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진 꽃가지로십자가를 세운다나의 골고다에는 봉숭아꽃이 한창인데비바람에 꺾인 채로양손 양발 관통하여 읽히는 봄시를 읽다가부러진 돌복숭아 꽃가지로시를 쓰다가서늘한 옆구리붉은 이마 위로 만발하는나의 꽃밭나를 위해 흘리신보혈을 쓴다
시인은 ‘자유문학’으로 등단했으며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다. 시집 ‘꽃이 보고 싶을 때’가 있으며 현재 우림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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