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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주세요 - 김현삼

 

녹고 끓이고 부글거리는

용광로

삶의 이어지는 시간이란 고로

그 안에서는 아직

모습이

얼굴이 없습니다

새롭게

새로이 되어지려는 이어지는 몸부림

녹아짐 정제된 순수

뜨거운 열망이 이글거리는 미완

그렇습니다

부족하고 못난 것 부글거리는 얼굴도

다 태울 듯 이글거리는 아집도

펄펄 끓듯 분통 내는 심사도

꽃같이 피어오른 노오란 금색 물도

제자리 찾아가는 나그네 길

아직

정하지 말아요

누구의 얼굴도 아집도 심사도

그리고

조금만 아주 조금만

시간을 더 주세요

우리는 연단 중이니까요

 

김현삼 목사는 대전 충신교회를 섬기며

목산문학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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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믿음으로 도약하는 ‘라이즈 업 뱁티스트’
3500여 침례교회가 함께하는 2025 전국침례교회 연합기도회 ‘라이즈 업 뱁티스트’가 지난 6월 1일 저녁 7시 30분, 대전은포교회(이욥 목사)에서 시작됐다. 이번 기도회는 6월 13일까지(6월 7일 제외) 전국 12개 교회에서 열리며,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고 있다. ‘더 큰 믿음으로 도약하라!’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연합기도회는 대전은포교회에서 첫 문을 열었다. 대전은포교회 찬양팀의 찬양으로 시작된 예배는 대전침례교연합회 회장 임헌규 목사(자성)의 기도, 다음세대캠프 홍보 영상 상영으로 이어졌다. 총회 전도부장 이황규 목사(주우리)의 인사에 이어 총회장 이욥 목사가 환영사를, 총회 총무 김일엽 목사가 광고를 전했다. 이욥 총회장은 “올해로 5년 차를 맞은 라이즈 업 뱁티스트가 어느 때보다 말씀과 기도를 사모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3500여 교회 목회자들이 함께하면서 성령의 역사, 치유, 영혼 구원의 역사가 펼쳐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헌금 시간에는 찬양팀 ‘더 웨이’가 특별찬양을 했고, 참석자들이 함께 공동기도문을 낭독했다. 공동기도문에는 △나라와 민족 △라이즈 업 뱁티스트 △다음세대를 위한 기도 제목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