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는 교회성장에서 성숙기에 들어왔고, 다른 말로 표현하면 쇠퇴기에 접어들고 있다. 교회가 쇠퇴하는 이유는 새신자가 늘지 않고 기성교인들이 교회를 떠나기 때문이다. 교회성장의 정체기에는 교회적인 요인이 교회성장의 중요한 동력이 되는 것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
교회자체가 기성교인들이 떠나는 이유를 파악하고 대처해야 한다. 사실상 지금까지 교회를 떠나간 사람은 약 1,000만 명 이상일 것으로 조사되는데 네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의미의 문제’인데 교회를 계속 다닐 이유를 찾지 못하면 교회를 더나간다.
그래서 강단의 설교 메시지가 특별히 중요하다. 둘째는 ‘소속감의 문제’인데 교회에서 내가 소외되고 있다고 느끼면 교회를 떠나간다. 그러므로 ‘공동체적 돌봄’의 목회가 필요하다. 셋째는 ‘개인적 세속화’인데 세상일과 재미에 빠져들면 교회를 떠나간다.
그래서 적절한 교회의 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하는 것이다. 넷째는 ‘제도적 세속화의 문제’인데 이것은 교회제도의 부조리나 부도덕성과 관계가 있다. 이렇게 되면 교회와 지도자를 신뢰하지 않고 실망하여 교회를 떠나게 된다. 신뢰는 개인과 조직의 성공뿐 아니라 한국교회의 회복에 중요한 핵심 요소가 된다.
한국교회는 80% 정도가 성인 100명 출석 미만의 교회이다. 미래목회대안은 작은 교회가 강한 교회가 되는 것이다. 강소형교회로의 패러다임 쉬프트(Paradigm Shift)가 필요하다. 전주 안디옥교회, 상계동 감자탕교회와 미국의 세이비어교회는 좋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블레싱샘터교회는 강소형교회는 무엇이 강한 교회가 되어야 하는가에 일곱 가지로 답하고 있다. 복음의 확신이 있는 교회(살전 1:5), 공동체성이 강한 교회(엡 2:19), 체계적 양육 시스템이 운영되는 교회(골 1:28~29), 세상과 소통하는 전도력(행2:47), 지역사회에 대한 영향력이 있는 교회(살전 1:8), 그리고 건강한 영성을 갖춘 교회(딤전 4:7~8)이다.
오늘날 교회는 위기에 처해 있다. 포스트모던의 영향으로 절대적 진리가 부정되고 있는 세대이다. 포스트모던 시대에 강소형교회를 세우기 위해 다섯 가지를 실행하고 있는 교회이다.
그것들은 분명한 목회 비전을 제시하는 교회(잠 29:18), 율법과 복음에 대해 확실히 가르치는 교회(롬 3:20~22), 평신도를 사역자로 세우는 교회(엡 4:11~12), 재정의 건전성을 회복하는 교회(빌 4:19), 건강한 리더십을 교회 안에 개발하고 신실한 목회자들과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함께하는 교회(전 4:12)이다. 포스트모던시대에 목회자의 기본기는 경건훈련(딤전 4:7~8), 제자삼기 훈련(마 28:19~20)과 설교훈련(겔 3:17)이다.
2. 성도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K교회.
경기제일교회는 새신자가 교회에 오면 예수님을 분명히 알게 하고 믿게 하여 행복한 성도가 되게 하는 교회이다. 강관중 목사는 목회의 길은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영광스러운 길이요 축복의 길임을 고백한다. 신학생들에게 신학교에서 잘 준비하고, 훈련하고, 귀한 사역 잘 감당하길 강조한다.
목회는 종합사역으로 어느 한 부분만 잘한다고 목회를 잘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전 분야에 걸쳐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목회는 영혼구령이라는 목표를 향하여 달려가는 것이기에 그래서 목회의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 목회는 성도들에게 믿음의 장애물을 제거해주는 사역이다. 목회는 치열한 영적 전쟁이며, 수많은 장애물이 눈앞에 놓여 있고, 반드시 돌파해야만 하는 것이다.
