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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심리학자가 본 동성매력장애

동성애는 죄인가, 병인가, 대안적 생활스타일인가?

성경에 따르면 이 이성애 사이클이 결혼 내에서 일어난다면 잘못이 아니다. 그러나 육체적 행위를 포함한 결혼 외의 관계에서의 사이클은 죄악이다.

신학자인 리차드 포스터(Richard J. Foster)는 동성애라는 이슈는 많은 이들에게 상처를 입혔다고 지적했다. “자신의 성적 경향이 동성애라고 확실히 밝힌 사람들은 오해받고, 전형화 되고, 악용당하며, 거부당한다고 느끼는 일이 잦다.


동성애에 관해 분명히 성경의 기준에 대치된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교회생활에서 동성애를 합법화 하려는 교파 때문에 배신당했다고 느낀다.”고 썼다. 여기에는그들 자신의 성적 정체성으로 인해 괴로워하는 사람들, 성적 충동으로 인해 갈가리 찢긴 듯 느끼며 혹시 자신이 잠재적인 동성애자가 아닐까 의아해하는 사람들도 있다. 아마 이 범주에 속하는 사람들이 가장 고통 받을 것이다. 그들은 교회가 확실한 소리를 내지 않으므로 애매모호한 상태에서 헤어나지 못한다. 오른쪽에서 그들은 동성애에 관한 시끄러운 비난을 듣는다.


비록 그들이 성경적 정절을 위한 관심을 알고 있으나 그들은 건방지고, 알지 못하는, 위선적인 선언으로 상처받아 왔다. 왼쪽에서 그들은 동성애에 관한 열정적인 포용을 듣는다. 비록 그들은 박해받는 사람들에 대한 동정어린 관심을 감사하기는 하지만, 편의를 위해 성경을 더 조정하는 방식을 보고 놀란다.”포스터는 여기에다가 우리의 동정과 이해를 필요로 하는, 동성애에 관한 문화적 그리고 교회적 혼돈에 사로잡힌 사람들을 추가한다.

 

4. 동성애는 병인가?

동성애는 하나의 병(illness)인가? 정신의학은 이 질문에 어떻게 답하는가? 일단 미국정신의학회의 정신장애에 대한 진단통계편람(Diagnostic and Statistic Manual of Mental Disorders)을 보면, 동성애가 하나의 장애, 질병으로 열거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자아비()친화성 동성애항목 아래 열거되어 있음을 본다. 이 용어를 사용함으로써, 편람은 동성애가 당사자가 자기의 동성애에 대해 불행하게 느낄 때에만 질병으로 간주한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그러므로 혼돈스럽고 수수께끼 같은 상황이 주어졌다.

만일 당신이 동성애자인데, 그런 식으로 사는 게 싫으면 당신은 병자이며, 당신이 동성애자인데 그런 삶을 즐긴다면, 당신은 건강하다는 것이다. 많은 정신의학자들은 이것이 터무니 없는 허튼소리라고 생각한다. 편람의 개정판이 DSM-III에서 동성애라는 용어는 완전히 삭제되어 사라졌다.


1973년 미국정신의학회(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에서는 동성애를 정신질병의 범주에서 제외시키기도 결정하였다. 정서적 긴장과 사회적 기능 손상이 없다고 결론을 지었기 때문이다. 이어서 미국 심리학회(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1975년 동성애주의자들을 심리학적으로 비정상적인 사람들로 여기던 견해를 수정하여 심리치료의 대상목록에서 제외시켰다.


19731216일 전국게이전담반(National Gay Task Force)과 미국정신의학회(APA)는 공동으로 동성애는 더 이상 병으로 간주하지 않는다는 기자회견을 했다. 자신의 동성애로 인해불편함을 느끼는사람만 병으로 간주한다는 것이었다. 수백 명의 회원이 이 변화에 놀라움을 표현하였고, 수백 명이 변화에 항의하는 진정서를 제출하였다. 이 문제는 모든 APA 회원들에게 투표에 붙여졌다.

총선거는 회원 58%가 참가한 가운데 작은 다수에 의해 패배하였다. 투표가 있기 전에, 게이전담반이 초안을 잡은 편지가 모든 회원에게 배달되었는데, 그 편지는 APA 회장에 출마한 세 명의 의사들이 서명하였다. 편지는 변화에 반대하는 회원은 동성애자들의 인권에 반대하는 셈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정신과의사들은 인권에 대해 강하게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많은 회원은 변화를 지지하는 쪽으로 투표하였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결정이 많은 이들이 짐작하는 대로 어떤 새로운 과학적 발견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정치적인 고려에 의해 이뤄졌다는 것이다. 물론 대부분의 정신과의사들은 병을 투표에 의해 없애버린다는 생각을 어처구니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병을 투표로 없애버릴 수 있다면, 모든 병을 투표로 없애버릴 것이라고 주장한다.


많은 의사들은 또한 만일 당신이 동성애로 인해 불편해 한다면 병으로 보고, 불편함을 느끼지 않으면 건강한 것이라는 관념도 어처구니가 없다고 생각한다. 심각한 정신질환자 가운데 많은 이들은 자기의 병에 대해 병식이 없기 때문이다. 조울증적 정신증의 조증단계에 있는 사람은 매우 심한 정신증 증상이 있어도 자기 상태로 인해 들떠 있을 뿐 아니라 자신의 상태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다.


