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화제로써의 면모 보이며 소통의 장, 축제의 장으로 열릴 예정
“서울국제사랑영화제(Seoul International Agape Film Festival, SIAFF)는 2003년 <서울기독교-영화 축제>로 시작해 <서울기독교영화제>로 그 명칭을 변경하기까지 영화제는 기독교와 영화 사이의 경계를 넘나들며 축제의 장을 만들어왔다. 영화제의 단편경쟁부문과 사전제작지원제를 통해 꾸준히 영화인을 지원하는 한편 다양한 축제행사를 통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웃과 소통하고자 한 영화제는 회를 거듭하여 해외 게스트와 함께하는 세미나 등을 개최하며 국제영화제로의 도약의 시대를 준비했다.
이에 작년 서울국제사랑영화제로 이름을 바꾸고 올해 이름에 맞는 제 빛깔을 찾아간다. 지난해 새로운 이름을 받아 외연을 바꾼 서울국제사랑영화제는 내용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변화를 도모했다. 먼저 ‘세상에 숨겨진 진실한 사랑을 찾아냅니다’라는 새로운 모토로 오는 5월 22일~31일 필름포럼과 신촌 메가박스에서 더욱 폭넓게 관객과 만나 소통을 시도하고자 한다.
개막식은 오는 5월 22일 저녁 7시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진행되며 개막작은 ‘라이프 필스 굿[Life Feels Good]’(Poland│2013│Director 마시에이 피에프르지카)[왼쪽 포스터, 아래 스틸컷]로 1980년대에 일어났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수작이다.
개막식이 끝난 후 진행되는 영화제는 신앙인뿐 아니라 일반 관객도 공감할 수 있도록 ‘사랑’ 영화제로써 의미를 확장하고 진실한 사랑 안에서 삶의 다양한 현실을 담은 영화들을 더 많이 담아내며 현실과 소통할 수 있는 영화제로 진행된다.
또한 ‘국제’ 영화제로써 면모를 확고히 하며 비경쟁 부문인 장편영화는 영미권이나 선진국의 작품들뿐만 아니라 동유럽과 남미 아시아 등 세계 각국의 양질의 영화를 선정했으며 경쟁 부문인 단편영화는 세계 곳곳에서 쉽게 지원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다.
<필 마이 러브>
서울국제사랑영화제는 상영 편수와 상영관의 확대는 물론 프로그램에서도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는데 영화제가 추구하는 진실한 사랑의 가치를 지닌 영화를 찾아내어 소개하는 ‘아가페 초이스’를 통해 리치힐[Rich Hil](USA│2014│Director 트레이시 드로즈 트라고스, 앤드류 드로즈 팔레르모), 린새니티[Linsanity](USA│2013│Director 에번 잭슨 롱), 다른 집[Another House](USA│2012│Director 마티유 로이), 카사 그란데[Casa Grand](Brazil│2014│Director 펠리페 바르보사), 필 마이 러브[Feel My Love](Belgium│2014│Director 그리에 텍크), 굿모닝 맨하탄[English Vinglish](India│2012│Director 가우리 신드) 등 총 17개의 영화가 상영된다.
영화제 관계자는 “특별히 올해 ‘아가페 초이스’를 “차별과 관용”이라는 주제로 마련해 세상의 다양한 차별과 편견의 현실을 관용과 긍정의 시선으로 보듬어내고 있는 영화로 선별했다“고 말했다.
<선오브갓>
또한 기독교적 가치와 절대적 복음의 사명을 품은 영화로 구성한 ‘미션 초이스’에서는 선 오브 갓[Son of God](USA│2014│Director 크리스토퍼 스펜서), 시선[God’s Eye View](Korea│2013│Director 이장호), 위대한 계시[VISION The Life of Hildegard Von Bingen](Germany, France│2009│Director 마가레테 폰 트로타), 루르드[Lourdes](France│ 2009│Director 예시카 하우스너), 죽음보다 강한 사랑-손양원(Korea│2014│Director 권혁만), 바세코의 아이들[Hope in Baseco](Korea│2014│Director 김경식)이 상영된다.
내면을 비춰 마음을 훈훈하게 해주고 위로해줄 영화를 모은 ‘이너뷰’에서는 큐티 앤드 더 복서[Cutie and the Boxer](USA│2013│Director 재커리 하인저링), 파랑새[Bluebird](USA, Sweden│2012│Director 랜즈 에드먼즈), 플라이트[Flight](USA│2012│Director 로버트 저메키스), 파리의 자살가게[The Suicide Shop](France, Canada, Belgium│2012│Director 파트리스 르꽁트), 콰르텟[Quartet](UK│2013│Director 더스틴 호프만), 마이보이(My Boy)[Korea│2013│Director 전규환]가 상영된다.
올해는 주제를 더욱 특별하게 빛낼 ‘스페셜’이 주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올해의 주제를 더욱 섬세하게 접근한 ‘스페셜1 경계인/비경계인’과 ‘스페셜2 경계의 감독 장률’은 차별의 구도를 가장 선명하게 드러내는 국가적 경계로 시작해 문화적 경계 문제까지 심도있게 다루고 있는 영화로 채웠다.
이제 본격적으로 영역을 확장한 국제 단편경선 부문은 60여 개국에서 800편이 넘는 영화 중 해외 21편, 국내 20편을 엄선해 10개의 섹션으로 구성했으며, 서울국제사랑영화제의 오랜 전통을 잇고 있는 유일한 경쟁 부문이다.
대상 1편, 우수상 1편, 관객상 1편, 배우상 1편 총 4편이 상을 받으며 영화제 기간 중 본심과 관객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 폐막식 때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폐막식은 5월 31일 저녁 7시 필름포럼 극장에서 진행된다.
이 외에도 올해의 주제와 관련한 각종 포럼과 강좌가 마련 됐으며 다채롭게 구성한 음악 콘서트와 행사들도 축제의 현장을 더욱 풍성하게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영화제 관계자는 “서울국제사랑영화제는 놀라운 사랑으로 세상과 소통하며 아름다운 비전과 꿈으로 가득 채운 생명의 축제로써 제 빛을 드러내길 소망하며 기쁨의 행보를 계속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입장권 구입 및 예매는 상영관인 필름포럼과 메가박스를 통해 직접 해도 되며 인터파크, Yes24,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서도 예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