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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14년째 최악 종교탄압국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가 최근 북한을 전 세계 최악의 종교탄압국으로 지정했다. 이번 연례보고서는 14년째 종교자유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는 특별 우려국으로 지정할 것을 권고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가 보도했다.


특별 우려국권고 대상국가는 북한과 미얀마, 중국, 에리트리아,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수단,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이 포함되어 있다. 국제종교자유위원회는 이번 보고서에서 북한에는 진정한 의미의 종교의 자유가 없다면서 숨어서 종교 활동을 하는 주민들을 체포해 구금하고 때로는 처형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또 북한 당국은 기독교인을 체제 위협 세력으로 취급하고 있으며 줄잡아 수만명의 기독교인들이 현재 강제노동수용소에 수감돼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확인되진 않았지만 북한 지도자 김정은이 체제 전복기도 혐의로 북한에 억류된 김정욱 선교사와 관련이 있다는 이유로 지난해 북한 주민 33명을 처형하라는 명령을 내렸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국제종교자유위원회는 1998년 제정된 미국의 국제종교자유법에 따라 전 세계 종교 자유 우려국을 대상으로 연례 종교자유보고서를 발표하고, 미국 국무부에 세계 종교자유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방향을 제안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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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에도 우리의 기도는 멈추지 않는다”
세찬 비바람이 몰아치는 충남 강경 옥녀봉에서 찬송과 기도의 부르짖음이 울려 퍼졌다. 114차 총회(총회장 이욥 목사)는 지난 5월 10일 강경 옥녀봉 ㄱ자 복원교회에서 신사참배거부 교단기념일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81년 전, 1944년 5월 10일 일제총독부 함흥재판소에서 신사참배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교단이 폐쇄된 날을 기리고 믿음의 선진들의 뜻을 되새기는 행사로 진행했다. 1부 감사예배는 총회 교육부장 김성렬 목사(만남의)의 사회로 평신도부장 김태욱 목사(두란노)가 대표로 기도했다. 이어 전국여성선교연합회 글로리아합창단이 찬양하고 총회 여성부장 하숙현 권사(범일)가 성경을 봉독한 뒤, 이욥 총회장이 “하나님 말씀 순종에 목숨 건 사람들”(렘 38:5~6)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욥 총회장은 설교를 통해, “예레미야는 제사장의 아들이자 선지자로 무너지는 유다 왕국의 마지막을 보며 애통한 선지자였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 백성들의 불순종과 왕국의 멸망을 예언하며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메시지를 선포했다”며 “우리 믿음의 선진들이 일제 강점기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면서 고난과 수난을 겪으며 오늘에 이르렀다는 사실에 교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