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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에 꽃 피는 선교의 열매

해외선교회 안창국-김윤경 선교사(독일)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있습니다. 한국도 무척이나 높은 기온으로 고생을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올해도 독일도 유례없는 무더위 속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독일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비교적 상쾌한 여름을 지내왔습니다. 물론 매년 약 두 주간 정도 무척 높은 기온의 날씨가 있긴 합니다.
올 여름에는 지난 5월부터 더위가 시작되어 지금까지도 30도가 넘는 기온이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과는 달리 독일을 에어컨 시스템이 잘 안되어 있어 많이 힘든 편입니다.


혼전순결서약
5월은 가정의 달이기에 교회에서 헌아례와 혼전순결서약식 등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혼전순결서약식은 이 시대에 꼭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매년 계속하고 있습니다.
유학생들이 많은 우리 교회로서는 더욱 필요한 것이기도 합니다. 유학을 나와 대부분 혼로 지내고 있기에 외로움도 많이 느끼게 되기 때문에 그 유혹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이 세상을 향해 “우리 그리스도인은 결혼 외에는 성적으로 순결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을 미덕으로 삼고 있다”는 것을 선포하는 의미도 가진 중요한 프로그램이기도 합니다. 매년 실시하고 있지만 해마다 혼전순결서약을 하는 청년들이 있기에 감사한 일입니다.


목자축제
매년 5월에는 ‘목자축제’를 진행합니다. 한국에서는 5월에 스승의 날을 지키며 스승님께 감사하는 날을 가지는데 우리 교회에서는 셀 리더들을 축복하는 날로 섬깁니다. 교회에서 셀 그룹을 칭할 때 “우리”라고 부릅니다. “닭우리” “소우리”라고 하듯이 우리는 한 울터리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 우리를 돌보는 셀 리더를 “우리지기”라고 부릅니다. 우리들을 돌보고 섬기는 이 목자들을 격려하고, 감사를 표현하고, 축복하는 날입니다. 유학생들이 많은 상황에서 우리지기들의 섬김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때로는 부모처럼 챙겨줘야 하기도 하고 독일이라는 곳에 적응할 때 필요한 부분들을 제공해 돕기도 합니다. 바로 이들이 우리 드레스덴 공동체의 희망입니다.



길거리 찬양전도를 통한 사역
매주 토요일 오후에는 드레스덴 중심가인 프라거 슈투라세에서 길거리 찬양전도를 하고 있습니다. 길거리에서 공연하는 행위에 대한 규칙들이 바뀌면서 조금 더 어려움이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에 거리에서 찬양전도를 하려면 금요일에 인터넷으로 신청해야 하는데 만약 누군가가 신청을 미래 해 놓으면 하기가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몇 번 이뤄지지 못하는 날도 있었지만 꾸준히 하나님 나라 복음을 들고 달려가고 있습니다.
주로 독일어나 영어로 노래를 부르지만 몇 곡은 한국어로 먼저 부르고 독일어로 부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성악 전공자가 노래를 하거나 화음을 잘 맞춰 노래하면 더 많은 이들이 찬양을 듣기 위해 멈춰 서서 듣습니다.


헤를후트의 나비와의 협력
드레스덴에서 동남쪽으로 한 시간 정도 가면 헤른후트라는 마을이 있습니다. 18세기 진젠도르프 백작이 신앙의 자유를 찾아 자신의 영지로 들어온 모라비안의 기독교인들을 받아주고 복음적인 신앙공동체를 일궜던 기독교 유적지이기도 합니다. 현재 그 곳에는 헤른후트 형제공동체가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 지역에 ‘나비’라는 단체를 만들어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 부부가 있는데 이들의 요청으로 디아스포라 한인교회 공동체 사역을 소개하는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오는 9월 15일 우리 교회에서 작은 음악회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함께 협력하는 사역을 통해 최대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전교인 여름수련회
지난 7월 12~14일 전교인 여름수련회를 진행했습니다. 40여명의 지체들과 함께 2박 3일을 함께 말씀과 기도의 교제를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쉼, 사랑, 그리고 회복”이란 주제로 설교 말씀을 나누고 함께 뜨겁게 기도하며 한 가족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특히 매일 밤 프로그램을 마치고 캠프파이어를 하며 교제하는 가운데 서로가 하나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우크라이나 단기 선교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사역을 했습니다. 정광섭 선교사와 김민호 선교사와 연계해 함께 사역하며 4번의 선교음악회를 통해 영혼들을 섬길 수 있었습니다. 우리 교회는 교회구성원의 절반 이상이 음악전공자들로 구성된 교회이기에 단기선교를 한다면 음악적 재능을 활용하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올해는 키예프와 근교에 있는 지역에서 4번의 선교 음악회를 했습니다.


