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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 복과 복음 복

하늘 붓 가는데로-123

권혁봉 목사
한우리교회 원로

율법의 복은 조건부 복이다.

“…행하면…” “…순종하면…” 등 사람 편에서 어떤 자세를 취할 때 여호와 하나님이 복을 주사라고 했다. 물론 이말 속에는 “…행하지 않으면…복을 안주는 정도가 아니라 저주를 쏟아붓는다고 했다(신28장). 이에 비해 복음의 복은 조건이 없다. 조건이 있다면 그 조건은 하나님이 충족시켜 놓은 조건이다(요일 3:16, 요일 4:10). 하나님이 우리를 먼저 사랑하신 그 사랑으로 인해 우리의 모든 것에 눈을 감으시고 복을 주었다. 눈 감으신 것이 아니라 눈을 뜨셨지만 우리의 초라한 모습을 보지 못하셨으니 곧 우리의 허물과 죄를 간과 하셨다는 것이니 하나님의 눈에는 우리들의 허물과 죄 위에 보혈 밖에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구약 율법이 주는 조건부 복을 나열해 보자. 성읍에서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고(신28:3), 온갖 인생과 짐승의 소생이 복을 받고(신28:4), 광주리와 떡 반죽 그릇이 복을 받고 (신28:5),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고(신28:6), 적이 한길로 침입했으나 네 앞에서 일곱 길로 혼줄나게 쫓겨 가고(신28:7), 꾸어 줄지언정 주지 않고(신28:12), 남의 머리가 될지 언정 꼬리가 안 되고 위에만 머물지 밑에 있지 않는 복(신28:13)이다. 이 축복들은 일부 부흥 강사들의 단골 아이템이다. 그런데 이런 축복엔 조건이 있었다.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해 뛰어나게 하실 것이다”(신28:1)
이것이 구약 율법 시대의 축복이다. 신약시대 축복은 결단코 아니다. 교도소 모범 죄수들에게 베푸는 특전에 빗대어 구약 율법의 복을 말하면 될까? 구약 율법의 복은 모범 죄수들의 모범 생활에 대한 상이다.


복음의 복은 하늘 복이다. 하늘에 속한 신령한 축복이다(엡1:3~6). 아무런 인간 편에서의 해야 할 조건이 없다. 오히려 하나님과의 관계가 서먹서먹할 때에도 하나님이 선수하면서 맞다고 하셨기에 우리를 받아들이는 복이다.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롬5:6),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롬5:8), “우리가 원수되었을 때”(롬5:10), 이럴 때마다 아드님이 죽으셨고, 그 때 흘리신 피로 하나님과 화목 되었으니(롬5:10), 이제 우리에겐 즐거워하는 일만 남았다. “그 뿐 아니라 이제 우리로 화목하게 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안에서 또한 즐거워 하느리라”(롬 5:11)


목사들이여, 저주와 축복이 동전의 양면처럼 조직되어있는 율법의 복을 팽개쳐야 한다. 동전 양면에 이쪽이나 저쪽이나 오직 복만 있는 은혜 복을 전하면 안 되는가? 지금은 신약 복음시대다. 구약 율법의 저주를 예수 받으셨고 우리도 그와 함께 저주받은 바 되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갈3:13)


율법은 그리스도인과는 죽음 관계다(롬7:1~6). 그리스도인은 율법의 요구, 죽음 곧 저주받았다. 그런데도 못난이 목사들이 “아니요? 하고 율법의 저주로 공포를 펑펑 날리고 있으니 사도바울은 그들이 전하는 것이 다른 복음이라면서 그들이 저주받아야 마땅하다고 강변하고 있지 않은가?(갈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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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믿음으로 도약하는 ‘라이즈 업 뱁티스트’
3500여 침례교회가 함께하는 2025 전국침례교회 연합기도회 ‘라이즈 업 뱁티스트’가 지난 6월 1일 저녁 7시 30분, 대전은포교회(이욥 목사)에서 시작됐다. 이번 기도회는 6월 13일까지(6월 7일 제외) 전국 12개 교회에서 열리며,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고 있다. ‘더 큰 믿음으로 도약하라!’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연합기도회는 대전은포교회에서 첫 문을 열었다. 대전은포교회 찬양팀의 찬양으로 시작된 예배는 대전침례교연합회 회장 임헌규 목사(자성)의 기도, 다음세대캠프 홍보 영상 상영으로 이어졌다. 총회 전도부장 이황규 목사(주우리)의 인사에 이어 총회장 이욥 목사가 환영사를, 총회 총무 김일엽 목사가 광고를 전했다. 이욥 총회장은 “올해로 5년 차를 맞은 라이즈 업 뱁티스트가 어느 때보다 말씀과 기도를 사모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3500여 교회 목회자들이 함께하면서 성령의 역사, 치유, 영혼 구원의 역사가 펼쳐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헌금 시간에는 찬양팀 ‘더 웨이’가 특별찬양을 했고, 참석자들이 함께 공동기도문을 낭독했다. 공동기도문에는 △나라와 민족 △라이즈 업 뱁티스트 △다음세대를 위한 기도 제목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