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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기근! 온역!

한명국 목사의 회상록

한명국 목사
예사랑교회

최근 전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박쥐로부터 발생한 눈에 보이지 않는 크기로 사람이 큰 소리로 말하면 입에서 10만 개나 튀어나오고, 보통으로 말해도 수만개나 나온다고 한다. 이것이 공기 중에 떠돌고 있어도 20분간은 죽지 않는다고 했다. 떠돌던 침의 균인 코로나가 호흡기로 들어가면 거기서 감염원이 됨으로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공간엔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예수님께서 종말 예언을 하신 말씀 중에 온역이 있을 것을 예언하셨다.
“또 이르시되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처처에 지진과 기근과 온역이 있겠고 또 무서운 일과 큰 징조들이 있으리라”(눅 21:11~12)


유대인 역사학자였던 요세푸스(Josephus)의 사기에도 예루살렘의 함락 이전에도 실제로 기근과 온역이 있었다고 했다. 역사 속에서 지난 1238년에 발생해 유럽을 휩쓴 흑사병으로 유럽 인구의 1/3까지 감염되어 7500만의 사상자를 낸 비극의 역사가 떠오른다. 유럽교회가 앞장 서서 저들의 죄악을 회개하고 하나님께 기도하므로 회복한 것처럼, 오늘 먼저 나와 우리도 통곡하며 금식하며 회개하고 기도하여 이 온역의 환란을 극복해야 하겠다.


“환난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라”(시 50:15)하신 전화위복으로 성경의 약속의 말씀을 믿고 간구하자. 성경을 거슬러 올라가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당시에 범죄로 징계받은 기사가 있다.


“이스라엘 싯딤에 머물러 있더니 그 백성이 모압 여자들과 음행하기를 시작하니라 그 여자들이 그 신들에게 제사할 때에 백성을 청하매 백성이 먹고 그들의 신들에게 절하므로” “이스라엘 남자와 그 여인의 배를 꿰뚫어서 두 사람을 죽이니 질병이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그쳤더라 그 질병으로 죽은 자가 이만사천명이었더라”(민 25:1~2; 8~9) “고라의 일로 죽은 자 외에 염병에 죽은 자가 일만사천칠백명이었더라”(민 16:49)


성군 다윗 왕이 하나님께 묻지 않고 전쟁에 나갈 인구조사를 한 연고로 하나님은 갓 선지자를 보내어 책망하고 징벌을 알렸다. “선지자 갓이 다윗에게 이르러 고하여 가로되 왕의 땅에 7년 기근이 있을 것이니이까 혹시 왕이 왕의 대적에게 쫓겨 석 달을 그 앞에서 도망하실 것이니이까?


혹시 왕의 땅에 삼일 온역이 있을 것이니이까 왕이 온역을 선택하자 이스라엘 중에서 칠만명이 온역으로 죽었더라”(삼하 24:10~16, 대상 21:1~14)


구약성서에는 염병에 대한 여러 가지의 기사가 있다. 염병(민 25:9, 출 5:3;9:15, 왕상 8:37, 시 91:6, 렘 14:12) 온역(출 9:3,15; 대하 20:4, 합 3:5, 겔 5:12; 6:11-12; 14:9,21, 삼하 24:13)등으로 특히 구약성경에 온역은 19회나 나타났다. 로이모스는 전염병(민 14:12)을 뜻하는 페스트(pestilence)를 말한다.


이외에도 극한 염병(시 9:3) 심한 염병(시 91:3) 폐병 열병(신 28:22)이 있었고, 그 외에 갓다하스는 불난다의 뜻으로 푸레토스의 헬라어는 열병을 말한다. 그동안 우리가 겪은 2013년의 메르스, 2002년의 사스, 그리고 에볼라에 이어 이번의 코로나 곧 우한 폐렴 바이러스는 악질의 유행병 더베르와 통한다.


신약성경에서 예수님의 초기에 신유 사역으로 베드로의 장모의 열병(fever)을 치유했고(눅 5:48) 죽은지 나흘이 된 나사로에게 “나사로야 나오너라”(요 11:43) 부르시니 살아나왔다. 예수님의 수 많은 치유사역은 신약성서에 비중있게 설명하고 나열했다.


예수의 제자인 베드로는 요한과 더불어 예루살렘 성문에서 구걸하던 나면서 앉은뱅이(행 3:1~10)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일으켰고, 욥바의 다비다가 병들어 죽으매 베드로가 내려가 다락에 올라 기도한 후 “다비다야 일어나라”(행 9:40) 명령하매 살아났다. 바울사도도 유두고 청년이 창문에 걸터앉아 졸다가 삼층루에서 떨어져 죽었으나 기도하여 살려냈었다(행 20:9~10)


“보블리오의 부친이 열병과 치질에 걸려 누웠거늘 바울이 들어가서 기도하고 그에게 안수하여 낫게 하며 이르므로 섬 가운데 다른 병든 사람들이 와서 고침을 받았다”(행 28:8-9)


“너는 밤에 놀람과 낮에 흐르는 살과 흑암 중에 행하는 염병과 백주에 황폐케 하는 파멸을 두려워 아니하리로다 천인이 네 곁에서, 만인이 네 우편에서 엎드러지나 이 재앙이 네게 가까이 못하리로다 오직 너는 목도하리니 악인의 보응이 네게 보이리로다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는 나의 피난처시라 하고 지존자로 거처를 삼았으므로 화가 네게 미치지 못하며 재앙이 네 장막에 가까이 오지 못하리니 저가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사 네 모든 길에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시 91:5~11)


1959년 가을 홍콩에서 발생한 유행성 독감에다 파라치욘 농약 중독에 급성 폐결핵으로 3개월간 병원치료를 받으며 고생하고 누웠을 때, 60리 밖의 태하동에서 71세 임추분 전도사님이 병문안을 오셨다.
임 전도사님은 2박 3일간 우리 집에 머물면서 예배하고 치유되면 서울대학교 정외과에 갈 것을 포기하고 신학교에 가서 목사가 될 것을 권유해 과연 서원 기도로 치유되어 나는 미국에 계신 전 침례병원장 요컴(A.W.Yocum) 박사에게 편지하고 그의 권고에 따라 이듬해 침례신학교에 장학생으로 입학했고 오늘에 이르는 목회 중에 병자치유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갖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