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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국 목사의 회상록> 있을 때 좀 잘하지!


장례식에 모시고 갔던 부모님의 사진이 담긴 두 액자를 책상위에 올려놓았기에 가끔 쳐다볼 때마다 살아있을 때 좀 더 잘해드리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 물론 책장의 제일 높은 곳에 어린 양을 안고 계신 예수님의 사진을 볼 때마다 잃은 양 한 마리를 찾으시는 주님의 높은 뜻을 되새기고 한 영혼 구령에 충성을 다하려 하고, 가시면류관을 쓰신 예수님의 작은 조형물도 볼 때마다 주님의 십자가를 묵상하고 어떤 고난도 이길 능력이 용솟음침을 느낀다.

건강할 때 열심히 복음사역에 매진하고 젊을 때 더욱 충성하지 늙고 병들면 못한다. 좋을 때 잘하고 기쁠 때 나누고 만났을 때나 기회있을때 복음을 전하라. 그 지위에서 영향력이 있을 때 겸손히 잘 해 주고 대접하고 덕을 쌓으라.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누구에게든지 복음을 전하고 선행에 최선을 다하라. 구두쇠가 되지 말라.

알뜰히 죽을 고생하며 모은 재산 홀라닥 날려버리는 사람을 많이 보았다. 메스콤을 통해서도 더 많이 보았다. 약이 입에는 쓰나 몸에는 좋고, 충언이 귀에는 거슬리나 국정에는 유익하며, 주님의 말씀이 실천하기 힘들고 역설적이라 마음에 맞지 않더라도 믿음으로 실천하면 30,60,100배의 기적을 베푸신다. 있을 때 좀 더 잘하라. 없어지면 후회한다. 젊은 동역자들과 성도들이여 깊이 새겨듣고 실천해 보시길 바랍니다.


두 인생의 대조된 삶

미국의 하티 그린(Green)이란 사람이 1916년에 세상을 떠났다. 사람들은 그녀를 미국 역사상 최악의 구두쇠라 말한다. 이 할머니는 허술한 집에서 때 묻고 떨어진 담요 한 장으로 살고 있었으며, 돈이 아까워 커튼도 달지 않고, 난로에 불을 지필 때에도 길거리나 숲에 흩어진 나무를 주워서 사용했다. 뿐만 아니라 돈을 아낀다고 평생 차가운 오트밀을 먹고 살았다.

또한 그의 아들이 다리에 상처가 났는데, 치료비가 아깝다는 이유로 치료를 미루다가 결국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게 만들었다고 한다. 이 짠돌이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을 때에 그녀의 통장과 현금 그리고 수표로 된 돈을 다 합하니 100만 장자였다고 한다. 백만장자가 최하의 극빈자로서의 삶을 살다가 그 삶을 마쳤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위대한 삶을 산 악성 헨델(Handel G.F)53세 때 식음을 전폐하면서 23일간에 걸쳐 그의 대작 메시아(Messiah)를 작곡했다. 이 음악가와 그가 작곡한 메시아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런데 그는 1742413, 그의 나이 57세 때 아일랜드에서 저 유명한 메시아의 첫 공연에서 얻은 수익금 전액을 빚을 갚지 못해 감옥에 갇힌 142명의 죄수를 석방시키는데 사용하였다.

사실, 당시의 헨델은 오랜 침체기로 자신이 빚쟁이에게 시달리고 궁핍한 생활을 하고 있던 처지였다. 그런데도 그는 자신의 빚보다, 죄수들의 빚을 갚아주기 위해 그 거금의 수익금을 아낌없는 사랑으로 베풀었다. 살아계신 주님, 다시 사신 예수님을 우리의 마음속에 진정으로 모셨다면 희망과 봉사로 이어진 십자가 사랑의 실천이 따르게 되어 있다. 예수님을 따른다 하면서도 세상의 썩어질 것을 모으는 우리의 모습이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했다.

또 비유로 저희에게 일러 가라사대 한 부자가 그 밭에 소출이 풍성하매 심중에 생각하여 가로되 내가 곡식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찌 할꼬 하고 또 가로되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곡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돠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쉬고 먹고 마시고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치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12:16-21)

 

록펠러의 회생

록펠러(John D. Rockfeller)씨는 세상에서 유일한 억만장자가 되었다. 그러나 그는 잠도 이룰 수 없었고, 남들에게서 존경과 사랑도 받지 못했으며, 두려움으로 경호원들에게 둘러 쌓여 아주 비참한 인간이 되었다. 더욱이 53세의 나이에 아주 희귀한 병에 걸렸다. 머리카락이 모두 빠지고 몸이 오그라들었다.

