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원이 주관하는 2014 대학평생학습 수기공모에 춘천지방회 허태범 목사(홍천면류관)가 학위부문 경쟁에서 영예의 대상으로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허태범목사[왼쪽사진]는 1984년 12월 14일 침례신학대학교 신학과를 4학년 마지막 시험을 치르는 개척목회의 뜻을 품고, 하나님 보냄의 뜻으로 △침례교회가 없는 곳, △총회가 원하는 곳 △지방회가 개척을 희망하는 곳을 찾아 강원도 홍천으로 이사해 개척목회를 시작했다.
전 국내선교회 회장 백철기목사가 성광지에 실린 글에서 교회개척의 모델이라고 평가한 홍천교회는 세월이 흘러 30세의 어엿한 청년의 교회로 지역사회에 자리매김을 했다.
홍천교회는 2004년 교회를 현 위치(희망로16길 16-14)를 옮겨 예배당 건축을 완성해 입당하면서 교회이름을 면류관교회로 바꾸고, 목회 패러다임도 교인중심목회에서 지역사회중심 목회로 전환하여 10년간 사역을 하고 있다.
허 목사의 지역사회 중심 목회의 내용은 △진리도서관 개설운영 △행복나라 경로대학 개설운영 △퓨전 생활목회이다. 퓨전 생활목회의 구체적인 내용들을 포트폴리오해 대학평생학습수기 공모에 응모해 학위부문경쟁에서 당당히 대상 수상한 것이다.
허 목사의 퓨전 생활목회의 구체적인 내용은 산동산 농장경영, 지역사회 자원봉사, 지역사회 교육사역이다. 산동산 농장을 경영하기 위해 홍천국 농업기술센타에서 수차례 교육을 받고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면서 터득한 원리는 요15:1절“내 아버지는 농부시라 하신 예수님을 닮아 농부로 아버지가 일하시니 부지런한 농부로 사는 것이다.
농부로서의 그의 철학은 △주민과 다른 작목 재배로 주민과 경쟁하지 않으며 △한번 심음으로 반복 수확하는 숙근 작물을 심고 △영성을 위하여 1일 4시간 주간 1-2일만 일하고 △판매에 급하지 않은 저장성 있는 것으로 하며 △교인을 동원하지 않고 혼자서 일한다.
이 원칙을 지켜 소나무를 심어서, 솔잎으로 효소를 만들고, 효소에 봉삼을 담아 솔잎봉삼효소를 비롯한 여러 가지 효소를 담근다. 그리고 숙근초 산채나물로 삼잎국화, 고사리, 영양부추, 엄나무 개두릅, 달래, 꽈리를 생산해 장아지나 삶아 말려서 묵나물로 저장성을 높인다.
지역사회에 교육과 자원봉사는 “깨알 깨어 위대하게 산다”는 생활철학에서 비롯됐다. 허 목사는 15년 전부터 일 년에 한번 자신에게 특별한 상을 주는 행사를 하는데 그 부상으로 배움에 물질과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다.
첫 해 인라인 스케이트를 시작으로 수영, 스키, 보드, 골프 그리고 NIE, 영상미디어, 독서논술, 수학 지도사, 역사논술, 다문화상담, 세계시민교육 강사, 그리고 야간 전문대학에 입학하기까지 해를 거듭할수록 평생학습의 누적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하다.
평생학습은 배움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는 삶을 통하여 영글어 간다. 허 목사는 학습을 통해 취득한 열 개 넘는 자격증을 활용해 교회에 학생회에 적용해 임상실력을 높인 후 지역사회 학교와 기관에 자원봉사와 강사로 활동한다.
홍천정신건강증진센타에서 정신장애 회원을 대상으로 NIE 힐링을 매주 한 시간씩 전문자원봉사를 하고, 월드비전 세계시민교육 강사로 초, 중, 고등학교에 파송을 받아 활동하여 연간 100시간 이상을 VMS(자원봉사인증기관) 인증을 취득한다. 그리고 방과후 강사로 학교와 일 년간 계약을 맺고 매주 정한시간에 방과후 교육을 담당한다.
아무리 좋은 일도 일회적으로 그치면 세월지나 무가치 하지만 깨알이 쌓여 값을 갖듯 포트폴리오를 통하여 정리하니 그 누구와 경쟁해도 뒤 떨어지지 않는 경쟁력 있는 위대한 삶을 살게 된다고 한다.
대상을 수상한 허 목사는 수상소감에서 “ 평생학습은 평생을 아름답게 하고, 평생학습은 평생을 행복하게 하며, 평생학습은 평생을 위대하게 만든다 ” 고 말하며, 앞으로 더욱 평생학습을 알차게 하며 지역사회와 지구촌 가족을 위하여 헌신하며 살다 죽어 “깨알 깨고 위대하게 살았다” 는 비문을 남기도록 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