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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교회 행복 바이러스-11

행복 만들기



꽃밭을 망가뜨리기 가장 쉬운 방법은 가만 내버려두는 거라고 한다. 아름다운 꽃밭도 가꾸고 관리하지 않으면 잡초가나고 망가져버리는 것은 금방이다.

행복도 가꾸지 않으면 점점 멀리 도망가고 원망과 불평의 잡초가자라고 마음도 덤덤해져서 다람쥐 채 바퀴 돌듯이 일상을 살게 된다. 그러나 가꾸면 가꿀수록 행복의 꽃은 더 아름답게 피어난다.

의미를 부여 하지 않으면 일 년 365일 똑 같은 날이지만 의미를 부여하면 특별한 날이 된다. 정월 초하루나 팔월 보름도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 평범한 날이지만 의미를 부여 하니까 명절 이라는 특별한 날이 되어 모든 사람들이 고향을 찾고 즐거워하는 축제의 날이 되는 것이다.

 

기념일에는 이벤트를 하라.

인생을 살면서 자기를 위해서도 가족을 위해서도 가끔은 이벤트가 필요하다. 생일은 남들에게는 아무 의미 없는 날이지만 생일을 맞은 사람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날이다. 생일날은 생일을 맞은 가족을 위해 이벤트를 해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남편의 생일이나 아내의 생일, 자녀들의 생일을 그냥 넘기지 말고 가족이 함께 식사를 하고 선물을 주며 축하하는 것은 당신이 세상에 태어 난 것을 너무나 귀하게 여긴다는 의미다.

자녀들에게 생일을 축하해주면서 엄마 아빠는 네가 우리 집에 태어나서 너무 감사하고 너는 우리 집에 소중한 존재라고 말해주면 그 아이의 자존감이 높아져서 매사에 자신감을 갖게 된다.

아이가 시험을 잘 봤거나 상장을 받아 온 날은 엄마가 특별요리를 하거나 배달을 시켜서라도 축하해주고 특별한 날로 의미를 부여 해 줄때 아이는 가족의 사랑을 느끼고 분발해서 더 잘하게 된다.

필자의 딸이 중학생이고 아들이 초등학생일 때 둘이서 어디를 갔다가 오더니 엄마 아빠 결혼기념일 축하드려요 하면서 선물을 내 놓는데 풀어보니 목판에 이런 부부라는 글을 조각한 액자였다.

 

사랑을 줄줄 알고 사랑을 받을 줄 아는 부부되게 하소서

작은 것을 얻어도 소중하게 여기고 큰 것을 가지고도 아끼지 아니하고

좋은 것이 있을 때 서로가 양보하고 허물이 보일 때는 덮어주게 하소서

어려울 때 곁에서 힘이 되게 하시고 벅찰 때는 서로가 나눠 지게하시며

용기를 잃었을 땐 두 손 잡게 하소서.”

 

둘이서 기독교서점까지 가서 이것을 고르느라 얼마나 고민했을지 상상할 수 있다. 어린 저희들의 눈에도 이글이 마음에 들었는지 제법 무거운 목판액자를 둘이서 사들고 와서 엄마 아빠 결혼기념일 축하드려요 하면서 선물을 챙겨 주는 것이 얼마나 고맙고 기특했던지 감동이었다. 지금도 우리 집 안방 문 위에 이 액자가 걸려있다.

결혼기념일은 남편은 그냥 넘어가도 괜찮을지 모르지만 아내에게는 많은 남자들 중에 당신을 믿고 인생을 맡긴 특별한 의미가 있는 날이다. 그러므로 결혼기념일을 기념하여 이벤트를 하고 서로에게 감사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챙길 수 없을 때는 양해를 구하고 섭섭하지 않게 다른 방법을 찾아야 되겠지만 가능하면 함께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나이를 먹을수록 무덤덤해지기 쉬운데 생일이나 결혼기념일에 외식도하고 드라이브도하고 영화도 보고 선물도 준비하면서 신혼 때의 행복을 찾도록 노력해야 한다. 10주년 20주년 십년단위로 해외여행을 한다든지 특별 이벤트를 계획하는 것도 좋다.

 

의미를 부여하면 특별한 날이 된다.

생일이나 결혼기념일이 아니라도 가까운 곳에 12일로 가족 여행을 계획할 수 도 있고 부부만을 위한 여행을 해도 좋다. 어느 날이라도 부부를 위해 가족을 위해 특별한 날이 되도록 의미를 부여하여 이벤트를 만들면 특별히 기억되는 행복한 날이 된다. 인생을 오랫동안 살면서 같은 일상이 반복되면 답답할 수도 있지만 가끔 이벤트를 통해 기분을 전환하면 삶의 활력도 되고 행복이 충전 된다.

사람들은 사업을 위해 모든 것을 투자하고 직장 일을 위해서라면 모든 시간을 드리고 부모님이 부르면 휴가를 내서 달려가기도 한다. 그러면서 자기를 위해 가족을 위해 시간을 내고 물질을 투자하는 데는 인색한 사람들이 많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는 현대 카드 카피처럼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살았으면 한 번씩은 특별한 날을 만들어 여행을 하거나 외식을 하거나 나를 위해 가족을 위해 돈과 시간을 투자 할 필요가 있다.

아내가 준비 하거나 남편이 준비하거나 부부를 위해 의미를 부여하고 이벤트를 계획 할 때 부부는 서로 핑계되지 말고 협조해서 행복한 시간을 가지기를 권한다. 부모님도 소중하고 자녀도 소중하고. 직장일도 중요하고 목회도 중요하다. 그러나 이 세상에 사는 동안은 부부가 가장 중요하다. 부부가 행복하지 못하면 소중한 부모님께 효도 할 수도 없고 소중한 자녀도 잘 양육 할 수 없다.

직장 생활도 사업도 목회사역도 부부가 행복해야 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열심히 일만 해서 돈을 많이 벌어도 부부가 행복하지 못하면 그 돈을 누굴 위해 쓰겠는가?

우리가 계획을 세우고 살아야겠지만 계획대로 다 되지 않는다. 어느 날 갑자기 쓰러져 회복하지 못하는 사람, 예상치 못한 사고로 가족을 잃어버리고 가슴 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보지 않는가?

행복한 날이 내게 오기를 기다리지 말고 행복한 날을 내가 만들며 살아야한다.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고 있는 것이 돈이며 일은 평생 하는 일이니 다음에 또 열심히 하면 된다. 그러나 시간은 한번 지나가고 나면 다시 돌이킬 수 없다. 하나님은 교회를 세우기전에 에덴동산에서 가정을 먼저 세우셨다. 부부가 행복하게 살기를 하나님이 원하신다. 가까우면서도 멀고 멀 면서도 가까운 사이, 둘이면서도 하나이고 하나이면서 둘인 사이가 부부다. 젊을 때는 사랑하기위해 살고 나이가 들면 살기위해 사랑한다고 한다.

하나님이 허락한 인생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행복을 만들며 아름답게 살자.

네 헛된 평생의 모든 날 곧 하나님이 해 아래에서 네게 주신 모든 헛된 날에 네가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살지어다 그것이 네가 평생에 해 아래에서 수고하고 얻은 네 몫이니라.” (전도서 9:9)

 

유병곤 목사

새울산교회

울산CBS기독교방송 실행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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