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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한호 교수의 목회와 상식’- 69

아람 민족과 아람어

아람과 아랍

아람은 노아의 세 아들 중 셈의 아들로서 노아의 열 여섯 명의 손자 중 하나이다. 아람과 그의 권속은 팔레스타인 북쪽으로 올라가 요단강 동북부에서부터 티그리스 유프라테스 강 유역, 즉 메소포타미아 지역에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살았다. 아브라함의 친족들이 밧단 아람과 하란의 아람 족속이었다는 사실과(25:20,29:4) 모세가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네 조상은 방랑하는 아람 사람이라고 한 것으로 미루어 보아(26:5, 28-46) 아브라함의 뿌리는 아람 족속임이 분명해 보인다.


한편, 롯의 두 딸이 낳은 암몬과 모압, 하갈이 낳은 이스마엘과 그두라가 낳은 미디안을 포함한 여섯 자녀들 및 에돔의 조상이 된 에서와 그의 후손들은 대부분 남쪽으로 내려가 아라비아 반도를 중심으로 아랍민족을 형성했다‘. 아랍은 그들의 거주 중심지 아라비아를 줄인말이다. 아람민족은 다메섹을 수도로 수리아(현재의 시리아)를 세워 한 때 다윗에게 조공을 바치기도 했으나(삼하8:6), 벤하닷 1세가 즉위하면서 세력이 강해지자 아람 지역 왕들을 동원해서 끊임없이 이스라엘을 침공했다(왕상15:18-20, 20). 벤하닷 2세는 나병에 걸린 나아만 장군을 엘리사에게 보냈던 왕으로 추정된다(왕하5). 수리아는 벤하닷 3세 때인 주전 773년에 앗수르의 살만에셀 4세에게 폐하여 멸망했다(7:1-6, 왕하16:7-9).

 

아람어

나라는 멸망했으나 아람어는 고대 근동 지역의 공용어가 되어 바벨론과 바사왕국에서도 사용되었고(8:8), 에스라와 다니엘 일부(200)를 기록한 언어이며, 현재는 이라크의 공용어이기도 하다. 반면에, 히브리어는 고대에는유다 말로 불리어졌으며(왕하18:26) 예수님 당시까지 유다 지역의 종교지도자들이 주로 사용한 제한적인 언어였다. 예수께서는 어머니 무릎에서 아람어 자장가를 들으며 성장했고, 회당에서는 히브리어로 쓰인 율법을 읽고, 가르칠 때는 헬라어로 말씀하셨다.


예수께서 사용하신 아람어를 정리해 보았다. 고르반하나님께 드렸다는 말로, 예수께서 하나님을 핑계 삼아 부모를 공경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을 책망하시면서 사용하신 말씀(7:11), 달리다굼: “소녀야 일어나라”(5:21-43), 라가: “쓸모없는 [사람]”(5:22), 랍오니: “선생님”(20:16), 마라나타: “주여 오시옵소서”(고전16:22).


아빠 아버지: 예수께서 아버지를 절실하게 부르실 때는 아람어와 헬라어로아빠아버지하고부르셨다(14:36).‘ 아빠는 어린이 말이 아니라‘, 아바를 아람어 원발음에 따라아빠로 수정한 것이다. 에바다“: 열리라”(7:34), 엘리엘리나마사박다니:“ 나의하나님나의하나님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22:1, 27: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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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믿음으로 도약하는 ‘라이즈 업 뱁티스트’
3500여 침례교회가 함께하는 2025 전국침례교회 연합기도회 ‘라이즈 업 뱁티스트’가 지난 6월 1일 저녁 7시 30분, 대전은포교회(이욥 목사)에서 시작됐다. 이번 기도회는 6월 13일까지(6월 7일 제외) 전국 12개 교회에서 열리며,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고 있다. ‘더 큰 믿음으로 도약하라!’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연합기도회는 대전은포교회에서 첫 문을 열었다. 대전은포교회 찬양팀의 찬양으로 시작된 예배는 대전침례교연합회 회장 임헌규 목사(자성)의 기도, 다음세대캠프 홍보 영상 상영으로 이어졌다. 총회 전도부장 이황규 목사(주우리)의 인사에 이어 총회장 이욥 목사가 환영사를, 총회 총무 김일엽 목사가 광고를 전했다. 이욥 총회장은 “올해로 5년 차를 맞은 라이즈 업 뱁티스트가 어느 때보다 말씀과 기도를 사모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3500여 교회 목회자들이 함께하면서 성령의 역사, 치유, 영혼 구원의 역사가 펼쳐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헌금 시간에는 찬양팀 ‘더 웨이’가 특별찬양을 했고, 참석자들이 함께 공동기도문을 낭독했다. 공동기도문에는 △나라와 민족 △라이즈 업 뱁티스트 △다음세대를 위한 기도 제목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