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04 (금)

  • 흐림속초 21.3℃
  • 맑음동두천 19.9℃
  • 맑음파주 18.8℃
  • 구름많음대관령 13.8℃
  • -춘천 17.7℃
  • 흐림북강릉 20.8℃
  • 흐림강릉 20.6℃
  • 구름조금동해 20.1℃
  • 맑음서울 20.9℃
  • 구름많음인천 22.0℃
  • 맑음수원 21.8℃
  • 흐림영월 17.3℃
  • 흐림대전 20.7℃
  • 박무대구 18.9℃
  • 맑음울산 23.2℃
  • 박무광주 20.2℃
  • 맑음부산 24.6℃
  • 맑음고창 21.7℃
  • 맑음제주 24.2℃
  • 맑음성산 24.2℃
  • 맑음서귀포 24.7℃
  • 맑음강화 20.8℃
  • 구름많음양평 17.9℃
  • 구름조금이천 16.5℃
  • 맑음보은 18.0℃
  • 구름많음천안 19.8℃
  • 구름많음부여 20.4℃
  • 구름많음금산 19.6℃
  • 맑음김해시 23.5℃
  • 구름조금강진군 21.8℃
  • 맑음해남 19.4℃
  • 맑음고흥 21.3℃
  • 맑음봉화 14.8℃
  • 구름조금문경 19.5℃
  • 구름조금구미 18.2℃
  • 맑음경주시 18.9℃
  • 맑음거창 16.3℃
  • 구름조금거제 24.2℃
  • 맑음남해 22.9℃
기상청 제공

남침례교 조직신학자들의 중생교리-(끝)

근광현 교수
침신대 신학과
조직신학

지금까지 중생의 의미와 조건, 중생과 다른 구원의 용어와의 관계, 중생관 전개 구조와 방식, 그리고 중생 교리의 실제적 적용을 살펴봤다. 중생의 의미와 조건에 대해서, 대그는 중생의 의미를 회개와 믿음으로 말미암는 마음의 변화인 갱신으로 보았고, 보이스는 하나님의 주권적 의지에 의한 마음의 변화로 간주했다. 하지만 멀린스는 중생의 의미를 회개와 믿음에 의한 영혼의 영적이고 도덕적인 기질변화로 봤으며, 카너는 회개와 믿음에 의한 인간 본성의 체험적 변화, 즉 영적이고 도덕적인 성품의 갱신으로 파악했다.


그리고 무디는 중생의 의미를 회개와 믿음에 의한 새 생명의 성장으로 간주했다. 중생과 다른 구원의 용어와의 관계에 대해서, 대그는 중생과 칭의와 성화 그리고 양자를 믿음과 동시에 주어지는 것으로 이해했다. 하지만 그는 경험적인 칭의를 말하지 않았다. 보이스는 중생이 먼저 발생한 후에 칭의와 성화와 양자가 동시에 발생하는 것으로 간주했다. 그는 경험적인 칭의에 대해서 부정했지만, 중생과 성화는 시작부터 지속적으로 변화한다고 말했다.


멀린스는 대그와 보이스의 견해와 달리 법정적인 칭의에 윤리적인 특성을 부여했다. 그리고 중생과 칭의와 성화 그리고 양자는 동시에 주어지지만, 그리스도인 생활의 계속은 성화가 주도하는 것으로 보았다. 카너는 중생과 성화와 칭의 그리고 양자의 관계를 동시에 발생하는 경험적 특성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멀린스와 달리 그리스도인 생활의 계속을 성화가 아닌 성장으로 설명했다. 그리고 무디는 중생의 결과로써 발생하는 칭의와 성화는 불가분리적 관계라고 말했다.


중생관 전개 구조와 방식에 대해서, 대그는 하나님 편의 구조를 통해 중생 시의 인간의 수동성을 강조했다. 보이스는 중생이 믿음보다 앞선다는 하나님 편의 구조를 제시하면서, 중생 이후에는 하나님과 인간이 서로 협력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즉 중생에서 인간은 수동적이지만, 중생 이후에는 능동적으로 전환된다는 입장이다. 이와 달리 멀린스와 카너와 무디는 하나님 편과 인간 편의 전개 구조를 선호했다.


그리고 멀린스와 카너는 인간 편의 수동성과 능동성을 동시에 강조했고, 무디는 하나님의 역할과 인간의 역할을 보다 선명하게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중생관 전개 방식에서, 무디는 그리스도의 몸 개념을 선호했지만, 다른 학자들은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선호했다.


