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22 (금)

  • 흐림속초 12.9℃
  • 구름많음동두천 18.2℃
  • 구름많음파주 17.0℃
  • 흐림대관령 10.6℃
  • -춘천 19.8℃
  • 흐림북강릉 12.9℃
  • 흐림강릉 13.6℃
  • 흐림동해 13.1℃
  • 구름많음서울 19.5℃
  • 인천 17.9℃
  • 구름많음수원 18.2℃
  • 흐림영월 19.1℃
  • 구름조금대전 19.0℃
  • 구름많음대구 18.7℃
  • 구름많음울산 13.5℃
  • 맑음광주 20.8℃
  • 맑음부산 14.3℃
  • 맑음고창 17.6℃
  • 맑음제주 18.3℃
  • 구름많음성산 16.9℃
  • 구름많음서귀포 17.5℃
  • 구름많음강화 15.7℃
  • 흐림양평 19.8℃
  • 구름많음이천 19.3℃
  • 구름많음보은 19.3℃
  • 흐림천안 19.5℃
  • 구름많음부여 19.9℃
  • 구름조금금산 19.3℃
  • 구름조금김해시 15.5℃
  • 맑음강진군 17.3℃
  • 맑음해남 16.9℃
  • 맑음고흥 14.9℃
  • 흐림봉화 16.0℃
  • 흐림문경 17.0℃
  • 흐림구미 20.6℃
  • 구름많음경주시 15.5℃
  • 구름많음거창 17.0℃
  • 맑음거제 14.6℃
  • 맑음남해 16.9℃
기상청 제공

홍색실 같은 입술이여!

묵상의 하루-23

김원남 목사
양광교회

이해인이란 시인이 ‘고운 말 쓰기’를 위해 이런 제목으로 5행시를 썼다.
 
고 – 운 말을 써야 고상한 사람이 되지요
운 – 치 있는 우리말을 꾸준히 써가노라면
말 – 의 향기가 널리 퍼져 세상은 꽃밭 되지요.
쓰 – 지 말죠. 속어, 비어, 극단적 부정적인 말
기 – 품 있는 사랑의 말 다 함께 갈고 닦아요!


우리 사회의 언어가 점점 추악해지고 파괴적인 것으로 오염되어 감에도 불구하고 언어의 순화를 위해서 이렇게 노력하는 이들이 있어 다행스럽다. 그리스도인들도 이 시인처럼 고운 말, 건전한 말, 아름다운 말을 적극적으로 사용한다. 그런데 주 예수님이 기뻐하시고 어여뻐하시는 입은 어떤 것일까?


아가 4장 3절에는 솔로몬 왕이 사랑하는 여인 술람미를 보고 “네 입은 어여쁘고”라고 칭송했다. ‘입’이란 입술에서 목구멍까지 이르는 부분이라고 국어사전은 정의한다. 입은 음식물 섭취를 위한 신체 기관이면서 소리를 내어 뭔가를 표현하는 기관이기도 하다. 솔로몬이 술람미의 입이 어여쁘다고 한 것은 젊고 아름다운 입일뿐더러 하는 말 또한 어여뻤다는 뜻일 것이다. 특히 솔로몬은 술람미의 입술을 ‘홍색실 같다’고 했다. 그녀의 입술 역시 젊고 붉어서 혈색이 좋았음을 나타냈으며, 영적인 면으로도 주님이 어여뻐하시는 그리스도인의 입술은 홍색실 같아야한다.


구약 성경에서 홍색실은 여러 면으로 사용됐다. 성막의 막을 만드는데, 제사장의 의복에, 정결 의식에, 붉은 암송아지의 재를 만드는데 쓰여졌다. 홍색실은 붉은 물감을 물들인 실로서 예수님의 피로 구속됨을 의미한다.
시편 12장 4절의 어떤 자들처럼 “우리의 혀가 이기리라 우리의 입술은 우리의 것이니 우리를 주관할 자 누구리요”라고 말할 수 없음은 그리스도인의 입술은 주님의 핏 값으로 산 것이 됐다. 따라서 하나님의 뜻과 영광을 위하여 사용되어져야 한다.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 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6:20)고 했다.
구속 받은 입술을 주님이 원하시는대로 사용할 때 어여쁘다고 칭송하신다. 곧,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며, 찬양하고, 남을 위로 권면해주어 사람을 살리고 세워주는 입술로 쓰임 받아야 한다. 히브리서 13장 15절에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이니라”고 했다. 이런 입술이야말로 홍색실 같은 주님 신부의 어여쁜 입술이다.

아, 홍색실 같은 입술을 갖자.

Today's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배너

총회·기관

더보기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을 선포하며 하나님의 지혜가 한국교회와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는 지금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어느 곳에, 누구를 통해 전파될지 알 수 없는 바이러스로 인해서 전 세계가 국경을 막고, 학교와 집회와 사업을 멈췄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바이러스 하나에도 두려워 떨며 무너지는 인간의 나약함을 보게 됩니다. 전염병은 기아와 전쟁과 함께 오만한 인류를 향한 거대한 시험입니다. 교회는 이러한 시험을 통과하면서 창조주 하나님을 향한 신앙을 다져 왔습니다. 이 시대 교회는 순전한 믿음을 기반으로 이웃과 함께 코로나19의 극복을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한국교회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생명처럼 지켜온 예배 형태를 바꾸도록 요청받았습니다. 교회는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두 달여 동안 대부분의 선교활동과 집회를 멈췄습니다. 팬데믹 상황은 교회에게 감염을 두려워하는 이웃의 요구에 부응하면서, 참된 믿음의 길이 무엇인가 질문하게 했습니다. 여전히 집단 감염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상황에서 ‘생활 속 방역’으로 학교의 문을 열고, 조금씩 사회를 열어가는 시점에 우리는 2020년 성령강림주일을 맞이합니다. 교회의 예배를 계속 축소할 수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