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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나라로 - 류승도


일어나라

함께 가자

감람산에는 꽃이 피고

숲에는 새들의 날개 치는 소리가 가득한데

너희들은 잠이 들었구나

 

일어나라

함께 가자

배신과 침묵으로 피어난

모욕과 수치와 고통을 넘어

사랑하는 자들아

함께 가자

 

눈물과 조롱과 망치 소리 가득한

갈보리 언덕을 넘어

동터오는 저 새벽 부활의 나라로

눈부시게 만개한 자두꽃 살구꽃 그늘로

사랑하는 자들아

일어나라 함께 가자


류승도 목사는 통영 우림교회 담임목사로 섬긴다.

자유문학으로 등단,아름다운 그대와 눈이 밝은 나등 여러 권의 시집을 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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