그는 일년 남짓 밖에 살 수 없다는 사형선고를 받고 인생의 위기에 부딪혔다. 그런데 이때 록펠러는 영원에 대한 문제를 깊이 생각하기 시작했고, 회개하고 변화되면서 먼저 교회에 봉헌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돈을 희사했다.

또 록펠러 재단을 세워서 자신의 병과 같은 치명적인 질병에 대한 연구비를 부담했다. 그의 건강은 서서히 회복되기 시작했고, 의사의 사형선고와는 달리 98세까지 천수를 누리면서 살게 되었다.

그의 말년에 조사한 결과 24개 대학을 세웠고, 4,928개 교회당을 지어 헌납했다. 이것이야말로 한 인간이 주님 앞에 바로 회개할 때 삭개오(19:1-10)처럼 변화되는 아름다운 기적의 삶이 아니고 무엇인가!

그의 나이 76세 때 기자들이 어떻게 세계 제일의 재벌이 되었는가?”라는 질문에 어머니께서 세 가지 신앙의 유산을 주신 것을 말하였다고 한다.

첫째는 십일조를 철저히 드리는 것이었다. 그의 수입이 20센트뿐일 때부터 십일조를 시작했다.

둘째는 예배드릴때 어머니와 40분전에 교회에 도착하여 앞자리에 앉는 것이었다. 셋째는 교회에 순종하고 목사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말라는 말씀에 순종해 온 것이었다. 그는 이 세가지 신앙의 유산을 잘 지킨 것이 자신이 재벌이 된 이유라 했다.

 

하워드의 종말

록펠러의 삶과는 반대로 산 사람중에 하워드 휴즈(Howaed Huge)라는 사람이 있다. 그는 많은 사업에 성공하므로 억만장자로서의 명성에 걸맞게 부귀영화를 누리면서 살았다. 그러나 극치의 향락과 방종의 길을 걸었고, 미국의 유명 여배우 에버 가드너 외에 기타 유명 배우들과 어울렸으며, 엽색행각을 그칠 줄 모르면서 살다가 그만 기피증과 공포증에 사로잡혀 20여명의 보디가드에 휩싸인 채 네모 유리통 속에 살게 되었고 점점 앙상하게 말라가다가 최후를 깜깜한 어두움 속에서 마쳤다.

록펠러와 하워드, 이 두 사람은 똑같은 억만장자였지만 예수님의 십자가 좌우 강도처럼 한 사람은 사망에서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은혜와 사회의 고마움에 보답하며 영광스럽게 살았으며, 마침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갔다. 그러나 다른 한 사람은 비참하고 저주스런 생으로 그 최후를 맞았다.

그는 영원히 돌아올 수 없는 지옥의 불꽃 속으로 사라졌다. 오늘 우리 앞에도 여전히 두 길이 있다. 좁은 길과 넓은 길, 생명의 길과 탐욕스런 저주의 길 중에 어느길을 선택하는가에 따라 영원한 운명이 결정된다고 성경은 말한다.


한명국 목사

BWA전 부총재

예사랑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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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믿음으로 도약하는 ‘라이즈 업 뱁티스트’
3500여 침례교회가 함께하는 2025 전국침례교회 연합기도회 ‘라이즈 업 뱁티스트’가 지난 6월 1일 저녁 7시 30분, 대전은포교회(이욥 목사)에서 시작됐다. 이번 기도회는 6월 13일까지(6월 7일 제외) 전국 12개 교회에서 열리며,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고 있다. ‘더 큰 믿음으로 도약하라!’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연합기도회는 대전은포교회에서 첫 문을 열었다. 대전은포교회 찬양팀의 찬양으로 시작된 예배는 대전침례교연합회 회장 임헌규 목사(자성)의 기도, 다음세대캠프 홍보 영상 상영으로 이어졌다. 총회 전도부장 이황규 목사(주우리)의 인사에 이어 총회장 이욥 목사가 환영사를, 총회 총무 김일엽 목사가 광고를 전했다. 이욥 총회장은 “올해로 5년 차를 맞은 라이즈 업 뱁티스트가 어느 때보다 말씀과 기도를 사모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3500여 교회 목회자들이 함께하면서 성령의 역사, 치유, 영혼 구원의 역사가 펼쳐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헌금 시간에는 찬양팀 ‘더 웨이’가 특별찬양을 했고, 참석자들이 함께 공동기도문을 낭독했다. 공동기도문에는 △나라와 민족 △라이즈 업 뱁티스트 △다음세대를 위한 기도 제목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