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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의미

박종화 목사의 가정사역-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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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FA+M+I+L+Y의 결합으로 각각 FAther, Mother, I, Love, You를 말한다. 아빠가 엄마에게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의미를 내포하는 것이 가족이다. 아담이 하와에게 사랑의 고백을 한다.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2:23). 사랑은 서로에게서 한 몸 됨의 관계를 말한다.

 

이처럼 부모가 서로 사랑하는 가족에 있어서 아이들은 부모가 한 몸 됨의 관계를 보게 되는데 이것을 동일메시지’(同一 Massage)라고 부르고 싶다. 아빠와 엄마가 한 몸이고 부모와 자녀가 한 몸이라는 의미의 동일메시지다. ‘세상은 남녀평등이다, 여성상위다, 역차별이다라고 말을 하지만 수평관계도 아니고 수직관계도 아닌 그저 한 몸일 뿐이다.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됨과 같음이니 그가 바로 몸의 주시니라”(5:22~23) 그러므로 남편과 아내는 누가 위냐 아래냐가 아니라 머리와 몸이 한 몸이 될 때 온전한 인격이라 부를 수 있다.

 

그러므로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자기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5:24~25)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자신과 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5:28) 진정한 자기 사랑이 서로를 사랑하는 발로(發露)가 된다. 태어난 아이는 서로 사랑하는 부모로부터 한 몸 됨의 동일 메시지를 경험해 온전한 인격으로 성숙해 후에 배우자를 만나 사랑할 수 있고 자녀를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된다. 사랑은 위로부터 흘러내리는 물과도 같다. 그래서 구원도 위로부터 주시는 선물이다. 하나님과 아담과의 동일메시지는 그 사이에 사단이 개입함으로 이중메시지의 역기능이 들어오게 됐다.

 

동일메시지는 한 몸으로써 너와 내가 하나라는 것이고, 이중(二重) 메시지는 너와 나는 다르다는 것이다. 동일메시지는 서로 사랑하므로 한 몸 됨의 관계를 표현하는데 이중메시지는 서로 싸우거나 갈등 관계에 있어 그 중간에 끼여있는 자녀가 두 가지의 서로 반대되는 자극을 받아 상처를 받게 되는 것을 말한다.

 

갈등에 있어서 둘 사이가 동일한 힘을 지닐 때 싸움이 지속될 수 있다. 힘의 불균형으로 배우자를 지배하거나 배우자에 의하여 굴복되는 형태도 자녀에게 이중 메시지를 경험하게 한다. 이러한 부부의 갈등은 이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자녀는 자신의 존재의 근원인 부모의 이혼(머리된 아버지와 몸 된 엄마의 분리)을 보며 심리적인 죽음을 경험하게 된다. 반대로 부부가 한 몸으로 사랑하게 되면 그 자녀도 부모처럼 일치형의 인생패턴을 갖고 결혼을 하게 되면 부부로서 한 몸 됨의 사랑을 경험하기 쉽다. 부부로서의 부모가 한 몸인 것처럼 부모와 자녀(아버지와 아들도 같은 의미)는 한 몸이다.

 

나는 상담학을 배우며 상처 입은 내면 아이(성인 아이)의 치료가 신앙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 특히 가족의 3세대 체계 안에서 치유 과정은 아들인 내가 아버지가 준 상처를 직면하여 가해자로서의 아버지를 만나는 것이 치유의 첫 관문임을 알았다.

그 다음 과정이 바로 아버지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것이다.

 

아버지에 대한 이해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관계, 그리고 아버지와 나의 관계에 대하여 비교하면 이해하기 쉽다. 아마도 아버지와 나는 비슷한 과정을 거치며 상처를 받았을 것이다. 아버지에 대한 이해는 아버지를 용서하게 되고, 그 용서는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용서하며 자신의 수치심을 씻게 된다.

 

상담학을 배우며 나는 내 자신의 내면으로의 여행을 시작할 수 있었다. 나는 무의식적으로 나의 내면의 수치심을 가리기 위해 완벽한 아버지요, 남편이 되려고 노력했었고 그것이 마음대로 되지 않거나 나의 부족한 모습이 가족에게 드러나면 숨겨져 있었던 부정적인 수치심의 단추가 자동적으로 눌려져서 아내나 자녀에게 분노를 터뜨렸었다. 또한 잦은 부부 싸움으로 아이들에게 더 큰 상처를 줬다.

 

이후에 나는 아이들에게 완전한 아버지가 아니요, 불완전한 아버지임을 인정하게 됐고 그 순간 숨겨진 수치심을 의식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됐다. 이는 치유의 기틀을 마련해 줬다. 자녀에게는 아버지인 내가 가해자였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직접 아이들에게 용서를 구할 수 있었고, 내 자신이 어린 시절 피해자였음을 알고 가해자인 나의 아버지를 직면하게 되면서 이 모든 고통의 책임이 아버지에게 있었음을 말하며 내 안에 끌어안고 있었던 수치심을 밖으로 내려놓게 됐다.

