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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에 한번 만남의 아름다움을 담고 역사로 남기고 싶습니다”


매년 총회 때마다, 아름다운 만남의 장면을 사진으로 찍어온 강릉전원교회 김형남 목사입니다.


총회는 중요한 의사결정의 장이면서도 만남의 축제이기도 합니다. 회의장 로비에서 연출되는 그 만남의 장면들을 통해, 1020년의 세월속에 변화되어가는 우리의 모습들을 담아보기 원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하지 벌써 5년째가 됐습니다.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사진을 찍겠다고 들어대니 처음에는 서로가 많이 당황했습니다. 왜 찍느냐고 화를 내기도 하고, 또 사실, 초상권 문제도 있고 하여 참 조심스러웠습니다. 그러나, 한 해, 두 해, 사진들이 모여지고 공개 되면서 작은 공감들이 있어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어색함을 넘어서 당당하게 찍을 수 있을 같습니다.


일년에 한 번 만남의 장인데, 동기들이 모이면, 또 같은 지방회. 혹은 친구들이 모일 때, 저를 불러 주십시요. 회의장 쉬는 시간에 모여 있는 모습 그대로를 찍어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망원렌즈를 갖고 멀리서 자연스러운 표정을 담고도 싶지만 프라이버시(초상권)에 문제가 있을 같아 보는 앞에서 찍을려고 합니다.


혹여나 염려가 되면 손을 흔들어 주시면 찍지 않겠습니다. 이 자료들이 쌓이면, 시간 속에 변해가는 우리의 모습들을 함께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몇 사람들만의 자료가 아니라, 다 같은 침례교 목회자라는 공동체 안에, 한번쯤은 만나고 웃고 스쳐가는 인연들이기에 함께 기뻐할 수 있는 자료들이 될 것 같습니다.


모교에서 열리는 금년 총회 때에 뵙겠습니다. 갑자기 사진을 찍겠다고 셧터를 누르더라도 놀라지 말고 반겨 주십시요. 아니 이왕 찍을 것 잘 찍어달라고 포즈까지 취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형남 목사 / 강원전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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