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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침례교 실천신학의 특성 이해와 발전 방향 - 9

목회진단을 위한 여러 안내서가 출간됐는데, 목회진단이란 한 교회의 건강 상태를 회복시키고 증진시킴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그리스도의 몸이 되게 하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의 원리와 그 교회가 표방하는 신학과 역사적인 배경과 현재 그 교회 안팎의 문화적인 환경을 하나님의 관점에서 조사 분석해 교회의 장점과 약점, 기회와 위험을 밝혀내고 잠재력과 가능성을 구현시킬 방안과 문제점에 대한 개선책을 찾아냄으로써, 단기적 그리고 장기적으로 교회의 성장과 부흥을 추구하는 활동을 말한다.


목회진단은 할 것인가 말 것인가의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필요하다. 자체적으로 스스로 할 수도 있겠지만 가능하면 외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종합적이고 객관적으로 또 정기적으로 진단함으로 교회의 질병을 해결하고 건강하고 건전한 교회를 이루도록 노력해야 한다.
석정문은 미국 한인교회 성장과 발전을 위해 오랫동안 상담역으로 사역했는데 자신의 사역 경험을 기초로 해 목회진단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그는 “하나님은 교회가 건강하기를 원하십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1000여 명의 목회자들과 400여 개의 교회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코칭을 실시한 결과로 “GO THRIVE COACHING”이라는 이름의 건강한 교회의 로드맵을 제시했다.


그 주요한 내용은 리더의 영적 건강진단과 처방전략, 리더의 자산평가와 자기발견, 리더의 비전과 핵심가치, 리더의 목표와 실행전략, 리더의 인격과 영성개발, 리더의 역량과 지도력 개발, 리더의 지역사회 이해와 인간관계 등이다. 이것은 이러한 요소들을 중심으로 목회자의 리더십과 교회의 자산을 점검하고 분석적으로 해석함으로 교회 사역의 현재 모습과 앞으로의 전망을 하도록 안내하는 컨설팅 프로그램으로서 매우 유용하다고 평가한다. 교회와 목회자는 이와 같은 진단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수용해서 교회의 영적 건강상태를 진단하고 개선할 점과 강조해야 할 점을 찾아 건강한 교회로의 성장과 성숙의 길을 찾아야 한다.


21세기 교회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교회가 필요하다. 새로운 패러다임 교회는 교인들의 관심사를 사역에 반영해 그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필요를 충족시킬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예수님은 사람들에게로 다가가셔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그가 있는 곳, 그가 처한 상황 속으로 가셨다. 예수님은 사람들을 다루실 때 그들이 어떤 상태에 있는지 그리고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함께 고려하셨다.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집중하시면서 그들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시면서 다가가셨다. 사도 바울도 세속적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했기 때문에 그들이 가지고 있는 세속적인 면들을 차용해 사역했다. 그는 대상에 따라 대상자에게 적합한 최선의 방식으로 다가갔다. 즉 새로운 교회상은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 복음 진리가 오염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그들의 문화적 방식으로 복음을 수용하고 표현하도록 하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나라는 “문화적 적응”이 필요 없는 “같은 부류”의 사람들 속에서만 이뤄지는 것이어서는 안 되며, 오히려 다양한 사람들과의 “동일시”를 이루면서 다가가는 가운데 이뤄져야 한다.


나가는 말
침례교회는 초창기부터 실천적인 신앙 특성을 보이고 있었다. 성경적이었고, 복음적이었다. 현실과 타협하지 않았고 고집스러운 신앙정신을 가져왔다. 펜윅 선교사에 의해 세워진 한국침례교회도 마찬가지였다. 동아기독교에 의해 형성된 침례교회의 영적 바탕은 실천적이었다. 구심력적 목양보다는 원심력적 파송 전도 정신이 강했다. 미국 남침례교와의 협력 가운데 여러 모양으로 남침례교의 면모를 따랐으나 한국 문화의 특성상 제대로 접목되지 못한 부분도 있었고 한국적 상황에서 시행착오도 있었다.


그러나 한국 침례교회는 실천적 특성과 함께 지속적으로 발전되어 왔다. 연구자는 침례교 신학의 실천적인 특성과 한국침례교회가 역사적으로 어떤 실천적 특성을 지녀왔는지를 개괄적으로 정리했다. 그리고 앞으로 보다 더 발전하기 위해서 필요한 실천신학적 제안을 제시했다. 무엇보다 우선적인 것이 교회회원권 문제이다. 교회는 침례받은 사람들로만 구성된 신앙공동체이기 때문에 침례의식과 그에 따르는 침례받음의 의미에 대한 강조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전교인제사장 직분교리에 입각한 전교인 사역이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하여 제자훈련과 목회자의 목회개념 이해가 확충돼야 한다. 아울러 교회에 대한 선교론적 이해와 공공신학적 이해를 통하여 보다 봉사적인 모습으로 나갈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목회진단에 대해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하며 새로운 교회상을 형성함에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하겠다. 아무쪼록 한국침례교회가 실천적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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