중생 교리의 실제적 적용에 있어서 멀린스는 중생에 의한 하나님의 나라의 영적인 원리만 제시했다. 그러나 카너는 하나님의 나라가 개인적인 소유라는 사실과 내적인 의의 문제라는 사실 이외에 사회적인 관계도 포함된다는 견해를 적극적으로 개진했다. 그리고 중생자 교회회원권에 대해서 조직신학자들은 로마가톨릭의 침례중생설에 대한 거부를 통해 이를 변호했다.


특히 카너는 중생자 교회회원권이 약화되고 있는 현실을 비판했고, 중생한 어린이들에 대한 교회 교육을 통해 중생한 교회 회원의 수를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리고 이들 모두는 침례가 중생한 자에게 베풀어지는 상징이라는 데에 의견의 일치를 보였다. 이와 같이 남침례교 조직신학자들이 제시한 중생 교리를 축약하면 크게 세 가지, 즉 “일치성-차이성-발전성”의 특징으로 간추릴 수 있다.


첫째, 일치성으로는 보이스를 제외한 조직신학자들이 중생의 조건을 회개와 믿음으로 제시한 점과 그 믿음의 비공로적인 성격을 강조한 점이며, 대그를 제외한 학자들이 중생관 전개 구조에서 하나님 편과 인간 편을 종합적으로 본 점이다. 그리고 무디를 제외한 나머지는 중생관 전개 방식을 그리스도와의 연합으로 채택한 점이다. 나아가 조직신학자들은 침례중생설 거절을 통해 중생자 교회회원권을 인정하고, 침례는 중생한 자에게 베푸는 상징이라는 점에서 의견 일치를 보였다.


둘째, 차이성으로는 보이스가 중생이 먼저이고 그 이후에 칭의와 성화와 양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간주한 반면에, 대그와 멀린스와 카너 그리고 무디는 회개와 믿음으로 말미암아 중생과 칭의와 양자 그리고 성화가 동시에 발생하는 것으로 간주한 점이다. 그리고 보이스는 중생과 성화를 그리스도인 생활에서 계속되는 것으로 규정했는가 하면, 멀린스는 성화가 지속되는 것으로 간주했고, 또 카너는 동시에 발생한 중생과 칭의와 양자 그리고 성화 모두가 그리스도인 생활에서 성장하는 것으로 이해했다는 점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셋째, 발전성으로는 대그와 보이스가 중생의 의미를 마음의 변화인 갱신으로 간주한 반면에, 멀린스와 카너는 한 걸음 더 나아가 그것을 새롭게 변화된 기질의 변화와 인간 본성의 체험적 변화인 성품의 갱신으로 파악한 점이다. 그리고 중생과 칭의의 관계에서 대그와 보이스가 제시한 법정적인 선언 개념을, 멀린스와 카너는 생동적이고 실제적인 관점과 경험적 관점으로 설명한 점이다.


 나아가 중생만 따로 떼어 설명했던 보이스의 방식과 달리, 대그와 카너가 중생과 칭의와 양자 그리고 성화를 동시에 발생하는 것으로 규정한 것도 발전적인 변화이었다. 그리고 카너가 중생 교리를 하나님의 나라와 중생자 교회회원권에 실천적으로 적용한 점도 바람직한 발전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연구자는 특히 중생 교리가 함축하고 있는 하나님의 나라와 중생자 교회회원권에 대해서 보다 심도 있게 연구하여 침례교의 교회관 정립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배너
배너
홍천총회 격동 속에 화합의 길 ‘모색’ 우리 교단 제109차 정기총회가 지난 9월 23~25일 강원도 홍천 비발디 파크에서 “다가올 침례교 시대”란 주제로 열렸다. 개회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직전 총회장 안희묵 목사(꿈의)는 “과거가 아닌 새로운 미래, 함께 하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교단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총회장 박종철 목사(새소망)도 “이번 정기총회는 무엇보다 화해와 협력이 먼저이며 교단의 미래를 위해 지혜를 모아주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개회예배 후 제1차 회무에는 대의원권 문제로 격론이 일었다. 이번 정기총회를 준비한 제108차 집행부는 총회 규약 8조 7항이 침례교 정체성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킴을 주장하며 월 1만원 이상 협동비를 납부하는 교회도 대의원으로 접수한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대의원들은 총회 규약을 바로 이행하고 처리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결국 정기총회 개회는 총회 규약 8조 7항에 맞게 총회비를 납부한 교회에 부여한 대의원권으로 총회를 개회했다. 정기총회는 시작부터 대의원권 부여 문제로 격렬한 논쟁이 벌어졌고, 결국 총회 규약을 유보하고 이번 정기총회에 등록한 대의원 모두에게 대의원권을 부여하고 회무를 진행하기로 전격 결의했다. 총회 2일차 오후 회무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