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20 (금)

  • 맑음속초 0.9℃
  • 맑음동두천 -3.3℃
  • 맑음파주 -3.8℃
  • 맑음대관령 -6.0℃
  • -춘천 -3.8℃
  • 맑음북강릉 1.1℃
  • 맑음강릉 1.9℃
  • 맑음동해 2.3℃
  • 서울 -0.2℃
  • 인천 0.9℃
  • 구름많음수원 -1.3℃
  • 맑음영월 -2.3℃
  • 구름많음대전 -1.6℃
  • 구름많음대구 2.2℃
  • 구름많음울산 3.1℃
  • 맑음광주 1.8℃
  • 구름많음부산 3.6℃
  • 맑음고창 -0.5℃
  • 구름많음제주 7.0℃
  • 구름많음성산 5.6℃
  • 구름많음서귀포 8.5℃
  • 구름많음강화 -2.0℃
  • 맑음양평 -2.8℃
  • 구름조금이천 -1.7℃
  • 맑음보은 -4.7℃
  • 맑음천안 -4.0℃
  • 구름조금부여 -2.3℃
  • 구름많음금산 -3.4℃
  • 구름많음김해시 3.5℃
  • 맑음강진군 -0.5℃
  • 맑음해남 -1.8℃
  • 구름조금고흥 -0.1℃
  • 맑음봉화 -3.9℃
  • 맑음문경 -2.4℃
  • 구름많음구미 1.0℃
  • 구름많음경주시 2.7℃
  • 흐림거창 -1.3℃
  • 구름많음거제 4.8℃
  • 구름조금남해 2.0℃
기상청 제공

노래와 음악으로 풀어보는 성경이야기(260)

오벧에돔의 새 노래(1)

 신참들이 먼저 품삯을 받다니? 뭔가 조짐이 좋지 않았다. 게다가 1시간 일한 자에게도, 12시간이상 일한 자들에게도 품삯은 동일했다. 아침 일찍 들어와서 더 고생한 고참들은 더 많은 품삯을 기대했으나 저들의 꿈과 기대는 산산조각나고 말았다.

 

분노가 치민 고참들은 주인에게 대들었고, 주인도 한 발 짝도 물러서지 않았다. 주인은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 하는 역설적인 단호한 말로 결말을 지어 버렸다. 일찍 들어온 일꾼들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일에 대한 열심이 감소하게 되어 건성으로 일을 마치게 된 것과는 달리, 늦게 들어온 일꾼들은 미안한 마음에 정말 열심히 일했을 것이며, 일에 대한 열정으로 마음이 뜨거워진 상태에서 일을 마치게 되었을 것이다.

 

아마도 주인은 작업량보다는 일꾼들의 뜨거운 마음을 더 원했던 것 같다. 
설교는 반복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기도도 중언부언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회중찬송가의 무한 반복에 대해서는 별로 문제의식을 갖지 않는다. 어떤 교인은 평생 똑같은 찬송가만 부르고, 회중 전체가 찬양할 때도 그 찬송가만을 부르기를 원한다.

 

어떤 목회자도 자신이 익숙한 찬송가만 주보에 올린다. 그러다 보니 죽을 때까지 주보에 올리는 찬송가가 회중찬송가 500여곡 중에서 30곡도 채 되지 않는다. 본인들은 편하지만 뜨거운 마음도 없이 매일 습관적으로 불려지는 뻔한 찬송가에 하나님은 불편해 하신다.

 

모 지방회는 경건회를 마칠 때 마다 그 많은 찬송가 다 버려두고 372장 “나 맡은 본분”만 부른다. 회의 참석한 목회자들은 자신들이 무슨 찬송가를 부르는지 별로 의식도 없다. 성경말씀도 프로젝트에서 친절하게 다 쏘아주니 성경 찬송가를 지참할 필요도 없다.


조금만 마음을 먹으면 쉽게 익힐 수 있는 보석과 같은 새로운 찬송가들이 주위에 널려있건만, 찬송가 익히는 데 투자하는 시간과 에너지를 아깝게 여기는 것 같다. 편한 게 좋다는 식으로 새로운 찬송가를 익히기 위한 훈련과 집중력을 피하려고 한다.

