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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일본 기독교에 대해 ‘일본 기독교 선교의 역사’

나카무라 사토시 지음 / 박창수 옮김 / 홍성사 / 456쪽 / 20,000원


선교의 무덤이라 불리는 일본. 여전히 우리에겐 가깝고도 먼 나라로 인식되는 일본의 역사에서 기독교 역사는 우리보다 훨씬 이전부터 이뤄졌다.

대학 학부 시절 일본 기독교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된 이후 지금까지 30여년 넘게 이 분야의 연구에 천착해 온 저자는 이 책에서 일본 기독교 역사의 여러 가지 양상을 선교 역사로 꿰뚫어 정리했다.

일본 프로테스탄트 선교 150주년(2009)을 맞는 해에 출간된 이 책은 하비에르(1506~1552) 이전의 기독교 선교 가능성에 대해 다루는 한편, 프로테스탄트 교회사 서술에 초점을 맞춰, 주요 교파와 기독교인을 중심으로 일본교회와 사회의 관계에 비중을 뒀다.

기독교와 국가의 관계, 특히 천황제와의 관계에서 비롯된 문제를 돌파하는 것이 일본 선교의 양상에서 드러난 점들의 핵심을 파악하고 진단하려는 저자에게 무엇보다도 큰 화두였다.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근세 이후 격변기와 함께해 온 기독교의 수용 과정에 대해 저자는 균형 잡힌 시간을 견지하고 있으며, 20세기 이후 한반도와 중국 및 동남아시아 일대로 일본 군국주의가 확장되어가는 가운데 파행적인 길을 걷게 된 일본 기독교의 실상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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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차 총회, KT·금융결제원과 손잡고 ‘스마트 목회 환경’ 구축
우리교단 114차 총회(총회장 이욥)는 지난 6월 19일 여의도총회빌딩에서 KT(대표 김영섭), 금융결제원(원장 박종석)과 함께 ‘스마트 목회 환경 구축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기술과 신앙이 결합된 새로운 목회·선교 생태계 조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전국 3750개 침례교회와 산하 기관을 대상으로 △스마트헌금 키오스크 △침례교 전용 플랫폼 △스마트 카페 복합공간 등을 도입해 디지털 기반의 목회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서, MZ세대와의 소통, 기부 문화의 신뢰성 제고, 친환경 사회 공헌 확대 등 다방면에서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다음과 같은 역할을 맡는다. 총회는 교회 및 기관의 스마트 인프라 도입을 위한 행정 지원과 참여 기반을 조성하고, KT는 통신 및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바탕으로 플랫폼 개발과 키오스크 설치, 유지보수를 책임진다. 금융결제원은 결제서비스 및 기부 시스템 연동 등 금융 인프라를 제공해, 신도들이 손쉽게 스마트 환경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욥 총회장은 “이번 협약은 복음 전파 방식의 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