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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과 사랑

박혜영

아버지의 시간은 느린데
아들의 시간을 빠릅니다

농부의 시간은 빠른데
목사의 시간은 느립니다

키가 커서
기어 다니며 감자를 캤다는
아들의 키는 172cm입니다
키가 작으셔서 일까요?

아버지는 빠른 속도로
감자를 캐십니다
아버지의 키는 158cm입니다

아들을 통해 아버지가
하나님을 알아갑니다
아들을 통해 아버지가
구원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아들은 아버지를 통해 삶을 배웠고
아들로 인해 영생의 선물을 받은
아버지는 그렇게 아들을 닮아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시인은 '크리스찬문학'으로 등단했으며 시와산책 회원이다.
동인시집 '누군가 네게 사랑이 시작되었다고 말할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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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차 임시총회서 이욥 목사 신임 총회장으로 선출
우리교단 114차 임시총회가 지난 11월 25일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피영민)에서 진행한 가운데 신임 총회장으로 이욥 목사(대전은포)를 선출하고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개회예배는 총회 교육부장 박보규 목사(청주상록수)의 사회로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총동창회장 조대엽 목사(논산)가 기도하고 총회 농어촌부장 황인전 목사(시흥찬송)가 성경을 봉독한 뒤, 김경화 집사(디딤돌)가 특송하고 71대 총회장을 역임한 유영식 목사(동대구)가 특주한 뒤, 교단 61대 총회장을 역임한 황인술 원로목사(더좋은)가 “오른편에 그물을 던지라”(요 21:6)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황인술 목사는,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최선을 다해서 해왔지만 결국 헛수고가 될 수 밖에 없다. 그 이유는 우리의 힘과 능력은 예수 그리스도를 뛰어넘을 수 없기에 오히려 그 분의 뜻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라며 “이제는 우리는 자기 부인과 자기 부정으로 주님이 하시는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말고 확신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총회 총무 김일엽 목사가 광고하고 교단 32대 총회장을 역임한 박선제 목사(대신)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임시총회는 113차 총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