 

자신이 모르는 찬송가나 자신의 구미에 맞지 않는 찬송가가 순서에 포함되면, 배우려는 마음을 갖기보다는 미리 포기하고 입을 다물어 버리거나 찬양시간에 딴 짓 한다. 찬송가와 음악신학에 대한 기초가 없다보니 요즘 찬양에 갈급해 하는 젊은 세대들이 어떠한 찬송가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찬송가들을 주로 부르는 지에 대한 감각도 없다.

 

찬송가에 대한 세대차이가 크면 클수록 교회 내에서의 세대차이도 커진다. 세대 차이는 곧 세대의 단절을 의미한다. 세대의 단절은 곧 유럽 교회의 쇠퇴를 답습하는 것을 의미한다.  


새로운 찬송가를 거부하는 사람들은 보통 세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 부류는 나이가 많은 교인들이고, 두 번째 부류는 기존 찬송집을 성경의 권위로 오해하는 생각이 고루한 교인들이며, 세 번째 부류는 낯선 것을 싫어하는 ‘귀차니즘’환자들이다. 눈치 빠른 목회자들은 이러한 부류의 사람들을 끌어 모으려고 의도적으로 오래 된 찬송가만을 애용한다.

 

 이러한 교회는 10~20년 뒤 교회가 비는 것을 각오해야 한다. 물론 교인의 대부분이 천국가기 직전인 경우라면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그러나 전술한 두 번째, 세 번째 이유로 인해서 새로운 스타일의 새로운 찬송가를 터부시한다면 문제의 소지가 있다. 물론 어려운 리듬의 적응하기 어려운 난해한 찬송가만 소개하는 찬양인도자도 문제이지만, 현대적인 감각의 새로운 스타일의 찬송가라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새로운 찬송가를 거부하는 행위는 더 큰 문제를 야기한다.


익숙한 찬송가만이 은혜가 된다고 스스로를 합리화하는 것도 옳지 않다. 왜냐하면 찬송가의 목적이 개인이 은혜 받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찬양의 목적은 누구나 알고 있듯이 ‘하나님 영광’이다. 찬송을 부르는 자가 은혜를 받느냐 받지 못하느냐 하는 것은 차후의 문제이다.

 

찬양은 하나님께서 기뻐하는 찬송가이어야 한다. 하나님은 찬양자의 뜨거운 마음이 담긴 ‘새 노래’를 기뻐하신다(시편96:1, 시편33:3, 시편144:9, 시편149:1, 시편40:3, 시편98:1, 이사야42:10, 계시록5:9, 계시록14:3). 새로운 찬송가를 부를 때는 상대적으로 더 많은 집중력과 에너지가 소요되므로, 찬양자는 노래에 더 몰입하게 되고, 조금씩 익숙해지는 과정 속에 마음이 뜨거워진다.

 

오벧에돔은 3개월동안 뜨거운 마음을 담아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법궤를 모셨다. 새 노래에 담겨지는 감사와 찬양의 뜨거운 마음과 주님께 헌신할 때에 일어나는 감사와 찬양의 뜨거운 마음은 서로 통한다.
노주하 목사 / 대연교회

Today's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배너

총회·기관

더보기
성탄의 기쁨을 전국교회와 함께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밤중에 들에서 양을 지키던 목자들에게 나타나 예수님의 성탄을 알리던 천사들의 노래를 전해 드립니다. 침례교회 모든 동역자들과 성도 여러분에게 구주 예수님의 임재와 사랑이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이 기쁨의 소식이 넘쳐나는 시기에 우리의 현실은 아픔과 고통으로 우리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습니다.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전쟁과 테러, 기근과 기아로 허덕이는 현실, 교회들을 향한 폭력과 탄압 등으로 우리의 세상은 멍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을 접하며 이 땅에서 올라가신 주님이 다시 오실 재림이 가까이 오는 것을 느낍니다. 이 모든 것이 바로 우리의 죄로 인한 결과물이라 여겨집니다. 더 주님 앞에 나아가지 못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개인과 가정을 위해 다시 한 번 복음으로, 말씀으로 세워지는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새 하늘과 새 땅에 이루어질 예수님의 회복과 온전한 통치만이 우리의 유일한 희망이기 때문입니다. 불법과 타락으로 눈물진 우리 현실에 하나님의 사랑만이 진정한 위로와 해결책이기 때문 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나타나신 하나님의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