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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새해 결단

한명국 목사의 회상록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60:1) 대망의 새해가 밝아왔다. 묵은 해는 영원의 시간 속으로 사라졌으니 과거의 모든 사념을 뒤돌아보며 얽매이지 말고 웅비의 내일을 향해 현재를 최선을 다해 일어나 행동하라. 넓은 세상을 향해 인생의 경쟁에서 용기있게 일어나 그대의 밝은 빛을 비춰라. 미래는 바로 그대의 축복과 은총의 광장으로 두 손 벌리고 다가오고 있다. 뭐니 뭐니 해도 머니(money)가 아니다. 시간은 돈 아니 황금도 아니고 바로 그대의 생명이다,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5:16)

 

프랑스의 크리스천 시인 쟝 라신(Jean Racine) 기도의 시에 아멘하자

 

주님이시여, 주님의 빛을 / 우리 위에 부어주소서 / 우리의 온갖 질병을 고쳐주소서 / 악마들을 물리치는 / 주님의 강한 손으로 / 우리를 얽어매는 / 모든 쇠사슬을 끊어주소서!

 

5분 남은 인생

죄와 벌의 저자인 도스토예스키는 29세에 국가내란음모 혐의로 구속되어 사형선고를 받았다. 영하 50도나 되는 외딴 유배지에서 어느 날 그는 사형을 받기 위해 기둥에 묶여 있었다. 사형집행자는 남은 시간이 5분정도라고 알렸는데 그는 이 남은 5분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생각했다. 2분은 귀중한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는데 쓰고, 2분은 자신이 살아온 28년 동안의 삶을 뒤돌아보고, 1분은 아름다운 대자연을 보며 감상하기로 했다. 그래서 2분은 친구들과 인사를 나눴는데 그 때 마지막 3분을 생각하자 정신이 혼미해지고 아찔해졌다. 총에 탄환을 장착하는 소리도 철거덕하고 들려왔다. 갑자기 죽음에 대한 공포가 밀려와 온 몸이 가눌 수 없이 떨려왔다. 그때 마침 흰 깃발을 들고 달려 온 병사를 통해 총살형 대신 시베리아 유배를 보내라는 황제의 칙령이 전달됐다. 그는 그 후 늘 마지막으로 주어졌던 5분간의 삶을 생각하므로 시간을 금쪽같이 아끼며 살았다고 했다. 그리고 소련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의 작품과 겨루는 죄와 벌의 위대한 작품을 낳았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12:2) 세상을 본받지 말고 오직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므로 변화되어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한 뜻을 분별해야 한다. 삶의 최우선 순위는 바로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교훈 곧 성경 속에서 그 뜻을 배워 실천하는 것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4:4)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

(4:34)

내가 하늘로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6:38~39, 40) 예수님은 주기도문에서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6:10)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7:21) 게셋마네 동산의 그 위대한 결단의 기도는 가라사대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어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22:42)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 가라사대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시고 영혼이 돌아가시니라”(19:30) 운명 전 가상칠언의 마지막 유언은 곧 십자가에서 운명하시므로 하나님의 뜻을 다 이뤄드린 것이다. 죽기까지 순종하여 아버지의 뜻을 이뤄드린 주님의 뜻을 본받아 우리도 깊이 그 뜻을 헤아려 새해에는 하나님의 뜻을 실천궁행하고 지사충성하는 축복과 승리의 한해가 되기를 희원하고 우리는 일어나 빛을 발하며 달려갈 것이다.

 

말씀으로 회개한 어거스틴

중세 1,000년간의 가장 위대한 교부 성 어거스틴(Augustine)30년간 눈물로 기도한 어머니 모니카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돌아오지 않았다. 그런데 하루는 펴서 읽으라, 펴서 읽으라!”(Tolle lege. Tolle lege!)는 음성을 듣고 성경을 펴니 바로 로마서 1312~14절이었다. 그는 이 말씀을 읽고 눈물로 회개하여 주님께 돌아와 중세 천 년간 가장 훌륭한 교부가 됐다. 그것은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지 3개월 후였다. “밤이 깊고 낮이 가까왔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두움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과 술 취하지 말며 음란과 호색하지 말며 쟁투와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13:12~14)

 

말씀으로 변화된 사령관

구소련이 개방된 후 세계 기드온 성경반포 협의회에서 소련에 3,000만 권의 성경을 들여보냈다. 함경북도 위에 접해 있는 블라디보스토크 극동군 사령부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갖고 들어갔으나 러시아 극동군 사령관 레드로프 중장은 성경을 군대에 나누지 못하게 했다. 재차 시도하고 삼차 시도했으나 공산주의 사상에 물든 레드로프 장군은 계속 거절했다.

그런데 세 번째 거절하던 그날 그는 무단히 의자에서 고꾸라져 쓰러지고 말았다. 급히 구급차에 실려 입원했고 응급처치 후 치료를 받아 깨어난 사령관에게 간호사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어줬다. 그는 말씀을 듣고 변화됐고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 성경을 휘하 부대에 넣는 것이 허락됐다.

 

밀림의 성자 슈바이처

알버트 슈바이처(Albert Schwitzer) 박사는 신학박사, 철학박사 및 의학박사의 세 개의 박사학위를 갖고 독일에서 평탄한 인생을 얼마든지 보낼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백인들이 아프리카 흑인들에 식민지 정책으로 저지른 죄악을 속죄 받고,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16:26)라는 이 한 말씀에 놀라운 충격과 은혜를 받고 아프리카의 천하보다 귀한 사람을 치료하고 복음으로 섬기는데 일생을 바침으로 20세기의 밀림의 성자로 역사 속에 남게 됐다.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것 곧 그의 마음에 싫어하시는 것이 예닐곱 가지이니 곧 교만한 눈과 거짓된 혀와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는 손과 악한 계교를 꾀하는 마음과 빨리 악으로 달려가는 발과 거짓을 말하는 망령된 증인과 및 형제 사이를 이간하는 자이니라”(잠언6:16~19)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41:10)

/ 한명국 목사 BWA전 부총재 예사랑교회 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