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신학대학교(배국원 총장)를 은퇴하는 대학원장 박영철 교수(신학과)가 정년퇴임을 기념해 후학 양성을 위해 5천만원을 ‘신학생 입양 발전기금’으로 쾌척했다.
침신대는 지난 6월 3일 교단기념대강당에서 박영철 교수의 정년퇴임예배를 드렸다. 교무처장 안희열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퇴임예배는 법인 이사 김성로 목사(춘천한마음)의 기도, 교수 중창단의 특별 찬양이 있는 후, 박영철 교수가 “사랑에 목숨을 걸고”(요일3:16)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어 배국원 총장의 축사 및 공로패를 증정했으며, 이명희 교수가 논문 헌정을, 교수·직원·학생이 꽃다발을 증정했다. 특히 이날 박 교수는 후학 양성을 위해 ‘신학생 입양’ 발전 기금 5천만을 배국원 총장에게 전달했다.
박 교수는 “정들었던 학교를 떠나면서 작은 정성을 드리며 앞으로도 훌륭한 교단의 지도자가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국원 총장은 “6월부터 시작된 신학생 입양 발전 기금 모금으로 큰 금액을 쾌척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이 일을 시작으로 전국 침례교회가 함께 동참해줬으면 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학생들은 감사의 박수를 전하고 축복송을 다함께 부르며 박영철 교수에게 감사와 앞으로의 안녕을 기원했다. 이후 자유관 아가페 홀에서 참석 내빈 및 가족, 교직원 및 재학생들과 기념촬영 후 오찬을 함께 나누며 그동안의 정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전날인 6월 2일 오후 6시 유성 리베라호텔 랑데뷰홀에서 ‘박영철 교수 정년 퇴임 기념논문집 발간 감사예배’가 열렸다. 기념논문집 발간공동위원장인 김중식 목사(포항중앙)의 사회로 진행된 감사예배는 김현철 목사(낙태반대 운동연합 대표)의 기도 후, 배국원 총장이 “믿음의 선한 싸움”(딤후4:1~8)로 설교를 전했다.
배 총장은“ 박영철 교수님의 정년퇴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지금까지 이뤄왔던 학교에서의 업적들이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여 교단과 교계에서 더 많은 업적을 쌓아 선한싸움에서 승리하고 앞날에 무궁한 발전과 축복이 있길 바란다“며 축하했다.
전 총장 이정희 목사의 축도로 1부 예배를 마쳤으며, 2부 축하식에서는 김상갑 목사(산성)가 박영철 교수를 회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명희 교수가 논문집 헌정 및 축하를 했다. 이후 침례교 해외선교회 이사장 박완식 목사(목양), 김용혁 목사(노은), 진영식 목사(소리)가 축사를 전했다.
금년 8월로 정년퇴임하는 박영철 교수는 1949년생으로 한양대 신문방송학과(B.A.), 동 대학원 신문방송학과(M.A.), 침례신학대학교 신학과(정과)(B.D.), 미국 Southwe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에서 석사(M.A.R.E.), 박사(Ph.D.)를 취득했다.
1979년 3월부터 침신대 전임강사대우조교로 근무했다. 이후 학생처장, 도서관장, 교무처장, 목회대학원장, 평생교육원장등의 주요 보직을 거쳤으며, 현재 대학원장 및 상담복지대학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1980년 여의도교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고 이후 대전대흥교회, 미국 달라스제일한인교회, 대전대광교회, 대덕목양교회, 대전열민교회 협동목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전신자사역훈련원장 및 주님의기쁨교회 협동목사로 사역을 하고 있다.
박 교수는 퇴임후 침례신학대학교 명예교수 및 전신자사역훈련원장, 주님의 기쁨교회 담임목사로서 후학들과 교단을 위해 봉사할 예정이다. 주요 저서는 “셀교회론:교회의 DNA를 말하다”(요단출판사), “셀 교회 평신도 지침서(도서출판 NCD)”등이고, 주요 역서로는 “Larry Kreider.「셀 그룹리더십」(도서출판 서로사랑)”등이 있다.
또한, “그리스도의 주재권을 강조하는 복음전도(2002년)”, “유기체적 교회본질 활성화를 위한 교회행정의 기초(2006년)”등 40여 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