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안창국 선교사)
김응석 선교사(독일) 신임 해외선교회 유럽지부장 선임
유럽 한인침례교 총회(회장 안창국 목사)는 지난 4월 21~25일 독일 드레스덴 베르트도르프-회르닛츠(Bertsdorf-Hornitz)의 발터스도르프 유스호스텔(Jugendherberge Waltersdorf)에서 유한침 선교대회를 진행했다.
100여 명의 선교사 부부와 자녀들이 참석한 이번 선교대회는 “흩어진 자들의 향기”(행8:4)란 주제로 유럽 재복음화를 위한 유한침 선교사들의 역할과 유럽 지부 사역들을 함께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대회에는 침례신학대학교 배국원 총장을 비롯해, 이종성 목사(상록수)와 서광선 목사(서광), ‘내려놓음’의 저자 이용규 선교사(인도네시아) 등이 강사로 나서 말씀으로 선교사들을 위로하고 격려했으며 선교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배국원 총장은 “침례교 선교사들과 목회자들은 모두 침신 동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학교를 위해 관심과 기도를 요청했고, 침신 학생들이 유럽이라는 선교지에서 인턴십을 가질 수 있도록 유한침과 MOU를 체결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을 했으며 유한침도 이에 대해 매우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종성 목사는 세월호 참사로 인한 가슴 아픔을 토로하면서 안산을 위한 기도를 요청해 온 회원들이 세월호 참사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유족들과 실종자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어서 요나서 강해를 네 번에 걸쳐 해나가면서 요나의 이기적인 모습을 벗어버리고 하나님의 진짜 관심의 대상인 영혼들에게 관심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광선 목사는 자신의 목회 현장을 소개하면서 고린도전서 15장 10절의 말씀처럼 나의 나 된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늘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하였고, 잠언 25장 11~13절의 말씀을 통해 우리 사역자들이 어떻게 말을 해야 할 것인가, 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목회와 선교 사역 현장에 필요한 말씀들로 도전을 줬다.
이용규 선교사는 지금은 디아스포라 되어 있는 한인들을 어떻게 선교 동력화해 유럽의 현장에서 어떻게 선교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 되물으면서 현대 선교의 특징을 열거하며 성령의 일하심에 맡기며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고 그 현장에 헌신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이번 유한침 선교대회에서는 독일의 바이마르한인교회(김응석 목사), 라이프치히한인교회(권순태 목사)와 안산 상록수교회(이종성 목사), 침례신학대학교(배국원 총장) 등이 식사를 제공했고, 독일 드레스덴한인교회(안창국 목사)를 잠깐 방문해 성도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점심식사와 남성중창단의 작은 음악회를 즐길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유한침과 유럽 선교에 대한 활발하게 논의하며 특히 유럽의 한인교회들이 유럽 선교에 있어서 능동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사실에 모두 같은 마음으로 함께 했다. 또한, 현지인 사역과 더불어 한인교회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고, 한인교회가 현지인 사역에 여러 형태로 함께 참여할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을 수 있는 시간이 됐다.
한편 새롭게 섬길 일꾼들도 새롭게 선출하였는데 신임 회장으로는 김응석 선교사(독일 바이마르)가 선출됐다. 이로써 김응석 선교사는 기독교한국침례회 해외선교회의 신임 유럽지부장으로 섬기게 된다. 또 다른 임원들도 선출됐는데 그 임원들은 다음과 같다.
▲회장-김응석 선교사(독일 바이마르) ▲수석부회장-함승화 선교사(독일 베를린) ▲부회장-박완주 선교사(헝가리 미쉬콜츠), 나승필 선교사(독일 쾰른), 장웅현 선교사(오스트리아 그라츠), ▲총무-조상길 선교사(체코 오스트라바), ▲부총무-김상준 선교사(독일 할레), ▲서기-김민호 선교사(우크라이나 키예프), ▲부서기-장원준 선교사(독일 레겐스부르크), ▲회계-서일원 선교사(슬로바키아 질리나), ▲부회계-신미순 선교사(폴란드 바르샤바). 그리고 ▲감사로는 박광수 선교사(독일 쾰른)와 우경식 선교사(독일 함부르크)가 선출됐다.
안창국 선교사는 “일 년에 한 번 부활절 주간에 실시되는 유한침 선교대회는 유럽의 한인 침례교 선교사들과 사역자들이 함께 모여 유럽 선교와 사역을 함께 고민하고, 영적 재충전을 갖는 귀한 시간”이라며 “매년 이 선교대회를 기다리는 이유는 바로 선교에 대한 열정과 사명을 감당하고자 하는 우리의 역량을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유한침의 역동적이며 활기있는 모습을 유한침 선교대회를 통해 위로받고 도전받기 때문이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