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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번연의 순례자 영성’


피터 모든 지음 /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37/ 13,000


1678년에 출간되어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천로역정을 낳은 치열한 순례자의 삶을 소개한다. 삶으로 더 크게 외친 존 번연의 메시지는 절망의 늪허영의 시장을 지난 천상의 도시를 향해 가는 크리스천의 파란만장한 이야기였다.

그는 노동차 층의 땜장이로서 평생 주어진 소수의 무리에게 말씀을 전했으나 영국이 배출한 가장 영향력 있는 그리스도인이 됐다. 그는 제대로 양육과 교육을 받지 못했고, 가난과 박해를 견뎌야 했지만 영국 역사상 최대의 격동기인 내전과 사회적 대격변의 시기를 살았다. 그의 생애는 시련과 고난으로 점철됐으나 복음전파를 중단하지 않는 죄로 12년간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이를 통해 그는 더 하나님과 가까워졌고 영국 문학의 공인된 고전을 탄생시켰다.

저자는 이 책에서 존 번연의 생애를 흡인력 있게 풀어내고, 모든 부름받은 이들이 걸어가야 할 순례자 영성을 보여준다. 각 장의 말미마다 한 걸음 더나의 여정코너를 두어, 17세기 영국을 살았던 존 번연의 인생 순례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자 그 접점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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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차 총회, KT·금융결제원과 손잡고 ‘스마트 목회 환경’ 구축
우리교단 114차 총회(총회장 이욥)는 지난 6월 19일 여의도총회빌딩에서 KT(대표 김영섭), 금융결제원(원장 박종석)과 함께 ‘스마트 목회 환경 구축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기술과 신앙이 결합된 새로운 목회·선교 생태계 조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전국 3750개 침례교회와 산하 기관을 대상으로 △스마트헌금 키오스크 △침례교 전용 플랫폼 △스마트 카페 복합공간 등을 도입해 디지털 기반의 목회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서, MZ세대와의 소통, 기부 문화의 신뢰성 제고, 친환경 사회 공헌 확대 등 다방면에서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다음과 같은 역할을 맡는다. 총회는 교회 및 기관의 스마트 인프라 도입을 위한 행정 지원과 참여 기반을 조성하고, KT는 통신 및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바탕으로 플랫폼 개발과 키오스크 설치, 유지보수를 책임진다. 금융결제원은 결제서비스 및 기부 시스템 연동 등 금융 인프라를 제공해, 신도들이 손쉽게 스마트 환경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욥 총회장은 “이번 협약은 복음 전파 방식의 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