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라이큰 지음 / 이대은 옮김 / 생명의말씀사 / 120쪽 / 7,000원
십자가 목걸이, 십자가 귀걸이, 차량용 십자가. 그리스도인에게 십자가는 매우 익숙하다. 교회에서나 가정에서나 각자 사용하는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쉽게 십자가를 접할 수 있다. 이처럼 주변에서 쉽게 접하는 십자가를 볼 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묻고 싶다.
휘튼 대학 총장인 저자는 이 책에서 십자가가 단순한 종교적 상징물이 아니라는 사실과 함께 십자가에 담긴 반전의 의미를 전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제10장로교회에서 사역하면서 제임스 보이스 목사와 함께 교회의 전통을 되살려 사순절 기간 금요 정오 예배 때 전한 복음 설교를 정리한 것이다.
당시 필라델피아에 거주하거나 일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된 예배인 만큼 일반 성도에게 십자가의 핵심 의미와 그 안에 담긴 복음을 간결하고 쉽게 설명하고 있다.
1세기 그리스도인에게 십자가는 반길 만한 소식은 아니었다. 성경은 십자가가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헬라인에게는 미련한 것으로 치부됐다.
/ 이송우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