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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중부전선 : 믿음의 전초기지, 반석군인교회

군선교를 말하다-5
류정선 목사
침례교 군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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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석군인교회는 중부전선 최전방 철원에 소재한 육군 보병 대대교회입니다. 2017년 교회진흥원(요단출판사)을 사임했는데, 마침 군선교 정년퇴직을 하시는 황인정 목사님의 후임으로 군선교사가 됐고 군복음화 후원회 이상로 목사님과 포도나무교회 여주봉 목사님께서 이끌어주셔서 ‘새물결선교회 청년선교’의 파송을 받았습니다. 


우리 부대의 애칭은 초산진격대대로 6.25전쟁 당시 선두로 북진해 압록강변에 태극기를 꽂고 물을 수통에 담은 무공의 역사를 자랑합니다. 코로나 상황 이전에는 용사 평균 125명, 간부 및 가족 15명, 어린이 6명이 주일 예배에 출석했습니다. 아울러 수요 군종병 교육과 토요 성경공부에도 평균 8명 정도가 참석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부대출입이 막히면서 온라인으로 전환되자 평균 30명 정도가 참여하고, 전역으로 인해 점점 줄어 15명 정도가 비대면 예배를 드렸습니다. 사정이 어렵지만 스마트폰을 활용한 온라인 소통과 교육(기초성경공부 등 영상시청)을 꾸준히 이어갔습니다. 


지난해 12월 대면예배가 열렸을 때 용사 11명, 간부 2명으로 급감했습니다. 교회부흥과 예배회복을 위해 군종찬양팀을 정비하고 성탄 및 송구영신 예배, 새해 기도제목 나누기, 올해 말씀 선정하기, 성경쓰기 등의 신앙강화와 전도를 강조하면서 군종병을 통해 전도의 열매가 열렸습니다. 태어나 한 번도 교회에 가보지 않은 용사 2명이 교회에 나왔습니다. 보통 한두 번 교회에 가볼 법도 한데, 청년세대의 단면입니다. 


그러나 두 달 다시 제한이 됐다가 현재 4주 동안 두세 명씩 인원이 늘어 올해 부활주일에 용사 21명, 간부 3명이 출석했습니다(이날 무종교인 대대장이 출석해 다음 날 대대장실로 초청해 줬습니다). 전 부대원과 함께하도록 부활절 계란 900개, 예배참석 인원에게 기념품과 햄버거를 나누고 예수님의 부활을 되새기며 영성회복과 교회부흥을 소망했습니다. 


3월 여단장, 대대 주임원사, 정작과장 등 부대 주요 관계자와의 만남을 가졌고, 대대장 면담하러 가면서 용접기와 체육활동 물품을 기증했습니다. 이날 대대장이 종교 마일리지를 부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토요 군종병 성경공부가 5월부터 다시 열리면서 교회가 정상을 찾고 있습니다. 


2015년 통계청 종교인구조사에서 기독교 인구가 지난 10년간 123만 명이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것은 매년 16만 명이 훈련소와 자대에서 침(세)례를 받도록 전도한 군선교의 결과라는 평가입니다. 한국기독교 인구 비율이 17.8%입니다. 국방부 전군기독교 비율은 27.6%입니다. 청년대학생의 비율이 3.6%인 것을 감안하면 현재 캠퍼스 및 사회에서의 전도는 쉽지 않은 상황에서 여전히 군선교는 황금어장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군선교는 한국교회 성장의 밀알이 됐던 것처럼 재도약의 활력이 될 것입니다. 올해부터 한국군선교연합회, 군종목사단, 군선교사들이 비전 2030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내용의 핵심은 용사들의 전역 후 사회교회 연결입니다. 이 비전 성취를 위해 우리 교단은 지난 4월 28일에 한국교단 최초로 포도나무교회에서 ‘비전 2030 출정 및 거점교회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침례교 군선교사들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군경선교회가 중심이 되어 군선교의 옛 명성을 되찾고 있습니다.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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