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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여인 ‘리브가’

김형윤 목사의 새벽이슬-16

창세기 24장에 기록된 내용에 아브라함의 며느리요 이삭의 아내가 된 리브가는 다섯 가지 좋은 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리도 이시대의 영적 리브가를 본받고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첫째, 매우 아름다웠습니다(16절). 우리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어 하나님과 사람들 보기에 아름다운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게 되기를 바랍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여인이었습니다(15절). 엘리에셀이 목적지인 밧단아람에 당도해 우물가에서 기도를 드렸는데 기도가 끝나기도 전에 리브가가 나타난 것입니다. 이사야 65장 24절에는 “그들이 부르기 전에 내가 응답하겠고 그들이 말을 마치기 전에 내가 들으리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것마다 “미리” 예비하신 응답을 받게 하옵소서! 우리가 일하면 우리가 하는 것이지만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일하십니다.


셋째, 따뜻한 마음씨로 배려하고 성실하게 도와주고 섬기는 마음을 가졌습니다(17~19절). 그녀는 마실 물 좀 달라는 엘리에셀의 말을 듣고 급히 물동이를 내려놓고 물을 떠서 드리면서 요구하지 않은 낙타들에게까지 물을 손수 길어다가 끝까지 먹여주는 것을 봅니다. 낙타의 별명이 “사막의 배”라고 합니다. 그만큼 물을 많이 먹고 저장하는 동물입니다.

그래서 물을 먹지 않고도 최대 1개월까지도 견딜 수 있다고 합니다. 대신 물을 한 번에 100리터 까지 마신다고 합니다. 엄청난 양을 먹는 셈입니다. 그런 낙타 열 마리에 다 물을 배불리 먹였습니다. 낙타가 천천히 물을 마신다고 할 때 열 필의 낙타가 충분히 마실 양의 물을 길어다 끝까지 먹이는 리브가의 수고는 실로 대단한 사랑과 정성이었던 것입니다. 우리도 누군가를 도울 때 리브가를 본받고 싶습니다.
“남의 일을 도우려면 3년 상을 봐 주라”는 옛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미루지 않고 빨리할수록 좋은 게 있는데 인사하는 것과 칭찬하고 감사하는 것 그리고 다른 이를 섬기며 돕는 것입니다. 기왕에 도와주고 할거라면 가능한 빨리 해주어야 합니다. 도움을 청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그들의 입장에서 섬기는 마음과 태도로 함이 마땅한 것으로 봅니다. 리브가는 바로 그런 모습에서 본이 됩니다. 그런 리브가의 모습을 묵묵히 지켜보는 이가 있었는데 바로 엘리에셀입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도울 때 알아주거나 봐주길 생각하면서 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보고 계시고 다른 누군가도 반드시 묵묵히 지켜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넷째, 엘리에셀이 리브가네 집에 가서 자기가 온 이유와 목적을 말하고 아브라함에게로 리브가를 데려가겠다고 했을 때 그의 가족들은 직접 리브가의 의사를 존중하고 물어보기로 했습니다.
이것 또한 당시의 문화로 볼 때 참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딸의 의사를 존중해 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라브가는 한 마디로 “가겠다”고 대답을 합니다(58절). 가겠다는 말이 “엘레크”인데 리브가는 이삭에 대해서 아무 것도 묻지 않습니다. 외모나 키 그리고 여건과 조건 등을 따지지 않고서  단호하게 가겠다고 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확인한 후 리브가는 조금도 망설이거나 주저하지 않고 가기로 했습니다.
우리도 어떤 일을 함에 있어서 너무 재거나 따지지 않고 해야합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다섯째, 리브가를 맞이한 이삭은 위로를 받습니다. 3년 전에 돌아가신 어머니(사라)를 생각하며 그리움과 슬픔에 잠겨 있던 이삭은 리브가를 통해 위로를 받았습니다. 우리도 누군가에게 위로와 참평안을 전하는 사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위로자이신 성령님! 우리를 사용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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