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사는 삶의 생계로 인하여
나는 가난함을 느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복을 구하였습니다
주님은 심령이 가난한 자가
복이 있다 하였습니다
이러한 주님의 말씀이 내게 들릴 때
내게는 비현실적인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언젠가
내가 생명을 구걸해야 하는 자임을
느꼈을 때
내 영혼은 가난함을 넘어 더한
죽은 자였습니다
주님,
내게 가난이 무엇임을 알게 하시고
당신께 있는
생명의 풍성함을 구하였고
내 영혼의 부요함으로
주님은 나의 주가 되셨습니다
시인은 ‘크리스천 문학’을 등단했으며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 ‘나팔꽃 당신’외 다수의 작품을 발표했으며 부평중앙교회 담임목사로 사역 중이다. 현재 목산문학회 회장으로 헌신하고 있다.