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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밟는 모든 땅 주를 예배하게 하소서”

경기지방회 주님이꿈꾸신교회 국내전도단 7박 8일간의 힐링캠프


경기지방회 주님이꿈꾸신교회(장용성 목사)99~17일 이스라엘선교캠프를 계획했었다. 하지만 이스라엘과 가자지구(하마스)의 전쟁으로 인해서 선교캠프가 1주일을 남겨 놓고 취소됐다. 선교캠프를 위해서 일부 청년들은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고 선교준비를 해 왔던 터라 선교일정을 취소로 끝낼 수 없었다. 그래서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또 다른 방법으로 인도해 가실 것을 믿고 국내전도여행으로 방향을 돌렸다.


국내전도단을 이끌었던 장용성 목사는 SNS를 통해 개척교회나 미자립교회 중 어린이 여름성경학교를 하지 못한 교회나 전도사역이 필요한 교회는 어디든 가겠다고 했을 때 여러 교회가 신청을 했고 안성과 제주와 안산을 사역지로 삼고 지난 89~1617명의 전도단과 함께 교회의 필요대로 사역을 감당했다.


안성지역은 주님의교회(오모세 목사)로 개척된 지 5년 된 교회였다. 장년3명과 청년1명 어린이 20여명이 교회를 출석하고 있었다. 첫날 주님의교회에서 준비한 시원한 매실차와 아이스티로 길거리 전도를 시작했다. 5년 동안 오모세 목사와 사모가 얼마나 전도를 꾸준히 했는지 지역주민들의 칭찬을 통해서 느낄 수 있었다.


주일 오전엔 장용성 목사가 믿음과 순종이란 말씀으로 성도들을 위로하고 목회자 가족이 힘을 얻는 시간이었다. 오후엔 어린이들과 3시간 동안 1일 캠프를 진행했다. 찬양과 게임, 인형극과 말씀, 반별모임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복음을 심어주는 시간이 됐다. 23일의 일정을 마치고 김포공항으로 이동해서 제주로 향했다.


전도단이 방문한 지역은 제주시 한동이란 지역으로 제주에서 가장 가난하고 복음화율이 저조한 지역이었다. 제주는 교회가 450개인데 사찰은 무려 2,500개와 토속신앙이 자리 잡고 있는 지역으로 그 중 한동지역은 전도사역이 가장 어려운 지역이었다. 한동지역에서 예수를 믿으려면 재산포기각서를 쓰고 호적을 파낼 정도로 강퍅한 지역이었다.


전도단을 마중 나오신 한동교회(예장고신) 김대현 목사는 32년 째 제주에서 목회하고 계신 분이셨다. 한동교회 주변엔 사찰이 3개가 있었고 무당집이 있을 정도로 우상숭배가 가득한 지역이었다. 주변 마을에 50여명의 아이들이 있었지만 한명도 교회를 나오지 않고 있었고 교회를 나오면 절에 다니는 아이들이 왕따를 시키기 때문에 오고 싶어도 오지 않는 아이들이 많이 있었다.


전도단은 도착하자마자 3팀으로 나뉘어서 길거리 전도를 나갔지만 아이들을 만날 수 없었다. 다음날 아침에 초등학교 앞에서 아이들을 기다리며 게임을 하고 전도를 하며 1일 캠프에 초청을 했다. 오후4시 캠프가 시작되었을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한명도 오지 않을 것 같았던 아이들이 20여명이 몰려 온 것이다.

 

팔찌 만들기와 게임과 찬양과 인형극, 말씀을 통해서 복음을 전했고 입술로 주를 고백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대현 목사는 아이들의 모습에 감동을 받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수요예배에는 장용성 목사가 예수만 흥하여야 하리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면서 전도는 우리의 자랑이 아닌 예수 그리스만 높이고 예수만 소문나야 한다. 나는 쇠하고 예수만 흥하는 교회, 다음세대를 일으켜 세우는 교회가 소망이 있다며 제자의 삶에 대해 말씀을 나눴다.


제주사역을 마치고 마지막 일정을 안산으로 행했다. 전도단이 방문한 지역은 세월호로 큰 아픔을 겪은 단원고 옆에 있는 와동구세군교회(이숙경 사관)였다. 이숙경 사관은 목과 허리 디스트 수술로 여름사역을 교회에서 하나도 할 수 없었고 815일 하루라도 장용성 목사를 초청해서 은혜를 받고 싶어 했는데 이스라엘로 출국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나마 기회를 잃어버렸다고 생각했는데 전도팀이 교회를 찾아온 것이다.


화랑공원에서 2시간 동안 야외 찬양전도를 하면서 지나는 사람들에 시원한 음료와 전도티슈를 나눠주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눴다. 금요집회는 찬양과 말씀집회를 3시간 동안 열정의 예배를 드렸다. 안성과 제주 사역을 마치고 안산을 최종사역지로 정하게 하신 것도 상처로 얼룩진 단원지역을 위로하고 격려하라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다.


집회에는 세월호 참사 가족이 길을 가다 찬양소리를 듣고 교회로 들어와 찬양과 말씀으로 위로 받기도 했다. 구세군교회 담임사관은 장목사와 전도단의 방문을 통해서 큰 힘과 위로가 되었다며 눈물을 훔치며 감사를 전했다.


주님이꿈꾸신교회는 전도일정 후에도 지속적으로 안성과 제주와 안산을 품고 아이들을 다시 만나기로 하고 9월까지 재방문 계획을 세웠다. 전도단 소식을 접한 교회들도 지역교회를 방문해서 집회를 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오고 있으며 추후 도움이 필요한 곳에 파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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