경기제일교회는 다섯 가지 큰 틀인 전도, 양육, 훈련, 나눔과 목회자 부부의 행복의 틀을 가지고 있다. 교회는 전도를 통해 이뤄지는 확신을 가지고 담임목사가 주도하고 있다. 전도특공대를 조직하고 매일 전도하고 있으며 교회가 성장하면서 전도방법을 다양하게 하고 있고 요즈음은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길목을 지키는 파라솔전도를 지역교회에까지 보급하고 있다.
처음에는 전도를 해도 새신자 정착률이 10%정도이었다. 이것이 개척교회 현실이다. 경기제일교회는 양육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여러 교재를 통해 공부하고 공부했으나 실패를 거듭하고, 목회자 자신에게 맞는 자신의 교회화된 성경공부를 세우기 시작하면서 90%이상의 정착율을 보이고 있다.
양육은 전도만큼 중요하다. 양육은 시간이 필요하고, 단기간이 아니라 양육은 관계이며 목회자와 양육자의 관계가 형성되는 중요함이 있다. 양육은 수고가 필요하고 보람이 100%로 나타나는 사역이다. 양육을 하더라도 반복되는 훈련이 필요하다. 훈련하는 교회이다.
교회의 목표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교회이다. 하나님을 행복하게 하고, 성도와 목회자가 행복한 교회이다. 모두가 큰 교회가 될 수 없으나, 모두가 행복한 교회, 강한 교회가 될 수 있다. 그 열쇠가 바로 훈련이다. 성도들은 몸에 밴 세상 습관들을 그대로 교회에 가지고 오며 다투고, 기 싸움하고, 파당을 만든다.
교회의 문제는 성도들이 성경을 몰라서 이기보다 복음의 삶이 몸에 배지 않았기 때문이다. 훈련은 그리스도 안에서의 새 습관이 몸에 배게 하는 것이다. 훈련은 놀라운 변화를 가져오고, 성도들이 너무 행복해 한다.
훈련은 첫째가 언어훈련이다. 언어훈련은 모든 훈련의 기초이고 가장 중요하다(잠 11:11). 교회는 말로 부흥하고 마로 망한다. 성도들이 은혜로운 말, 덕을 세우는 말을 하면 하나님을 기쁘게 하고 사람을 행복하게 하고 그리고 교회가 부흥한다. 성도들이 가시 돋친 말, 비난하는 말, 조롱하는 말을 하면 사람을 고통스럽게 하고 교인들이 떠난다. 복된 언어의 원칙은 긍정적인 말, 소망의 말, 사람을 세우는 말, 덕을 세우는 말, 하나가 되는 말이다. 언어훈련은 사람이 변화되고, 가정이 변화되고, 자녀가 변화되고, 교회가 놀랍게 실제적으로 변화된다. 교회의 언어훈련은 단순하게 반복하고 지속하는 일이다.
둘째가 전도훈련이다. 전도의 이론과 방법보다 중요한 것은 십자가를 알고 은혜에 충만한 것이다. 십자가의 은혜가 충만 할 때에 구원의 감격이 있고, 기쁨이 넘치며, 구원의 감사의 눈물이 마르지 않는다. 그 사람에게서 복음을 전하는 방법은 수 백 가지가 있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있고, 각자가 스스로 전도하는 능력을 가지게 된다. 전도 방법은 노방전도, 축호전도, 파라솔전도, 이사전도, 반찬전도, 열린모임, 관계전도, 가족전도 등이 있다.
셋째, 제직훈련(온 제직이 성령안에서 하나 됨), 넷째, 사역자 훈련(빛나는 사역자로 세우는 훈련), 다섯째, 직장인 훈련(교회 올 시간이 부족한 경우에 직장에서 가정에서 빚된 삶을 통해 지장 및 가족전도), 여섯째, 남자성도 훈련(남자들을 훈련하면 일군이 넘친다), 일곱째, 청소년 SCM, 어린이 리틀 SCM 운동. 그리고 기타로 되어 있다.
최현서 명예 교수
침신대 실천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