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흥교회(정인택 목사) 홍인숙 권사(사진)는 지난 10월 30일 목산문학회 회원으로 가입했다.
인천 부평에서 태어나서 서울에서 자라고 지금은 대전에서 뿌리를 내리고 있는 시인이다. 홍인숙 시인은 실향민 1.5세대이기도 하다. 해방 후 월남해 부평에 정착했던 선친의 고향이 평양이었던 까닭에 홍 시인의 시세계에는 디아스포라의 상처가 배태(胚胎)돼 있다. 그 근원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본향을 그리워하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갈망이 탐색되는 문학적 지향이 될 듯하다.
홍인숙 시인은 만학도로서 방송통신대학교를 졸업하고 대전대학교대학원에서 문학을 전공한 뒤 현재 대학 강단에 서고 있다. 2013년에 계간지 ‘시와소금’에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한 이후 두 권의 시집과 한 권의 공저 시집을 출간하면서 활발하게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전문인협회 시분과 이사로, 대전예총 산하 대전예술의 편집위원으로, 동인지 이음문학의 회장으로 활발하게 문학활동을 하는 홍인숙 시인이 이번에 목산문학에 회원으로 입회한 것이다.
특히 올해 그녀는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상담대학원에 진학해 석사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이는 문학과 심리의 융합 학문을 위해 좀 더 깊이 있게 공부하기 위해서이다.
대전·충청지방국장 박영재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