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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유병곤

무궁화 곱게 피는 삼천리금수강산
아름다운 한반도 동방의 예의지국
흰옷을 즐겨 입는 숭고한 민족
이웃사촌으로 평화로이 사는 나라


을사늑약으로 점령당한 한반도는
먹구름에 뒤 덥여 한 숨 짓 는다
개다 짝에 짓밟힌 짚신의 자존심
갓끈 고쳐 매고 허리띠 졸라맸다


수탈과 억압으로 피폐해진 반도
한민족의 가슴엔 피멍들었고
말과 글이 있어도 쓰지 못하고
성과 이름이 있어도 부르지 못했다


신사참배 창씨개명 강요하며
민족혼을 뺏으려는 치졸함이여
강제징용으로 노동을 착취하고
위안부동원으로 인권을 유린했다


끓어오르는 분노 주체할 길 없어
부르짖는 한 맺힌 기도소리
민족위해 목숨 던진 애국지사들
자주독립위해 분연히 일어섰노라


삼천리 방방곳곳 만세소리 진동하고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만세
천황은 항복하고 일본은 물러가고
삼십육 년의 굴욕에서 해방되었다


숨 막히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세계 속의 한국으로 웅비하는데
광복73주년 아 ! 대한민국이여 !
다시 무릎을 꿇고 깃발을 높이 들자


개다 짝 = 일본인들의 나무로 만든 샌들


시인은 상록수 문학으로 등단
상록수문학회, 목산 문학회 회원,
새울산교회를 담임으로 섬기고 있다.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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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차 총회, KT·금융결제원과 손잡고 ‘스마트 목회 환경’ 구축
우리교단 114차 총회(총회장 이욥)는 지난 6월 19일 여의도총회빌딩에서 KT(대표 김영섭), 금융결제원(원장 박종석)과 함께 ‘스마트 목회 환경 구축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기술과 신앙이 결합된 새로운 목회·선교 생태계 조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전국 3750개 침례교회와 산하 기관을 대상으로 △스마트헌금 키오스크 △침례교 전용 플랫폼 △스마트 카페 복합공간 등을 도입해 디지털 기반의 목회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서, MZ세대와의 소통, 기부 문화의 신뢰성 제고, 친환경 사회 공헌 확대 등 다방면에서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다음과 같은 역할을 맡는다. 총회는 교회 및 기관의 스마트 인프라 도입을 위한 행정 지원과 참여 기반을 조성하고, KT는 통신 및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바탕으로 플랫폼 개발과 키오스크 설치, 유지보수를 책임진다. 금융결제원은 결제서비스 및 기부 시스템 연동 등 금융 인프라를 제공해, 신도들이 손쉽게 스마트 환경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욥 총회장은 “이번 협약은 복음 전파 방식의 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