천막을 치고 천막 전도집회를 하고 있는 곳입니다. 먼지가 풀풀 날리는 환경이었지만 감사했습니다. 특별히 장애인들을 위한 캠프가 열리는 곳에서도 그들을 위한 음악회를 열었습니다. 키예프연합교회에서도 선교음악회를 진행했습니다. 최상의 무대는 아니었지만 최상의 연주를 통해 하나님께 복음을 전할 수 있었고 매두 뜨거운 반응을 접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재능을 동유럽 지역이나 아프리카 지역 등 필요로 하는 곳으로 가서 매년 주님의 복음을 증거하는 사역으로 귀하게 쓰임 받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1. 교회당 구입 후 매달 갚아나가야 할 하는 월 2030유로의 융자금을 순조롭게 상환할 수 있도록.
2. 길거리 찬양전도를 통해 많은 영혼들이 주님께 돌아오는 역사가 있게 하옵소서.
3. 드레스덴한인교회가 독일 선교를 위한 귀한 도구로 아름답게 사용되게 하옵소서.
4. 10월 11~13일 리바이벌 드레스덴이 열립니다. 탱크미니스트리 대표 홍민기 목사가 강사로 와서

  섬겨주시게 되는데 새로운 도전과 헌신, 결단이 일어나는 부흥의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5. 1대1 양육이 교회 내에서 진행되고 있는데 지체들이 1대1 양육을 통해 잘 훈련되고,

   1대1 양육을 받은 자들이 계속 다른 사람을 양육하는 양육자로 잘 세워지게 하옵소서.
6. 유럽 코스타 상임대표로 섬기고 있는데 2019년 유럽 코스타 준비를 지혜롭게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안창국 선교사 지정 후원 계좌 KEB하나 181-04-01156-495 예금주 : 안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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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의 화합을 위해 섬기는 총회장이 되겠다”
교단 총회는 지난 12월 9일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피영민) 교단기념대강당에서 80대 이욥 총회장·22대 김일엽 총무 이·취임감사예배를 드렸다. 1부 이·취임감사예배는 총회 교육부장 김성열 목사(만남의)의 사회로 한국침신대 84동기회 회장 윤양중 목사(성산)가 대표로 기도하고 김명숙 사모(낮은자)가 특송한 뒤, 교단 75대 총회장을 역임한 윤재철 목사(대구중앙)가 “보고 싶은 은혜의 날”(창 15:18~21)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윤재철 목사는 설교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오늘 두 분의 헌신과 수고, 순종의 삶을 통해 어떻게 하나님께서 이 교단을 사용하시는지를 기대하게 된다. 우리는 조급해 하지 않으며 시간이 지나서 ‘이것이 하나님의 역사하심이었구나’라는 믿음의 고백이 있는 한 회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오늘 가장 영광받으시고 기뻐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기에 조급해 하지 않으며 확신을 가지고 담대하게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114차 총회가 되며 담대함의 은혜가 있기를 축복한다”고 전했다. 설교후 2부 이·취임 축하식은 최인수 목사(공도중앙)의 사회로 이욥 총회장(대전은포)은 이종성 직전총회장(상록수)에게 이임패를 증정하고 이종성 직전총회장이 이임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