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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한호 교수의 목회와 상식’-44

대마초(大麻草)


우리가 대마초 또는 마리화나(marijuana)라고 하는 식물은 인도산 칸나비스 사티바(cannabis sativa) 삼 잎과 꽃에서 추출한 일종의 마약이다. 이 식물은 생명력이 강해서 더운 곳이나 추운 곳을 가리지 않고 잘 자라기 때문에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도 젊은이들이 쉽게 구할 수 있다. 마리화나는 동남아시아와 남미 등 세계 각지에서 재배되어서 미국을 비롯한 북미주 일대와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



마리화나는 잎으로, 액체로, 또는 가루로 만들어져서 주로 젊은이들을 파고드는데 안타까운 것은 전문가들이 아직 그 해독(害毒)과 중독성을 증명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캐나다 정부는 마리화나의 해독이나 중독성이 증명되지 않았고, 또 마리화나가 마약으로 분류되어 있기 때문에 오히려 밀수와 밀매가 성행하고 그로 인해 범죄가 만연한다고 판단하고 마리화나를 중독성 금지 약물에서 해제하였다.



그러나 심리학자들은 정신적 예속이 육체적 습관성 보다 더 무서운 중독이라고 말한다.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도 담배를 끊지 못하는 것은 육체적 중독 보다 정신적 의존도 때문일 것이다.
캐나다와는 달리 마리화나를 마약으로 분류하고 모든 마약을 엄격하게 통제하는 중국과 아랍 국가들은 마약을 소지하다가 체포되면 국적을 불문하고 사형에 처하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다른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이에 근접하는 엄격한 금지법을 집행하고 있다. 그것은 이렇게 엄격하게 다스리지 않으면 국민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과 건전한 사회를 지켜낼 수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위험한 중독성
70년대 미국의 한 대학에서는 마리화나가 보급되기 시작한 첫 해에 학생의 20퍼센트가 피웠으나 3년 후에는 학생의 70퍼센트가 피우게 되었다고 한다. 중독이 아니고서는 그처럼 급속하게 확산 될 리 없다. 서양에서는 대마초에 햄프(hemp), 그라스(grass), 메리 제인(Mary Jane), 아카풀코 골드(Acapulco Gold), 해이(hay) 위드(weed) 등의 아름다운 별칭이 붙어있어서 젊은이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것 같다.



대마초를 피우거나 추출물을 흡입하면 가벼운 환각상태에 들어가 잠시 평안을 얻는 듯 느끼기 때문에 흡연자가 그 이면의 폐해를 보기 어렵다.



대마초는 이성적 판단을 흐리게 하고 자신의 몸을 통제할 능력을 제어해서 실수와 범죄에 빠져들기 쉽게 만들기 때문에 운전, 공부, 계획 등 냉철한 판단을 해야 하는 사람에게는 치명적이며 젊은이들에게서 정직, 우정, 헌신, 희생정신, 신앙, 가족 등의 가치를 빼앗아 폐인을 만들어버린다. 교회가 꾸준히 경고하고 계몽하고 지도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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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차 정기총회 목사 인준 대상자 교육
114차 총회(총회장 이욥 목사)는 지난 6월 30일과 7월 1일 양일간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피영민) 페트라홀에서 각 지방회가 목사 청원한 124명의 예비 목회자가 참석한 가운데 115차 정기총회 목사인준대상자 교육을 진행했다. 개회예배는 총회 교육부장 김성렬 목사(만남의)의 사회로 한국침신대 피영민 총장이 대표로 기도한 뒤, 이욥 총회장이 “베드로가 스카웃 받은 비결”(눅 5:3~11)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욥 목사는 설교를 통해, “베드로는 부족함이 많은 사람 중 하나였지만 예수님께서 사용하셨던 크신 뜻이 있었기에 귀한 일꾼으로 사용받았다”며 “하나님은 외모나 성격, 학력과는 무관하게 하나님께서 택하신 뜻대로 사용하셨다. 이번 인준 교육을 받는 이들에게도 하나님의 부르심의 귀한 여정을 감당하며 놀라운 인도하심을 경험하기를 원한다”고 전한 뒤,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이어 총회 총무 김일엽 목사가 이번 교육 일정에 대해 설명하며 “목사 인준자 교육은 우리 교단 목회자로 인증을 받는 첫걸음이기에 침례교회의 사명감을 품으며 1박 2일 동안 다시금 사명을 재점검하고 확인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하며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첫 강의는 해외선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