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교육사 군종참모로 사명을 감당하던 김태식 목사(대령)가 지난 10월 8일 제35대 육군 군종병과장(군종실장)에 선임돼 화제가 되고 있다.
군종병과장은 군목 외에 군승, 군신부, 교무 등 약 340명의 육군 군종장교를 총괄하는 직책으로 침례교단에서는 육군 군종 병과장으로 최초로 선임된 것이다.
김태식 목사는 “군종실장으로 부르심을 받은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돌리며 그동안 여러 위기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이끄심으로 27년간을 헌신할 수 있었다”면서 “아울러 교단의 여러 선배 목회자와 후배들의 응원과 기도를 잊을 수 없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김 목사는 “전 육군 장병들에게 영적·정신적 지도자로서의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먼저 섬기는 자세로 존경받는 군성직자들을 만들어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며 하나님께서 세우신 목적에 부합하는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총회도 “육군 최초로 침례교에서 군종병과장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고는 불가능한 일이다”며 “앞으로 침례교가 군복음화 사역에 첨병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기도와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군종실장 취임식은 오는 11월 21일 육군본부에서 있을 예정이다. 신임 육군 군종실장 김태식 목사는 1980년 침례신학대학교를 입학했으며 동 대학원, 신학대학원,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했고 지난 1987년 육군에 입대(중위)해, 21사단과 1군단 군종참모, 육군본부교회 담임, 3군사령부 군종참모 등을 거치는 등 27년간 군종목사로 군 복음화에 일익을 감당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