 

A가정의 아이와 B가정의 아이가 선반 위의 과자를 먹기 위해 의자 위에 올라가 과자를 꺼내다가 그릇을 깨뜨렸다. A가정의 아이 엄마는 이게 얼마짜린데, 누가 거기 올라가라고 했어라고 호통을 치며 아이 머리에 꿀밤을 줬다. 반면 B가정의 아이 엄마는 달려가 어디 다치지나 않았니?”하며 아이를 안아준다.

 

A가정의 아이는 나는 그릇보다 못한 놈이라 자신의 이미지를 형성할 것이고, B가정 아이는 그릇보다 내가 더 소중한 존재구나라는 자아를 갖게 될 것이다. 후에 A가정 아이는 왜곡된 자존심은 수치심을 갖게 되고, B가정 아이는 건강한 자존심인 높은 자존감을 갖게 될 것이다.

우리는 대부분 죄책감으로부터 영적인 상처의 근원을 느끼는데 먼저 생각해 봐야 할 것은 그 죄책감이란 것이 이미 가족 체계와 역기능의 관계 속에서 형성됐던 수치심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다.

 

성인 아이가 상처받았던 모든 방식들은 결국 라는 참 자아를 잃어버린 데서 비롯된다. 건강한 사람은 스스로 느끼고 생각하고, 말하고 싶을 때 말하고, 하고 싶을 때 하고, 하고 싶지 않을 때 거절 할수 있는 사람이다. 이 능력은 그 아이의 부모가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며, 부부의 한 몸 됨의 관계 속에서 서로의 필요를 채워주는 모습이 그대로 자녀에게도 채워질 때 나타난다. 그러면 아이 스스로 자기 자신이 귀한 존재임을 느끼고 동일메시지의 참사랑을 받고 참사랑을 할 수 있는 존재가 된다.

 

가족체계는 인과관계에 의해서가 아니라 순환적인 가족체계를 통해서 움직인다. 그러므로 가족체계 안에서는 각 가족 구성원이 다른 모든 구성원에게 어떤 형태로든 연루되어있다. 따라서 가족의 체계로 볼 때 가해자는 어린 시절 역기능 가족의 희생양이었다. 어린 시절 희생양이요 피해자가 결혼을 하고 부모가 되면 가해자가 되어 다시 자녀에게 상처를 준다. 그러므로 개인이 아닌 가족이 환자인 것이다.

 

이러한 역기능적인 가족이 많게 되면 사회 자체도 역기능적으로 병이 든다. 그 가운데 태어나는 아이들은 가족과 사회 모두에게서 상처를 받게 된다. , 개인만이 아니라 가족과 사회가 환자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 개인의 범죄라고만 여기지 말고 그 책임이 그 가족과 사회에게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성폭력과 같은 범죄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국가가 제도적으로 힘쓰는 것이 중요하다. 이 과정은 가족의 역기능을 순기능으로 바꾸는 가족치료로 시작된다.

이 과정은 나아가 가족만이 아니라 사회를 순기능으로 변화시키는 중요한 작업이다. 그렇다면 역기능의 개념이 무엇인지 먼저 알아보고 순기능으로 가는 치유의 방안을 생각해 보자.

박종화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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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까지 침례교단 10만 성도 헌혈운동 전개 총회(총회장 박문수 목사)는 지난 1월 14일 총회 13층 대예배실에서 신년하례회를 가졌다. 1부 신년하례회는 총회 제1부총회장 김인환 목사(함께하는)의 사회로 해외선교회 주민호 회장의 대표기도 총회 공보부장 김은태 목사(청양)가 성경봉독한 뒤, 박문수 총회장(디딤돌)가 “세 사람”(요삼1:1~4)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박문수 총회장은 설교를 통해, “오늘 본문에는 세 사람이 등장하는데 우리가 과연 누구를 본받고 이 시대를 살아야 할지를 기억해야 한다”면서 “2021년 코로나 팬데믹 시대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은 바로 복음에 있기에 침례교회 모두가 인정받고 사랑받고 칭찬받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총회 총무 김일엽 목사가 광고한 뒤, (재)기독교한국침례회 유지재단 곽도희 이사장(남원주)의 축도로 1부 예배를 마쳤다. 2부 순서는 총회의 다음세대 비전선포와 각 기관의 비전 선포, 총회와 전국 침례교회가 함께하는 헌혈운동 발대식을 진행했다. 총회 전도부장 손석원 목사는 총회가 주관하는 다음세대 침례교회 비전에 대한 개요와 취지 목적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단기간 사역이 아닌 교단 차원의 중장기 계획을 진행할 뜻을 내비쳤다. 이어 유지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