하버드대학교의 니콜라이(Nicholi, 1993) 박사는 말한다. “나는 어떤 사람도 동성애 가정상이라고 믿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의 임상경험에 의하면, 어떤 동성애자도, 자신의 동성애를 수용하든 거절하든, 자기가 정상이라고 느끼거나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자 앞에 있을 때마다 식은 땀이 나는 남자나, 남자와 같은 침대 안에 있을 때 통제 못할 설사를 경험하는 여자는 자기의 상태에 무엇인가가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일정 기간 동안 동성애자를 치료해본 적이 있는 의사라면 어느 누구도 동성애를 정상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p.349).


동성애의 난잡함. 동성애는 본래 상대를 가리지 않는 난잡한 것으로 드러난다. 동성애 남성의 약 2%만이 결혼과 유사한 서약관계를 맺고 살아갈 수 있다(Grenz, 2003). 동성애자 세계의 대부분이 동성애자를 하나의 상품으로 보고 표면적 특성에 의해서 판단하기 때문에, 그는 곧 자신에 대해서도 그와 똑 같은 관점을 발전시키기 시작한다.

동성 결혼은 완전한 의미에서 결혼으로 간주할 수 없고 본질적으로 불안정하다. 뿐만 아니라 동성 간의 항문성교나 구강성교는 치질, 출혈, 장질환, 성병, 간염, AIDS를 감염시키며, 자연의 순리를 어기는 비정상적인 성행위임은 너무나 자명하다. 동성애자가 AIDS에 걸릴 확률은 183배이며, 지속적 항문 성관계를 하면 괄약근이 파괴되어 변실금 환자가 속출한다는 것도 문제가 된다.


그렇다면 어떤 삶의 스타일이 이들에게 유효한 대안인가? 지향을 변화시켜 이성애 결혼으로 발전하든지, 아니면 금욕을 택하든지 둘 중에 하나다. 이성 간결혼에 대한 대안은 동성혼이 아니라 독신과 성적 절제이다. 예수님은 보다 높은 선을 위해 성행위를 기꺼이 자발적으로 포기할 수도 있다고 말씀하셨다(19:12).


완전히 동성애자인 사람이 완전한 이성애자로 변화될 수 있느냐 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바로 답할 수 있다. 변화는 심리치료와 다른 치료방법을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다는 의학적 및 과학적 증거가 많이 축적되어 있다는 것이다. 다른 치료방법 중에는 종교적인 자조집단 운동(self-help group movements)이 있다. “한번 동성애면 언제나 동성애일 수밖에 없다“(Once ahomosexual, always a homosexual)는 말은 타당성이 없는 말로 밝혀지고 있다.

 

III. 동성애의 원인

수많은 과학적 연구가 있으나 하나의 결론만이 분명해 보인다. 즉 동성애에는 분명히 밝혀진 단 하나의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누구도 왜 어떤 사람이 동성애 경향을 갖게 되었는지를 정확하게 꼬집어 말할 수는 없다. 동성애 원인을 크게 두 가지 범주로 나누어진다. 심리적·환경적 요인은 동성애를 유발하는 과거 경험과 초기의 관계 역할에 초점을 맞춘다.


생리적·유전적 요인은 동성애로 가는 경향을 구성하는 화학적, 호르몬, 혹은 다른 육체적 영향을 찾는다. 동성애가 유전인가? 환경적 학습의 결과인가? 양쪽 관점은 모두 연구가 뒷받침하고 있다. 게다가 이들 두 범주를 하나로 결합하는 사람들도 있고 세 번째로 영적인 원인이라는 광범위한 범주를 추가하는 이들도 있다. 이 모든 일은 동성 매력, 정체성, 그리고 육욕적 행위의 원인을 밝혀내려는 우리의 노력을 복잡하게 할 수 있다.


20세기에 접어들어 오랫동안 동성애의 원인은 어린 시절의 경험에 중점을 두었다. 그러나 21세기로 접어들면서 많은 연구는 신경학적, 유전적, 그리고 생리적인 원인으로 옮아갔다. 이렇게 전환하게 된 데는 최소한 세 가지 원인이 있다. 첫째는 심리학 이론과 연구의 실패다.


심리학은 동성애를 완전히 설명하지 못했던 것이다. 두 번째는 과학적 방법이 보다 정확하고 세련된 것이 되었고 이 새로운 기술이 밝혀 낼 수도 있는 것을 발견하는데 더욱 흥미가 있게 되었다. 세 번째 그리고 아마도 가장 중요할 듯싶은 이 이유는 게이와 레즈비언 그룹 활동가들의 강력한 영향이다.

이들은 차별 철폐를 주장하고 동성애의 원인이 환경적 혹은 도덕적인 것이라고 제시하는 사람들에게 반대한다. 이들 활동가 중 일부는 정치가, 직업 상담자, 그리고 언론 대표들과 밀착해서 그들의 행동지침을 촉진한다. 동성애가 생리적이며 타고난 것이라는 설득력 있는 증거가 발견된다면, 그렇다면 이들 활동가들의 지침은 지지를 얻게 되고 동성애가 죄악이라는 도덕적 혹은 성경적 주장은 입지가 약해지면 동성애가 정상이라는 사실을 고려하지 않을 이유는 아무 것도 없게 된다.


이런 이유로 타고난 성적 경향을 변화시키는 것은 한 사람의 인종적 모습을 변화시키는 만큼이나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뒤이을 것이다. <계속>

 

정동섭 목사 / 가족관계연구소 소장, 강남중앙교회 협동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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