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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사충성(至死忠誠) 2020

한명국 목사의 회상록

한명국 목사
예사랑교회

구주성탄의 축복을 안고 묵은 해를 울려보낸 후 대망의 2020년인 특별한 한 해를 맞이하며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님의 교통과 충만으로 맡은 사역과 복음전도에 30배, 60배, 100배로 충성하고 놀라운 열매를 맺도록 침례신문사와 애독자들에게 놀라운 기적의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축원합니다.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계 2:10하반절)고 밧모섬에 유배된 사도 요한이 “성령에 감동하여 나팔 소리같은 큰 음성으로 들은 아시아 일곱교회중 두 번째 서머나교회의 사자에게 보낸 메시지 중에 결론의 말씀이었다.


한남대학교에서 문창권 교목에게 성경공부와 신대원에 들어와서 위락스 선교사에게 요한계시록을 배울 때 죽도록 충성하는 자에게 썩지 않을 면류관에서 금면류관, 의의면류관, 영광의 면류관 보다 첫째인 생명의 면류관을 주신다고 말씀하셨는데 서머나교회는 환란과 핍박으로 가장 많은 순교자를 낸 A.D. 313년까지의 교회를 말한다고 배웠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승천하시기 직전 마가의 다락방에 모인 제자들에게 성령을 보내주실 것을 말씀하신대로 10일간 간절히 기도한 결과 오순절에 성령이 강림하시어 방언을 하고 성령의 권능으로 담대히 다락방에서 예루살렘 거리로 뛰어나가 복음을 전했다.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벧후 3:9)


죽도록 충성하여 놀라운 기적의 열매를 맺으려면 초대교회처럼 먼저 우리는 성령의 충만을 받아야만 한다. 바울사도는 에베소에 와서 믿는다고 하는 교인들을 모아놓고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행 19:2)라고 질문을 먼저 던졌다. 그러나 그들은 “성령이 있음도 듣지 못했다”고 대답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안수했을 대 12명쯤 되는 사람이 성령을 받아서 에베소교회가 탄생하게 됐었다.


그 후 에베소교회가 크게 부흥해 소아시아 일곱교회로 늘어났고, 바울이 옥중에서 보낸 메시지 중에서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엡 5:18)고 에베소 성도에게 권면하셨다.
술취하는 것을 술기운으로 사는 것이라고 했다. 술기운이 떨어지면 또 술을 먹다보니 방탕한 삶이 되지만, 성령이 충만하면 하나님의 뜻을 따라 고결하고 능력있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성령님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한분으로 성경에는 하나님의 신(창 1:2)으로 천지창조 역사에 관여했다. 선지자 요엘의 약속하신 하나님의 신(욜 2:7)으로 성신(시 51:11)이라 말씀했다. 신약에서는 다른 보혜사, 진리의 영(요 14:16), 축도에서 성령의 교통(고후 13:13) 및 성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마 28:19) 침례뿐 아니라 승천 직전에 예수께서 약속하신 오직 성령의 강림(행 1:8)으로 오순절에 초대 예루살렘교회를 탄생시켰다.


성령님이 부어주시는 9가지 은사(고전 12:4)는 첫째 말씀의 지혜로 시작해 말씀의 지식, 믿음, 병고침, 능력행함, 예언, 영들 분별, 방언 및 방언통역으로 주의 몸된 교회를 인도하게 하신다. 성령의 9가지 열매는(갈 5:21)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와 절제를 말하고 있다. 또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전 13:13)이라고 말씀하셨으니 성령충만으로 사랑과 은사와 열매를 맺는다.


신대원에 입학하기 위해 1964년 2월말 한 주간 일찍 온 나는 기숙사에 투숙하면서 신구약 성경을 읽는 중에 성령의 충만을 처음으로 받았다. 그 당시 대전지방 담당 선교사인 서달수 선교사가 사역자가 갈 사람이 없어 농촌개척교회당 문을 닫는다는 소식에 견딜 수 없어 도안교회를 찾아가 14개월간 충성해 주님께서 10여명 교인을 80명으로 성장시켜 주셨을 때 입대하기 위해 떠났었다. 여러 신학생들이 다녀갔으나 신실한 배재인 목사님이 맡아 충성하여 지금의 대형 서머나 교회로 성장케 됐다.


군대에 입대해 논산훈련소를 거쳐 춘천에서 내려와 원주의 202 병기단에서 서진원 군목을 만나 군종부에 4개월 군종사병으로 일하다가 1군사령부에서 미 군사고문관 통역사병으로 1, 2, 3군단 이하 병기부대를 시찰했다. 그곳에서 하다윗 선교사가 설립한 원주군인 복지센터에서 1976년, 다음 해 춘천군인센터를 세워 초대 관장으로와 춘천침례교회 부목으로 봉사했다.


신대원 복학후 충북 옥천군 이원면 강청리의 목회자 없는 교회라고 해서 찾아가서 10명 교인이 3년후 40명이 되었을 때 부산 동래의 문 닫는다는 12명의 남문교회로 찾아갔다. 사직동으로 교회를 옮긴 후 사직중앙교회당을 건축하고 17년 목회한 후 서울침례교회로 옮겼다.


돌아보니 불충한 것이 후회이지만 특히 옥천군의 이원교회 3년간 불충한 것을 후회하고 깊이 회개하고 있다. 정말 새해를 맞으면서 예사랑교회를 맡아 더욱 충성하지 못한 목자인 나를 질책하고 회개하며 새해에는 더더욱 충성해 중국에서 온 조선족 동포와 잃어버린 영혼의 구령을 위해 성령님의 재충만으로 최선을 다하여 주님 다실 오실 종말에다 석양의 나이에 목회뿐 아니라 매일 전도와 해외 선교에 남은 여생 충성하기를 다짐하고 결단해 본다.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전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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