과 회복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빠른 회복을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나단은 잘 적응을 하고 있고, 은지는 근무하는 UN 기구에서 오늘 아프리카 출장을 2주간 떠났습니다. 처음으로 멀리 가는 출장이고 또 중요한 임무를 맡아서 간다고 합니다. 잘 마치고 돌아 올 수 있기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갈렙은 이번 한국 방문 동안 몸무게가 6㎞, 키가 10㎝ 커서 들어 왔습니다. 정말 뚱뚱한 저도 처음 보는(?) 아이가 됐습니다. 아마 성인 몸으로 성장하기 위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자기의 기도대로 키가 쑥쑥 자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늘 저희 가정을 위하여 기도와 후원을 아끼지 않아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기도로 저희들은 이 인도 땅에 살아갑니다. 감사합니다.


인도에서 김바울 이루디아 가족 드림

김바울 선교사 지정후원계좌
KEB하나 181-0401155-643 예금주 : 김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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