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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주님 - 김우현

 

봄이 오면

암탉이 병아리를 날개아래 품어주듯이

주님은 우리를 전능하신 날개로 품어주시어

육체의 껍질이 깨어지는 날

영광의 형상으로 변화하여 생명의 주님 얼굴 뵈오리라

 

여름이 오면

산곡에 피어나는 참나리 꽃을 보며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도다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 들으며

내 아버지 집 뜨락에 피어난 한 송이 백합화 되어

생명의 향기 성령의 바람 타고 날리리라

 

가을이 오면

풍성한 열매 달린 포도나무를 보면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는

주님의 사랑의 음성을 듣는다

농부 되신 하나님 앞에 서는 날

생명강가에 심기운 한그루 나무되어

성령의 열매를 달고 부활의 주님을

웃으시게 하리라

 

겨울이 오면

산천에 눈이 덮이고 북풍이 불어와도

선한 목자는 양들을 우리 안에 모으고

생명의 꼴을 먹여주시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리라는

주님의 세미한 음성을 들으며

얼굴이 해가 힘있게 비치는 것 같으신 주님 발 앞에 엎드리어

생명의 열매 먹고 부활한다는 믿음으로 기도 드린다

 

김우현 목사는 부산 임마누엘교회 담임목사이며한맥문학으로 등단하였다.

저서로 예수님의 비유가 있다. 목산문학회 회장으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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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차 총회, KT·금융결제원과 손잡고 ‘스마트 목회 환경’ 구축
우리교단 114차 총회(총회장 이욥)는 지난 6월 19일 여의도총회빌딩에서 KT(대표 김영섭), 금융결제원(원장 박종석)과 함께 ‘스마트 목회 환경 구축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기술과 신앙이 결합된 새로운 목회·선교 생태계 조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전국 3750개 침례교회와 산하 기관을 대상으로 △스마트헌금 키오스크 △침례교 전용 플랫폼 △스마트 카페 복합공간 등을 도입해 디지털 기반의 목회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서, MZ세대와의 소통, 기부 문화의 신뢰성 제고, 친환경 사회 공헌 확대 등 다방면에서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다음과 같은 역할을 맡는다. 총회는 교회 및 기관의 스마트 인프라 도입을 위한 행정 지원과 참여 기반을 조성하고, KT는 통신 및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바탕으로 플랫폼 개발과 키오스크 설치, 유지보수를 책임진다. 금융결제원은 결제서비스 및 기부 시스템 연동 등 금융 인프라를 제공해, 신도들이 손쉽게 스마트 환경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욥 총회장은 “이번 협약은 복음 전파 방식의 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